안녕하세요, 서른 다섯번째 레터로 인사드리는 에디터 제로😎입니다!
이번 2023년은 창단 40주년으로, 구단에게도, 팬들에게도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한 해입니다. 그리고 4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굿즈들이 우리와 함께 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준비한 이번 레터의 주제는 바로 “40주년 굿즈 대방출” 특집입니다!
저는 참 돈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제대로 입문하자! 하고 각오한 해에 이렇게 많은 굿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돈 쓸 이유를 만들어주고 있어서 참 행복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냥 굿즈여도 FC서울이라면 선뜻 지갑을 열었겠지만, 무려 “40주년”이라는 강조가 담긴 리미티드 느낌 물씬 나는 굿즈라면.. 내 통장이 털려도 좋아! 라는 마인드랄까요. 어느덧 시즌의 끝자락까지 달려온 지금, 그동안 나왔던 40주년 굿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983 HERITAGE : 40주년 유니폼 (feat. 40주년 머플러)
올해 유니폼은 40주년인만큼 우리의 ‘갓보나’에서 1983년 창단 유니폼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어요. 1983년 ‘황소 축구단’ 시절의 유니폼 디자인이 반영되었는데, 구단의 보도 자료를 통해 파악하자면 빨간 부분은 구단의 과거를, 검은 부분은 현재를 상징한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창단 당시 유니폼의 얇은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여 구단의 유산을 계승하고, 4줄만을 사용해 창단 4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유니폼 곳곳에는 40주년을 기념한 특별 디자인과 기념 로고 등이 활용되어 40주년이다!! 라는 의미를 뿜어내고 있죠😁
원정 유니폼 또한 흰색을 바탕으로 홈 유니폼과 동일한 골드 마킹을 사용했고, 창단 유니폼의 얇은 4개의 스트라이프를 넣어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을 덧붙이자면, 이번 시즌 홈 유니폼의 반반 디자인은 도저히 봐도봐도 적응이 안 되어서(….) 어웨이 유니폼을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물론 선수들이 입으면 홈이나 원정이나 똑같이 멋있고 어올리지만, 저는 선수가 아닌걸요..😭
골기퍼 유니폼도 1983년 창단 당시의 필드 유니폼 색인 초록색과 골키퍼 유니폼 색인 파란색을 현재의 모기업인 GS 심벌과 연결하여 FC서울의 40년 역사를 표현하고 있어요! 또 골키퍼 유니폼에서만 볼 수 있는 가슴 부근의 가로지르는 띠와 FC서울 엠블럼 아웃라인을 반복시킨 패턴 또한 갓보나의 센스있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죠😁 40주년 유니폼이 예쁘게 뽑힌 것도 좋지만, 거기에 40주년의 의미를 팍팍 부여해 디자인된 디테일을 보고 있으면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벅차오르기도 한답니다🤧
반반 디자인의 유니폼과 조화롭게 짝을 이루는 40주년 기념 머플러도 팬파크에서 절찬리 판매 중입니다🖤❤️
#대세는 블록코어룩😎 : 40주년 메쉬 저지
어느날 갑작스레 찾아왔던 40주년 메쉬 저지입니다. 사실 저는 써드 유니폼이나 레트로를 기다리고 있었어서, 메쉬 저지가 출시되어 갑자기요..? 하는 마음이 조금 있었답니다😅 이번 40주년 기념 메쉬 저지는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뒷면의 40이라는 숫자가 고정되어 있고, 40주년 유니폼에서 그 디자인을 ‘블록코어’ 스타일로 재해석된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스포티한 오버핏으로 레이어드하여 활용을… 한다고 하는데, 자타공인 패알못인 제게는 ‘일단 사자’인 아이템 중 하나였답니다…ㅎ
사실 저는 얼핏 봤을 때 가족 구단인 LG트윈스의 야구복이 먼저 생각이 났어요. 뭔가 야구복과 농구복 그 사이에 있는 디자인이.. 이것이 요즘 유행의 선두주자인 블록코어인가..? 하는 패알못의 궁금증을 촉발시켰었죠. 천천히 구매하려 했더니 칼같이 품절되어가는 저지들을 보면서 부랴부랴 결제했던 슬픈 기억도 나네요🤧 실제로 옷을 받아 입어봤을 때, 생각보다 ‘너무 메쉬’라서 안에 꼭 뭔가를 받쳐입고 입어야 겠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저는 아직 최애 유니폼(2022)만 입고 다녀서 메쉬 입고 직관간 적이 없는데, 이제는 너무 쌀쌀해져서 내년 여름을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올라, 아미고, 바모스! : 서울 1983 아미고 나쵸(+렌티포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덕질은 거의 다 해본 에디터 제로에게는 불치의 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콜렉터병”… 뭔가 컬렉션을 만들 수 있는게 나오면 눈이 뒤집혀 모으고 보는 불치병 환자에게 어느날 나타난 렌티큘러 포카.. 아니아니.. 나쵸칩..
사실 이 상품은 40주년을 기념하기보단, 그동안 나왔던 ‘북콘(팝콘)’과 ‘북맥주’의 계열을 잇는 것에 가까운데요, 캔맥주와 팝콘 상품이 정말 생각보다! 잘 팔렸던 것에 기반하여 출시된 세 번째 ‘음식 굿즈’(?)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쵸는 쉽게 먹을 수 있고, 새우깡보다 더 심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축구장과 정말 잘 어올린다고 볼 수 있죠. 특히 이번 나쵸칩의 제품 브랜드가 ‘AMIGO’ 인데, 멕시코 복수국적자..는 아니지만 그정도로 멕시칸 음식을 좋아하는 제가 참 애정하는 브랜드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맛있는 나쵸거든요🥹 나쵸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의 활용법도 다양한 편인지라, 나쵸 주문이 열리자마자 한 박스를 주문해버린(….) 에디터 제로였답니다.
물론 나쵸보다는 다른 잿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바로 FC서울 선수단들의 렌티큘러 포카였습니다..🥹포토카드 종류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덕후가 여기 있단걸 프론트 직원들이 알았던 것인지.. 저는 그렇게 나쵸를.. 아니 포카를 까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물론 선수와 코칭 스태프 포함 무려 51종이나 되는 포토카드를 전부 모으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선수들의 카드라도 건진 것에 안도감을 느끼며 나쵸 파티(?)는 일단락 되었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상품이 나와 제 지갑을 털어갈지 참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나쵸 포카가 나온 덕분인지, 렌티큘러 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바인더도 함께 출시가 되었습니다! 총 60칸으로 넉넉한 수납력을 보이고 있는데, 51장 다 모으신 분들은 한번 바인더로 컬렉션의 끝을 달려보시는건 어떨까요?😁
#Back to the 1995 : 레트로 컬렉션-유니폼, 머플러
이 레트로 유니폼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전 10시 한정 출시였던 레트로 어웨이 유니폼… 그리고 제가 기상한 시각 오후 2시…💦 이 유니폼은 지난번 출시된 레트로 홈니폼과 짝을 이루고 있는데요, 동대문 운동장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1995년에 입었던 유니폼의 디자인과 스폰서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창단 40주년을 맞아 근본을 찾아 복각된 레트로 유니폼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유니폼의 모델을 각각 FC와 서울을 맡고 있는 기성용 선수와 오스마르 선수가 맡았는데, 보기만 해도 멋짐이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한정판매로 진행이 되었다가,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프리오더로 전환되는, 다소 아쉬운 처리가 있었지만 근본을 찾는다는 의미의 레트로 유니폼은 언제나 환영이니까요! 비록 지난 레트로 홈니폼처럼 착용하고 경기를 뛰지는 않아서 쪼오금 더 아쉽기도 하지만.. 레트로 홈니폼을 가질 수 없다면 레트로 어웨이라도 가지고 싶은 마음에 냉큼 프리오더에 탑승했습니다😎
레트로 어웨이 유니폼만 나왔다면 서운하죠!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는 머플러는 전부 두꺼운 겨울용이라, 얇은 전사 머플러가 있으면 차암 좋겠다.. 하고 남의 떡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레트로 유니폼 출시와 함께 레트로 컬렉션의 머플러도 함께 나왔답니다! 실제로 보면 더 예쁠 것 같아서 꼭 사고 싶었는데 경기 당일 팬파크 줄이 너무 길어서 다른 날을 기약하고 돌아온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레트로 유니폼과 함께 매치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머플러인 것 같아요😁
#카드는 카드인데 현실에는 없는… : 40주년 NFT 팬카드
이번에 출시된 팬카드는 2023년 선수들의 플레이 순간을 담은 NFT 카드로, 4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으로 제작된 굿즈입니다! 다만 현실에는 없는.. 손에는 잡을 수 없는.. 디지털 카드… 싸이버 카드..의 종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단에서는 40주년을 기념해 4,040장을 한정 판매했는데, 20인의 선수를 선발하여 팬카드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러 컬렉션 챌린지를 기획해 다양한 상품, 싸인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실물이 아닌 것에는 물욕을 느끼지 않아서 팬카드 수집에는 포기했지만, 풀스쿼드를 완성하신 분들 전원에게는 팬미팅 참가권과 전원 실물카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상품 혜택이 꽤 쏠쏠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모을걸 그랬나봐.. 싶다가도 얼마 전 출시됐었던 파니니 카드에 자산을 탕진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며 무소유의 마음을 되새겨봅니다🥹
40주년이라는 이름을 달고 참 많은 것들이 저희 곁을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예쁜 유니폼도, 굿즈도 오랜만에 팬들의 지갑을 자극하기에 참 좋았던 아이템들이라 생각해요! 구단의 제작 굿즈는 아닌지라 레터에 넣지는 않았지만, ‘파니니 K리그 카드’도 출시되었고요. 프로스포츠 창단과 여러 의미를 되새기며 축덕의 지갑을 자극하는 여러 굿즈들이 나오는 것은 항상 환영하고 있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팬들의 소비 욕구는 결국 프론트에서 자극할 수 있는거라, 지금처럼 지갑 오픈이 심각히 자극되는 MD들이 더! 더! 다양하게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꽃무늬 스냅백은 빼고요😅
서른 다섯 번째 레터, 구독자님께서는 어떠셨나요? 새삼 정리하다 보니 이번 시즌 나름 예쁜(?) 굿즈들이 많이 나와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갓보나의 손길이 닿은 유니폼은 물론이고, 보다 다양하게 팬들이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굿즈류가 늘어난 것 같달까요! 내년에는 또 어떤 굿즈가 나올지 벌써부터 내년을 기대하게 되기도 하고요. 팬들 중에 능력자들도 많은데, 굿즈 공모전 같은 것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집단 지성의 힘을 믿는 편이라, 여러 명이 머리를 싸매면 더 예쁜 굿즈가 나오지는 않을지, 하고 상상하는 것 중 하나랍니다.
벌써 몇 경기 남지 않은 시즌이 아쉽지만, FC서울은 항상 우리의 곁에, 저희 서울메이트는 항상 구독자님과 FC서울의 곁에 있을테니까요😁 이번 시즌의 끝물에는 꼭 우리 모두가 웃으며, 따뜻하고 재미있는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재미있는 겨울을 보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봄도 기대가 되고요. 저희 서울메이트와 함께 봄을 기다려주실거죠🥹?
그럼, 서른 다섯 번째 레터는 여기서 마칩니다.
구독자님의 직관에 도움이 되는 레터가 되길 바랍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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