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215] 트럼프시대 부산신발산업, 나이키, 올버즈, 푸마 새 CEO, 무신사 유즈드, 블랙야크, 닥터마틴, StockX, 저스틴 비버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봄이네요. 곳곳에 꽃이 피고 일교차가 큽니다. 갈수록 짧아지는 봄이라 잔뜩 즐기세요. 몇일 전 Hania Rani라는 폴란드 태생의 뮤지션을 알게되었습니다. 피아니스트인데 가끔 보컬도 하고, 전자음악도 선보입니다. 감성을 파고드는 그런게 있더라고요. 한번 들어보세요.

슈톡 뉴스레터 #215(ShoeTalk #215)에서는 트럼프 시대 부산신발산업, 나이키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날개 꺾일까, 올버즈-세계 최초 '탄소제로 신발', 푸마의 새로운 CEO 아서 홀드, 무신사-성동구 지역 장애인 대상 맞춤 정형신발 제작 지원, ‘무신사 유즈드’ 올 하반기 오픈, 블랙야크-신발이 효자, 팔라스 x 닥터마틴 협업 컬렉션, StockX 인증 판매자 프로그램, 아식스 '숲가꾸기러닝챌린지', END. 20, 저스틴 비버의 신발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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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부산신발산업

https://www.shoenet.org/main/8?action=view&no=41901&bbsId=103&pageIndex=1

https://www.shoenet.org/main/8?action=view&no=41958&bbsId=103

자발적 복종은 한국 내에서도 존재한다. 대기업들의 서울 집중은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들이 서울에 집중되는 결과를 맞았다. 신발산업의 중심도시였던 부산임에도 부산의 신발 브랜드는 수도권 대비, 수도 적고 로열티도 낮은 이유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브랜드의 규모와 인구, 경쟁 환경 등을 고려한 자발적 복종의 영향이 컸음은 부정할 수 없다. 서울에 대한 자발적 복종은 신발산업의 중심 도시였던 부산의 위상을 낮춘 요소가 된 것이다.

부산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젊은 인구의 유출과 아파트 과잉 공급으로 노인과 바다, 아파트와 바다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 추세의 경향을 보이며 말이다. 특히,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은 심각한 수준이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년 부산의 청년인구가 20만 명으로 줄 것이라 한다. 이는 부산의 산업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부산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제조업의 부활과 고도화가 필요한 때다.

산업의 고도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집중화, 전문화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신발을 포함한 소비재 부분 부분에서 한국의 생산 관련한 경쟁력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브랜드 관련한 고도화라는 분야는 남아있다. 개발과 생산 관련한 기반 부족에도 서방의 브랜드들이 다수의 사용자들을 통해 존속해 가고 있음은 신발산업을 포함한 고도화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모두가 알지만 세밀한 계획과 실행은 하지 못했다. 자발적 복종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따라 서방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대체했다. 스타벅스를 스타즈로, 코카콜라를 도브리 콜라로 대체하는 등 많은 서방 브랜드의 공백을 메웠다.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자국의 브랜드를 프랑스의 누더기나 이태리의 슬리퍼와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서방의 브랜드에 대한 더 이상의 동경은 없다는 말이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분쟁 중 나이키를 대체해 중국 브랜드인 리닝의 성장세를 높여주었다. 모두 서방 브랜드를 대체한 반 서방 국가들의 사례이며, 다극화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 브랜드의 대체를 통해 자국 브랜드의 실적이 개선되었고, 자국 브랜드의 육성 기반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국가의 브랜드들은 다극화 시대에 맞춰 반서방 국가들의 시장을 자국 브랜드로 공략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신발산업 고도화를 위한 브랜드 전략에 대한 방향성은 이들 국가의 브랜드 활동을 살핌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자국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수입 대체, 그리고 자체 브랜드 수출 확대라는 기본 프로세스이다.

다극화라는 환경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자국 브랜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 한국도 못할 것이 없다. 브랜드 관련한 경험이나 배경이 되는 소비문화는 한국이 이들 국가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소비의 도시라 불렸던 부산은 심화된 소비문화와 함께 신발 관련 지식, 많은 산과 바다라는 역동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추종이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다극화의 시대는 더 그렇다. 강제되던 세계화의 기준이 약화되고, 개별 국가와 지역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소비와 생활문화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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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에 게재된 컬럼 <트럼프 시대, 부산신발산업>이 1편과 2편으로 나뉘어져 공개되었다. 한번 읽어볼만하다. 관세전쟁이 이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우리나라 신발기업이 많다.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게 참 쉽지 않다. 그래도 다극화 시대로 향하는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하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무기를 마련해야하는게 현실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니까. 일단 그때를 위해 버티자. ㅠ

추가로 오늘 새벽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모두 104%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한다.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모양새인데 전 세계가 같이 피보고 있다. 관세전쟁 어찌되려나?

나이키,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날개 꺾일까

https://www.sedaily.com/NewsView/2GRD64LCH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자국 기업인 나이키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발과 의류 등 주요 상품의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가운데 대미 무역 흑자가 높은 베트남을 상대로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베트남에 대부분 생산을 의존하고 있다. 나이키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발의 50%, 의류의 28%를 베트남에서 생산했다. 아디다스는 신발 39%, 의류 18% 수준이다.

푸마의 새로운 CEO 아서 홀드

https://about.puma.com/en/newsroom/corporate-news/2025/03-04-2025-puma-appoints-arthur-hoeld-ceo-and-matthias-baumer-chief

푸마가 새로운 CEO 아서 홀드(Arthur Hoeld)를 영입했다. 아서 홀드는 1998년 아디다스에 입사해 2024년 10월까지 아디다스의 글로벌 세일즈를 담당하는 임원까지 거쳤다. 아서 홀드는 7월 1일부로 CEO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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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와 아디다스가 같은 뿌리로 성장한 만큼, 서로의 임원도 교체가 이루어졌다. 현재 아디다스 CEO로 활동중인 비외른 굴덴은 푸마 CEO에서 아디다스로 이직한 바 있다. 재미나군 ㅎ

세계 최초 '탄소제로 신발' 탄생…올버즈, 국내 75족 한정 발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24716i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Allbirds)는 오는 5일 전 세계 최초로 탄소 제로를 달성한 신발 '문샷'을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문샷'은 전 세계 총 500족이 출시되며 국내에는 75족만 한정 판매한다.

국내 공식 출시하는 '문샷’은 기존의 탄소 감축을 지향하는 제품을 넘어 소재부터 제조, 포장,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네거티브 울'을 활용하여 순탄소 배출량 제로(0)을 실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발이 효자' 블랙야크, 1분기 신발 매출 전년비 80% 증가

https://fashionbiz.co.kr/article/215058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3월 31일 기준 신발 신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 트레킹화 시리즈인 '343'의 2025년 신상품인 '343 라이트 스텝' 매출은 전년도 시리즈 상품 대비 140% 큰폭으로 상승하며 1분기 신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시즌 첫 캠페인으로 전속 모델 아이유와 함께 선보인 ‘343 라이트 스텝’은 가벼움, 쿠셔닝, 안정성 3박자를 고루 갖춘 고기능성 트레킹화다. 간결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웨이로 가벼운 산행은 물론 여행,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는 다목적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아이유가 캠페인 영상과 화보에서 착용한 그린 컬러는 리오더 물량 추가에도 65%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핑크와 실버 색상도 2차 리오더에 들어갔고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블랙 컬러 역시 그린 컬러 다음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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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파워. <폭싹 속았수다>도 큰 흥행을 기록중이라 어부지리.

무신사, 성동구 지역 장애인 대상 맞춤 정형신발 제작 지원 “스니커즈로 실천하는 상생”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5-0403-bodojaryo

‍무신사는 올해 1분기에 서울 성동구 거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장애인 맞춤형 정형신발 제작 및 영케어러 자기돌봄비 지원을 완료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10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에서 지역 상생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성동구청 및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신사는 성동구 내에 발 기능 장애나 변형, 길이 차이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 7명을 발굴하고 정형신발과 인솔 제작 지원금을 전달했다. 1인당 9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은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교정 신발 제작 전문 업체에서 정형신발을 맞춤 제작하는데 사용됐다. 스니커즈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패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가 본사 소재지인 성동구의 신발 제작 업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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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라고 불리우든 뭐든 이런건 정말로 좋은 소식이다. 성동구도 이런 곳에 관심 많은 지자체 중 하나(내가 살아봐서 앎)다. 훈훈.

‘무신사 유즈드’ 올 하반기 오픈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5-0408

무신사는 패션 중고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리커머스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를 오는 3분기에 정식으로 론칭한다. 무신사는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한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 플랫폼이 아닌 무신사 앱 내에서 중고상품 구입 및 판매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 2월에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고, 3월에는 주주총회를 거쳐 사업목적 내에 ‘중고 상품 도소매업 및 판매 중개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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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업계의 매기 등장일까? 론칭과 동시에 마케팅 강하게 할듯. 흡수합병한 솔드아웃(검수)을 활용하면서 회원 1,500만명을 엮으면 강력한 시너지가 나올까?

팔라스 x 닥터마틴 협업 컬렉션

https://hypebeast.kr/2025/4/palace-skateboards-x-dr-martens-2025-collab-release-info-collection

팔라스와 닥터마틴이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닥터마틴의 클래식 1461 슈즈를 기반으로 블랙, 체리 레드, 우드랜드 카모의 세 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모든 제품은 빈티지 스무스 가죽 소재에 견고한 BEN 아웃솔, 전통적인 옐로우 스티치가 적용됐으며, 힐 루프에는 닥터마틴의 ‘AirWair’ 대신 ‘Palace’ 로고가 새겨졌다. 또한 1988년 ‘그롤쉬’ 병뚜껑을 구두 끈에 끼우던 스트리트 문화에서 영감 받아, 모든 슈즈에는 병뚜껑 형태의 레이스 참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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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성의없는 협업 결과물이랄까....

StockX 인증 판매자 프로그램

https://stockx.com/help/ko-KR/articles/what-is-the-stockx-verified-seller-program

StockX 인증 판매자 프로그램은 실적, 상품 품질, 배송 속도, 이용 약관 준수 측면에서 최상위 등급 기준을 꾸준히 준수한 소수의 판매자에 한해 제공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입니다. 인증 판매자는 상품이 판매되면 구매자에게 직접 상품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구매자는 StockX의 일반 배송보다 빠르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StockX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구매는 구매자 보호 정책을 따르기 때문에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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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레벨이 높은 판매자에게는 스탁엑스에서 검수하는게 아니라 바로 구매자에게 직배송한다는 이야기인데. 워낙 배송기간과 검수기간이 한없이 길어지는 케이스도 있고 남다른 서비스를 주려고 하는것 같다.

아무리 판매자의 신원조회와 정기감사와 현장 방문을 한다고해도 이게 뭔지 모르겠다. 판매자도 굳이 스탁엑스에서 안 팔고 다른데에서 팔아도 되는거고. 관리를 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구멍이 날 수 밖에 없다. 구매자도 문제가 생기면 시간과 돈 다 버리는건데. 암튼 테스트 해보고 결정할듯. 몇 개월 후 유튜브에 분명 가품을 구매했다는 사연 나온다에 500원 건다.

아식스 '숲가꾸기러닝챌린지'

https://www.instagram.com/p/DH78uTZt3lc/?hl=ko

아식스의 '런키퍼 APP'을 활용해서 5km를 달리면 참여가 가능한 '숲가꾸기러닝챌린지'가 4월에 진행된다. 총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수 있는 의미있는 챌린지. 요새 뛰기 좋은 날씨라 참여자도 많을듯?

END. 20

https://www.endclothing.com/gb/features/end-20

영국의 End Clothing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달에 몇 개의 기념 이벤트와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Justin Bieber Teases Footwear From His Skylrk Brand

https://www.complex.com/sneakers/a/victor-deng/justin-bieber-skylrk-footwear-release-date-where-to-buy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브랜드 Skylrk를 런칭했다. 인스타그램 @skylrk 계정에는 아무런 게시글도 없는데 팔로워 29만을 찍었다. 저스틴 비버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 티셔츠와 맨투맨 등 기본 아이템을 살짝 선보였다. 여기서 신발도 나올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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