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필드를 열심히 뛰는 선수들? 환상적인 극장골? 골을 넣으면 느껴지는 도파민? 제가 생각하는 축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응원” 즉, <서포터즈>라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 FC서울의 서포터즈, 수호신은 뜨거운 응원 열기와 지지를 보낸다는 점에서 정말 K리그 최고의! 서포터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오랜 시간을 선수들과 함께 하며 “그대들이 가는 길 우리가 지켜주리라” 라는 말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은 분명 FC서울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서울, 그리고 우리의 수호신!인 이유라고 볼 수 있겠죠. 이번 레터의 주제, 살짝 예상이 되시나요?
이번 레터의 주제는 바로 “수호신” 즉, 경기 현장에서 응원을 리드하고 선수들을 향한 서포팅을 준비하는 “현장팀”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수호신 현장팀 콜리더 분을 섭외하여 인터뷰로 이번 레터를 준비해보았는데요. 매 경기마다 보는 익숙한 수호신이지만, 그 안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마련하고 싶어 준비한 인터뷰입니다. 이 레터를 읽는 분들께, 수호신과 현장팀들의 노력, 그리고 FC서울을 향한 애정들이 그대로 전달되어 느껴졌으면 좋겠네요!
긴 서론는 이쯤으로 하고, 알차게 준비한 이번 인터뷰,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서울메이트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자분들에게 콜리더 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Q. N석 코어 경험이 없는 분들은 수호신 현장팀과 서포트 리딩, 콜리더 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팀과 경기 서포트를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Q. 수호신의 서포팅은 K리그 중 최고라고 부르기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FC서울 수호신의 서포팅이야말로 최고의 “걸개 맛집” “깃발 맛집” “응원 맛집”인 것 같아요. 서포팅 시 콜리더 분께서가장 신경 쓰시는 요소가 있으실까요?
Q. 답해주신 것을 듣자니, 정말 콜리더라는 자리는 단순하지 않고, 그 책임감 또한 막중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콜리더를 처음 시작하셨을 때의 소감과 함께 과거와 지금, 콜리딩을 하면서 변화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Q. 이렇게 많은 노력과 함께, 매 홈/원정 경기의 서포팅을 리드하는 콜리더 분께서는 이번 시즌이 “라스트 댄스”라고 알고 있습니다. FC서울 수호신들의 열정적인 서포팅을 리드한다는 것, 그리고 그 리딩의 마지막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많은 소회를 느끼게 할 것 같은데요. 시즌 중반, 더운 여름을 지나는 전환점에서 지금까지의 감정을 살짝이나마 여쭙고 싶습니다.
Q. 원정 경기의 경우 특히나 K리그 각 구단이 위치한 전국 곳곳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수호신 현장팀의 노고가 더욱 중요하다 생각되는데요. 특히나 요즘처럼 더운 여름이면 아늑한 상암을 떠나 각 원정 구장별 상황에 따라 서포팅을 준비하기 더욱 힘들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원정 서포팅 준비 시 힘든 점이나, 혹은 원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 있을까요?
Q. 원정 얘기를 하자니, 수호신들의 열정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지난 “유스 슈퍼매치”의 서포팅은 기사로 나올 정도였고요. SNS 계정에서 "유스 선수들은 FC서울의, 이 도시의 미래이자 빛"이라고 말씀하신 부분도 인상이 깊습니다. 지난번 유스팀이 상암 홈에 왔을 때 N석과 "승리 세리머니"를 했던 것도 떠오르네요. 유스 선수들에게도 든든한 수호신이 되어 지켜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유스 팀을 위한 응원과 세리모니를 준비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Q. 이건 조금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겠네요. 모든 스포츠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매번 좋은 분위기에만 있을 수 없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이럴 때 현장팀은 서포팅에 있어 어려움도 많을 것 같고, 깊은 고심 끝에 나왔을 것 같은 ‘간절하면 증명하자’라는 걸개는 팬의 입장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히나 직접 메가폰을 잡고 최고의 서포팅, 최선의 응원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콜리더 분의 고민도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현장팀과 콜리더 분께서 하고 계시는 고민과 노력을 서울메이트의 구독자분들과 살짝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Q. 이렇게 많은 시림들, 콜리더 분과 현장팀의 노력과 고민으로 이뤄진 우리의 서울, 우리의 수호신! 잘나고 자랑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특히나 수호신 현장팀이 이것만큼은 K리그 최강이다! 라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Q. 긴 인터뷰에, 이렇게 열정적인 답변으로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메이트 구독자분들, 그리고 FC서울을 응원하는 수호신, 팬 여러분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콜리더 분의 알찬 답변으로 준비한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개인적으론 첫 직관을 했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이 수호신의 응원이었어요. 축구 직관을 처음 시작한 입장에서는 N석의 깃발들과, 큰 소리의 응원가는 필드에 시선을 두기 보다 응원의 물결에 휩쓸리게 하기 충분했거든요. 그리고 이번 시즌 직관을 여러 차례, 또 원정도 다녀오면서 제가 첫 직관에서 보고 느꼈던 응원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자발적인, 그리고 열정과 애정을 담은 응원임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아요. 더우나 추우나 구장을 찾고, 걸개를 걸고, 깃발을 흔들며 응원하는 현장팀과 그 리드에 맞춰 선수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던지는 E/N/W석의 수호신, 우리 모두의 모습은 K리그 최고가 아닐까. 하는 자부심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단순한 애정으로는 힘든 일이라 생각해요. 우리가 매 경기 경기장을 찾는 이유, 구태여 돈을 들여가며 지방까지 가서 원정 응원을 하는 이유는 오직 서울, 우리의 서울을 위함이니까요. 이걸 단순한 취미다. 애정이다. 라고 표하기엔 부족할 정도로 우리 FC서울을 향한 수호신, 팬들의 마음은 그 무엇보다 뜨겁고 깊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기쁠 때나 슬플 때나 FC서울과,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이 가는 길을 지키고 함께 뛰는 것. 정상으로 함께 뛰자는 그 말처럼 함께 호흡하며 올라가기를 원하는 것. 그건 지금까지의 FC서울을 만든 팬들의 염원과 사랑이자 현재의 FC서울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스물여덟 번째 레터, <우리의 서울, 우리의 “수호신”>! 구독자님의 마음에 드셨나요? 더운 여름, 이제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 경기 한 경기 줄어드는 라운드에 속상하지만, 그만큼의 아쉬움을 담아 더욱 열정적인 응원을 선수들에게 보내고 싶어요. 콜리더 님께서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금은 매 경기 결과가 중요한 순간이니까요. 우리의 서울을 위해, 그 안에서의 답을 찾고 정상으로 함께 뛰기 위해! 오늘도 간절한 마음으로 상스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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