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12시에 새로운 더블 싱글을 발매한다. 한 곡은 이이언님의 ‘Bulletproof’ 를 커버한 곡, 다른 한 곡은 나의 새로운 곡 이렇게 더블로 발매하게 되었다.
‘Bulletproof’는 내가 오래전부터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아마도 이언이형의 곡 중에 가장 많이 들었을 것이다. 지난 6월쯤에 발매를 허락받고 꽤나 오래 작업했다. 바람으로는 이이언/못 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세트 같은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전에 한번 작업했었지만, 당시에 잘못된 점들을 고치고.. 새롭게 추출한 샘플들을 정리하고.. 내 식대로 해석해서 마구 바꿨다. 이 곡은 이렇게 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전부터 커버곡을 많이 했었지만 정식 발매는 처음이라 여러분들이 어떻게 들으실지 너무나… 궁금하다.. 괜찮은 걸까.. 데뷔 초의 감정이 든다. 곡을 부족하지 않을 만큼 고쳤는데도 이렇다.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뮤지션과 곡이니 계속 돌아보게 된다.
다른 한 곡인 ‘틈 속의 궁전’은 갑작스레 만들었다. 이전 유튜브 버전의 Bulletproof는 곡이 고조된 것을 해소하는 역할이 없어 그것을 수행하려 3집 수록곡 중에 하나를 넣었다. 그런데 Bulletproof를 추가 작업을 계속 하다보니, 해소해주는 부분을 만들게 되어 불가피하게 이 곡도 새로 편곡하게 되었다.
마치 스타의 저그처럼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다 원래 버전의 두배가 넘게 길어졌다. 계획으로는 3집의 ‘아주 쉽고 간편한’의 다음 트랙이었는데, 너무 변해버려 그렇게는 못 사용할 것 같다. 여튼 ‘아주 쉽고 간편한’의 속마음에 해당하는 곡이라 생각한다.
어제 혼자 앉아서 “내가 이언이형의 곡을 커버하고 발매한다니..” 기분이 마냥 좋았다. 이런 일은 그저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게 한다. 부디 내 생각들이 다 맞았음 좋겠다. 끝으로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게 해준 여러분에게 깊게 감사드립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밤, 좋은 하루 보내시길.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