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경] 7. 1997 천녀유혼

2026.08.13 | 조회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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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티비에서 애니메이션 <천녀유혼>을 본 적이 있다. 1997년에 서극 감독이 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 공중파에서 방영해 준 적이 있어 어릴때 봤었다.

 

흔히 알려진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천녀유혼>과는 내용이 조금 다른데, 애니메이션 쪽이 좀 더 판타지하고 밝은 느낌이다.

 

아래에는 애니메이션 <천녀유혼>의 스포일러가 있답니다.

 

작중 환생문이라는 것이 있다. 다시 태어나려면 그 문을 통과해야 인간으로 환생할 수가 있다. 영채신과 소천(귀신)은 인간 대 인간으로 사랑하기 위해 향하는데, 환생문에는 기억을 지우는 망치라는 것이 있다. 그러니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도 모든 기억을 잃는다.

 

그 망치를 피해 환생문을 돌파해야 이전 기억을 가지고 다시 만날 수 있어, 영채신과 소천이 고군분투한다.

 

어릴때 이 부분을 굉장히 감명 깊게 봤는데, 그 이유는

  1. 연인이 운명에 대항하는 모습
  2.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함께라면 그것대로 행복하다.

 

어릴 때 보고 환생이란 것이 있다면, 아 인연은 끝없이 이어져 있구나 싶었다. 특히 2번에서 느낀 감동이 정말 컸었다. 환생이나 인연같은 단어는 비로소 만나야 완성 되는 것 같다. 그 이후 티벳 불교에 대해 찾아보거나 앨범 스토리에 그런 소스를 녹인 것도 어쩌면 이 애니메이션이 시작점일지도 모르겠다.

 

근래 나의 단독 공연을 기획하시는 분과 공연에 대해 길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역반응 사가를 시간 순대로 이어가자는 기획이 나왔다. 그러다 엔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내가 이야기의 엔딩은 절대 암울하지 않다. 나는 무조건 만난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썼다라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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