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위성통신체계-II 지상 단말 양산계약 체결
방위사업청은 군 위성통신체계-II 지상 단말의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운용중인 군 위성통신체계(ANASIS) 수명주기 도래에 따라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군 위성통신체계-II의 지상단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위성활용도 제고를 위해 연도별 전력화 물량 조정으로 2년을 단축하는 등 제8차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관련기관간 협의하여 양산을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총 8,885억 원으로, '25년까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에서 고정용, 차량용 등 군 위성통신체계-II에 연동되는 지상 단말의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위성통신체계-II는 전·평시 고정통신체계 및 전술통신체계(TICN)와 상호 보완적으로 통합․운영되는 통신기반체계로, 합참 중심의 통합전투력 발휘를 위해 필요한 핵심전력이다. 평시에는 고정통신망의 일부를 위성통신망으로 전환 운용하고, 우발 및 전시 상황에는 위성통신을 주 통신망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군 위성통신체계-II 지상 단말의 모뎀과 안테나 장치, 소프트웨어 등 핵심 구성품과 관련된 48개 국내업체가 참여하여, 국내 방산업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바탕으로 96%의 국산화율을 자랑하는 군 위성통신체계-II 지상 단말 양산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강화 및 우주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TICN 4차 양산 계약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6,059억원이며, 2022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TICN은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네트워크 기반통신체계로서, 전술환경에서 간선전송, 이동통신, 교환접속, 망관리, 전술무전기를 All-IP 기반으로 제공한다. 2014년 연구개발 완료 후 2022년까지 초도·2차·3차 양산을 통해 전력화해왔으며, 이번 4차 양산을 통해 TICN 전력화가 완성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1~3차 사업과 동일하게 TICN의 핵심 품목인 망관리·교환접속체계(NCS·TIPS), 전술이동통신체계(TMCS), 소용량무선전송체계(LCTRS)를 납품한다.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TICN 1·2·3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군의 첨단 정보화에 기여해왔다"라며, "TICN의 주체계업체로서 확보한 사전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성능개량형 TICN' 등 군 미래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 'K1E1 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60억 원으로 2025년까지 체계 개발 예정이며, 향후 대규모 양산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1E1 성능개량 전차의 신형 포수조준경은 HD급(1280×800) 해상도의 주간카메라와 2차원 배열 열상검출기를 적용하여 KGPS-1 대비 탐지거리는 동등 이상, 인지거리는 약 18% 이상으로 향상되었고, 사격 후 선형 잡음 및 가로줄 포화현상과 영상 이동 시 수평선 왜곡 등의 문제를 개선하였다. 또한, 리니어 냉각기를 로터리 냉각기로 교체하면서 열상 검출기 냉각 시간을 감소시켜 전투 준비시간을 단축했으며, 기동 간 안정화 성능이 향상되고 주야간 영상 내에서 표적을 자동 추적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사격 시 명중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K1E1 전차 포수조준경은 부품 단종 및 장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운영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K2전차 수준의 포수조준경을 장착해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 향상 및 장비 운용·유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합동화력시뮬레이터 전력화 완료
방위사업청은 기존 모의사탄관측장비(TSFO)를 대체하고, 포병 · 육군항공 · 함포 · CAS(Close Air Support) 등 통합화력 유도 및 통제훈련이 가능한 합동화력시뮬레이터를 육군과 해병대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주)피앤씨솔루션에서 개발한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2019년 6월 양산사업을 시작, 2020년 2월 육군 전방군단에 최초 전력화를 실시하였고 2021년 11월 해병대를 끝으로 전력화를 완료했다.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표적을 식별하고, 화력 요청과 수정 과정을 통해 관측 요원들의 탄 낙하지점 측정 능력을 키우는 훈련 장비다. 실제와 유사한 지형을 기반으로 육·해·공군에서 운영 중인 주요 화기의 포격 장면을 입체적으로 묘사하고, 모의 관측장비로 탄착점을 측정한다.
기존 훈련 장비인 모의사탄관측장비는 3~4개 화기류, 10여개 탄을 적용해 20명만 훈련할 수 있었던 데 비하여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우리 군이 보유한 모든 화기와 탄약을 적용할 수 있고 최대 50명까지 동시에 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제 포격 없이 시뮬레이터를 통한 훈련으로 실사격으로 인한 민원을 줄일 수 있고 연간 250억원의 포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부대별 작전지역 지형영상과 화기별 포격 장면을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융합시켜 야전과 유사한 작전 환경을 실내 교육장에 구현했다. 시뮬레이터 전력화와 함께 교육장을 새로 짓는 패키지시설사업을 병행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장병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조성했다.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수출 상대국에서 운영 중인 화력 장비를 적용할 수 있는 연동성을 중점에 두고 개발하여 향후 수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러한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합동화력시뮬레이터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여하고, 관심을 보인 국가의 요청에 따라 장비를 시연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성능에 안주하지 않고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IT기술을 적용하며 운용자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성능 개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성능의 국산 장비로 향후 활용방안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훈련 장비이며, 군이 만족하는 장비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외 방산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4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
12월 27일 방위사업청은 제14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국내연구개발로 추진하고, ‘대형기동헬기-II 사업’은 국외구매로 추진하며,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사업’은 최초양산을 추진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II)에 탑재하여 작전지역의 감시능력 향상을 위한 함탑재정찰용 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 지역의 감시능력 향상을 위한 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23~'31년이며, 약 5,7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개별 소요인 함탑재정찰용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용무인항공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개발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운용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상륙작전 시 공중돌격부대 엄호 및 지상전투부대 항공화력 지원능력 보강을 위한 상륙공격헬기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업기간은 '22~'26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4,500억 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하는 상륙공격헬기(MAH)는 MUH-1 마린온을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LAH)의 무장체계와 항전시스템을 통합한다. 또한, 국산 자동비행조종장치(ACCS)와 동력전달장치를 개발·탑재하고 최대이륙중량을 19,200 lbs에서 21,000 lbs 수준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ADEX 2021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대형기동헬기-II 사업’은 육군이 운용 중인 노후 CH-47D 헬기를 대체할 대형기동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22~'28년까지 약 1조 4,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제안서 평가, 시험평가 및 기종결정 방법 등 사업 세부추진 방안이 담긴 구매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노후 대형기동헬기를 적기에 대체하여 안전한 임무수행을 보장하고, 대규모 수송능력을 구비하여 국가 재해·재난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사업’은 보병대대급 이상 부대에서 실시간 전투상황을 파악하고 기동 중 지휘통제가 가능한 지휘소용 차량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지휘소용차량의 최초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29년까지 약 1조 5,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차륜형지휘소차량은 기존의 천막형 지휘소를 대체하며, K808 차륜형장갑차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동 중 전투지휘가 가능하다. 적 화기 및 화생방 공격으로부터 방호가 가능하고,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하여 우리 군의 생존성, 기동성은 물론 작전지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D-I 성능개량 함정, 을지문덕함 인도
방위사업청은 12월 28일(화),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KD-I) ‘을지문덕함’을 성능개량하여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KD-I 성능개량 사업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3척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개량하는 사업으로, 2016년 9월 사업에 착수하여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 2021년 10월 두 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을 인도 후 마지막 함정인 을지문덕함을 해군에 인도하게 되었다.
기존 국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보다 성능이 향상된 국산 전투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최신 선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증가했다.
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 최초 전력화
방위사업청은 한국 해병대 최초로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장착되어 운용되는 자동화 무기체계인 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 사업은 해병대 상륙작전 및 육상작전 간 기존 유인 포탑체계의 제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원거리 탐지 및 원격 사격의 자동화를 통해 정밀교전능력과 사수의 생존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는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기관총을 전장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 사수가 보호된 상태에서 외부를 관측하면서 복합화기를 이용한 타격 및 연막탄 운용이 가능하다. 기존 상륙돌격장갑차의 포탑사격체계는 사수가 노출된 상태에서 육안에 의한 표적확인 및 사격이 필요하여 생존성이 부족하고, 사격 명중률이 저하되었을 뿐 아니라, 포탑 안정화장치 미장착으로 기동간 사격이 제한되었다.
한화디펜스에서 개발한 복합화기형 원격사격통제체계는 주·야간 영상장치와 레이저거리 측정기를 이용한 정밀측정과 포탑 안정화장치 장착을 통해 기동 간 사격이 가능해졌으며, 사수가 차체내부에서 운용전시기를 통해 무기체계를 원격조종하도록 자동화하여 생존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탄약 자동장전과, 표적 자동추적, 자동 탄도보정, 자체 고장진단 기능 등 전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최초 양산을 통해 전력화된 물량은 ’22년 야전운용시험(FT, Field Test)을 통해 야전배치 전력의 완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시험결과 도출된 우선 조치사항은 추가 양산에 반영하여 사용자의 운용성 및 만족도를 높여 진화된 형태의 무기체계를 '23년까지 획득할 예정이다.
장보고-III Batch-II 2번함 착공
방위사업청은 12월 30일(목) 12시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방사청, 해군 및 개발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III Batch-II 2번함의 건조 착공식을 개최했다. 배치(Batch)는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거나 전력화에 장기간 소요되는 함정에 적용하는 용어로, 동일한 함정을 성능개량할 때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다.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은 2016년 7월에 착수되었으며,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쳐 올해 8월 13일 선도함 건조에 착수했다. Batch-II 잠수함은 전장 89.4m, 폭 9.7m, 전고 14.7m, 수상배수량 3,600톤, 수중배수량 4,000톤으로 올해 8월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Batch-I 1번함)보다 크기와 중량이 증가했고, VLS가 6셀에서 10셀로 늘어났다. 또한, 탐지 및 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가 탑재되며, 중·대형 잠수함 중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하여 은밀성과 작전성능이 증대된다.
Batch-II 잠수함은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로 적시적인 수리부속 확보 및 정비 기술지원 등에 따른 가동률 향상이 기대되며, 외화유출 방지,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국산 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부가 효과도 예상된다. 2번함은 2026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8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안감시레이더-II 국내 연구개발 착수
방위사업청은 12월 9일(목) STX엔진㈜과 약 9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여 해안감시레이더-II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해안감시레이더-II"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해안감시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해 탐지성능이 향상된 신형 해안감시레이더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안감시레이더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되어 인근 해안에서 이동하는 선박을 탐지‧추적하고, 탐지한 표적정보를 해안정보공유체계 등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정보체계와 공유하여 필요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무기체계이다. 국내에서는 1998년 대우통신 특수사업부(현 STX엔진 전자통신사업부)에서 개발한 X-Band 기계식 2D 해안감시레이다 GPS-98K를 운용하고 있다.
해안감시레이더-II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탐지거리와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분해능이 각각 1.5배 수준으로 향상되고, 동시 추적가능한 표적 수가 2배 이상 늘어난다. 또한 복수의 주파수 채널을 운용함으로써 주파수 간섭 및 전자전 대응 능력이 강화되며, 지속 교체가 필요한 마그네트론 증폭기를 반도체전력증폭기(SSPA)로 교체하여 성능과 유지보수성이 향상되고, 점진적인 성능저하 기능이 적용되어 일부 송수신기가 고장나더라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2024년 체계개발 종료 이후 2025년부터 동‧서‧남해 전 해안의 노후화된 해안감시레이더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우리 군의 해안 감시 능력과 조기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