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168] 나이키 무신사 입점, 프로스펙스 사패, 나이키 AI 스니커, 크림, 스니커북, 구찌 CUB3D, 리복 이효리, 푸마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지난주는 선거가 있어서 뉴스레터를 한 주 쉬었는데, 그 사이 구독자 1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2020년 11월 25일 첫 슈톡 뉴스레터를 보냈으니까 3년 4개월의 시간이 흐른 시점입니다. 구독자 100명을 돌파한 순간이 신기했는데 또 한번 성장을 기록합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구독자님 덕분입니다. 조만간 구독자 1천 명 돌파 기념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

슈톡 뉴스레터 #168(ShoeTalk #168)에서는 나이키 입점이 무신사에 특별한 이유, 한국타이어 x 프로스펙스 협업 트레일 러닝화 ‘사패’, Creating the Unreal, 크림 작년 매출 1222억원, ‘의족 마네킹’ 나이키에…패럴림픽 선수 “신발 한 짝만 살 수 있나”, The 12 Most Expensive Sneakers Ever Sold, Sneaker Book Collection, 글로벌 패션업계 1분기 감원, 나이키가 에어 포스 1의 생산량을 줄인다?, 구찌 큐브 3D, 푸마 백화점 등 직접 리테일 전환, 리복 스니커즈 컬렉션 with 이효리, 2024 패패부산 전시회가 아닌 신발인들의 축제로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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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입점이 무신사에 특별한 이유: 스니커즈 마니아 고등학생, 20년 만에 꿈을 이루다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4-0415

버티컬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드.디.어. 나이키가 입점한다. 그저 입점 파트너 중 하나인 나이키인데 너무 호들갑 아니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이키란 존재는 특별하다.

프리챌 커뮤니티로 시작해, 스트리트패션 등 스냅 콘텐츠를 직접 촬영/편집해무신사 매거진을 선보였고, 이후 온라인 스토어로 꾸준히 성장해온 무신사를 20년 이상 이끌어온 조만호 대표는 어떤 기분일까? 무신사의 나이키 입점은 최고와 최고가 만나는 이벤트로 무신사 커리어 중 주요 한 줄을 추가했다.

스니커즈 마니아였던 조만호 대표는 초기 무신사 운영 시절, 감당하기 어려운 서버 비용과 시스템 유지 비용을 위해 모아왔던 스니커즈를 팔기도 했다. 아마 사업하는 분 모두가 흔히 겪는 그런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한데, 3~4년 전 커뮤니티에 무신사 ...대표님과의 만남 기억이라는 인증 글이 올라왔었다. 추가 후기도 있다.

이제 무신사는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무진장 신발 브랜드가 많은 곳’으로 체질을 바꾸어 완전체가 되었다. 과연, 앞으로의 무신사는 또 어떻게 변화할까? 지금 나이키 입점을 기념해 랜덤 쿠폰과 적립금 지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 관심 있는 분이라면 서두르시길. 이제 생산량 줄인다고 공고한 에어포스 신발 이참에 장만해보는 건 어떨지?

화승그룹 홈페이지 리뉴얼

https://www.hwaseunggroup.com/

작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CI를 리뉴얼한 화승이 최근 웹사이트 리뉴얼과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신발 분야 웹페이지 링크는 한번 둘러보시고, 화승 70주년 웹페이지, 사보 페이지도 한번 둘러보면 좋다.

한국타이어, 프로-스펙스와 협업해 트레일 러닝화 ‘사패’ 출시

https://www.hankooktire.com/kr/ko/company/media-list/media-detail.629913.html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프로-스펙스’가 협업해 올터레인(ALL-TERRAIN) 트레일 러닝화 ‘사패(SAPAE)’를 출시한다.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의 협업 제품 출시는 이번이 네 번째다.

새롭게 출시된 올터레인 트레일 러닝화 ‘사패’는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서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아웃솔 내측 중심부 소재로 한국타이어의 고무 컴파운드를 사용하고, 한국타이어의 SUV용 타이어인 ‘다이나프로(Dynapro)’의 트레드 패턴에서 착안한 아웃솔 디자인을 적용해 강한 접지력과 마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앞꿈치(포어풋) 착지를 고려해 전족부에 쿠션감을 더하고, 발목과 뒷꿈치의 뒤틀림을 잡아주면서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힐 스테빌라이저’를 적용해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포어풋 러닝 구조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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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생각보다 멋진 디자인으로 등장한 프로스펙스 신발 사패. 싸패(싸이코패스)?로 인식했는데 사패산이란게 있다는건 처음 알았다. 허허.

크림 작년 매출 1222억원·166% 증가…“사업다각화로 성장”

https://www.etnews.com/20240402000266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 크림의 매출액은 1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 폭도 약 90% 줄어들었다. 덩치는 키우면서도 수익성은 개선해 손실 폭을 줄인 모습이다.

크림은 지난 2022년 말부터 외형확장과 더불어 수익성까지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수수료 인상 정책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효과로 지속적으로 거래 건수가 늘고 있다. 실제 뷰티, 테크, 럭셔러리 등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며 브랜드 입점사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22년 9월 입점 브랜드는 2개였으나 현재 350여개에 이른다.

‘의족 마네킹’ 나이키에…패럴림픽 선수 “신발 한 짝만 살 수 있나”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36472.html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스테프 리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신발을 한 짝만 신고 다른 다리에는 경기용 의족을 단 나이키 매장의 마네킹 사진을 보고 신발 한 짝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앞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리드는 16살 때 보트 사고로 오른쪽 다리의 일부를 절단했다.

그러나 나이키 쪽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리드는 나이키 쪽에 “발이 하나밖에 없는데 신발을 한 짝만 살 수 있느냐”고 서면으로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나이키 쪽은 일회성으로 10% 할인을 제안했다고 리드는 주장했다. “나는 계속 한쪽 발만 사용할 예정이어서 (일회성 할인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제안을 거절하자 나이키 쪽은 그의 문제 제기를 윗선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리드는 영상에서 “기업이 다리가 없는 마네킹을 (제품 활용에) 이용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이런 (포용적) 이미지를 이용하려면 실제 비즈니스에서도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든 회사가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리를 절단한 나를 배려해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다양하고 포용적인 사고는 더 나은 비즈니스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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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맞는 말이다. 장애인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일반 사람의 입장에서도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 사람의 양발이 완벽하게 같지도 않고, 한 짝을 잃어버려서 그럴 수도 있고, 한쪽만 닳아서 그럴수도 있으니까. 생산 측면에서 비효율일지 모르겠으나, 더 많은 배려가 필요했으면 좋겠다.

아마도 나이키는 리드 선수를 모델로 고용해서 광고 캠페인 하나 만들고 일부 모델 한정으로 신발 한쪽을 판매하기로 합니다. 라고 하지 않을까? 이제 이런 방식도 너무 낡았나?

Creating the Unreal: How Nike Made Its Wildest Air Footwear Yet

https://about.nike.com/en/stories/nike-design-athlete-imagined-revolution

나이키가 A.I와 3D 프린트를 이용해 제작한 13가지의 컨셉의 스니커즈를 공개했다. AIR라는 프로젝트인데 우리가 알고있는 나이키 에어가 아닌 Athlete Imagined Revolution을 줄인 말이다. 뭐, 어쨌거나.

AIR 디자인 팀은 13명의 운동선수의 인터뷰를 통해 스케치를 제작했고. AI가 이를 더 확대해주었고 다시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가했다. 그리고 최종 결과물을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모든 신발이 독특하고 수준 높은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그동안 좀 봐왔던 AI 이미지의 누적 때문인지 어디선가 스쳤던 느낌이다. 그래도 온전히 3D 렌더링으로 제시한게 아니라. 운동선수와의 인터뷰와 이를 최적화한 디자인 이를 실제로 높은 퀄리티로 구현한 것은 나이키의 내공 덕분이다. 결과물은 어?해도 그 과정은 상당히 다르니까.

The 12 Most Expensive Sneakers Ever Sold

https://www.gq.com/story/most-expensive-sneakers-ever

GQ가 가장 비싸게 판매된 스니커즈 12개를 정리했다. 2019년 소더비 경매에서 1972년 빈티지 나이키 '문 슈즈'가 437,000 7000달러(약 6.6억 원)에 낙찰되는 진기록을 세웠던게 이제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올해 초, 마이클 조던이 실제로 신고 경기를 했던 신발로 구성된 The Dynasty Collection은 소더비 경매에서 800만 달러(약 111억 원)에 팔렸다.

The Dynasty Collection의 소더비 경매에 대한 정보는 링크 1과 링크 2를 참조.

Sneaker Book Collection

https://rmsothebys.com/auctions/dd24/lots/n0407-sneaker-book-collection/

클래식카를 주로 선보였던 소더비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 RM 소더비(RM Sotheby's)에서 는 컬렉터 제품으로 확대하는 듯하다. 스니커 북 컬렉션(Sneaker Book Collection)이라는 순전히 내 취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이템이 나왔다. 사실, 난 신발도 좋아하지만 책도 더 좋아한다.

요 경매 아이템의 가격은 $1,000 - $3,000 USD. 사실 대부분 어느 정도 발품을 팔면 구매할 수 있는 책들이다. 그런데, 이것과 비슷한 아이템이 하나 더 있다. 이건 스니커 북에 네온 사인이 추가된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 목록에는 일본 책의 이미지도 있어서 사진 외에 조금 더 추가 책이 있는 것 같다. 역시나 약간의 발품과 약 1~2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잘 모르시면 저에게 이메일(shoetalknews@gmail.com)을 보내주시면 도와드림.

글로벌 패션업계 1분기 감원 잇달아

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427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악화와 시장변화를 이유로 지난 1분기 패션업계에 인력감축 바람이 불었다. 렌트 더 런웨이, 메이시스, REI 같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부터 나이키, 반스, 컬럼비아, 리바이스, 보드라이더스, 에스프리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패션업계 전방위에서 해고를 통한 비용 절감을 시도했다.

나이키가 에어 포스 1의 생산량을 줄인다?

https://www.gqkorea.co.kr/2024/04/12/나이키가-에어-포스-1의-생산량을-줄인다/

에어 포스 1과 에어 조던 시리즈의 생산을 줄이면서 다시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동안 너무 레트로 제품군에 의지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 출시와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은 레트로 제품군이었기 때문에 악순환이 되기 전에 이와 같은 환경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전략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레트로에서 신제품으로 돌릴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다만, 지난해 신제품 판매 면에서도 뉴발란스와 아식스가 보여준 성장력을 보면, 아무리 업계 1위인 나이키라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올해 초부터 에어 조던 오리지널 모델들의 발매 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업계 1위, 나이키의 쇄신이 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보자.

구찌 큐브3D

https://www.gucci.com/lu/en_gb/st/stories/inspirations-and-codes/article/gucci-cub3d

구찌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큐브3D(CUB3)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고, 두툼한 미드솔과 아웃솔에 GG라는 구찌 패턴을 촘촘히 박았다. 딱 20켤레만 한정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가격은 얼마일까...

리복 스니커즈 컬렉션 with 이효리

https://www.lfcorp.com:4440/ko/lfnow/newsView.do?seq=4368

‘리복(Reebok)’이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 한스니커즈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스니커즈 컬렉션 화보는 ‘Whenever, Wherever Classic’을 테마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고유의 스타일을 가진 두 아이콘의 만남을 조명했다. 리복의 시그니처 스니커즈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신제품 등을 총망라해 리복을 대표하는 스니커즈를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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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2000년 사이 발매된 리복의 클래식 스니커즈와 함께한 이효리.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효리파워.

푸마, 백화점 등 직접 리테일 전환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CAT115&idx=210823

푸마피피오는 ‘PPO(평택프리미엄아울렛)’를 운영 중인 베스트원의 권혁원 회장이 ‘푸마’의 유통을 목적으로 투자해 2021년 5월 설립한 회사다. 올해 초까지 2년 반 동안 ‘푸마’의 제1 유통 벤더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을 운영해왔다. 2021년에는 100억 원, 2022년에는 2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매입하며 2022년 4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상품부터 추가 매입을 하지 않으면서 푸마코리아와 유통 계약 종료를 예고해왔고, 작년 9월과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주요 매장에 대한 운영권을 푸마코리아 측에 인계했다. 현재는 2개의 아울렛 매장만 운영 중이며, 상반기 중 종료 예정이다.

이로써 푸마코리아는 3년 만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에 대한 운영을 직접 하게 됐다.

2024 패패부산 전시회가 아닌 신발인들의 축제로

https://www.shoenet.org/main/8?action=view&no=40578&bbsId=103&pageIndex=1

2024년 패패부산은 40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32회차이다. 30년의 시간동안 다양한 시도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13일에서 15일까지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2024)를 참관하고 왔다. 대구광역시의 슬로건은 2년 전만해도 칼라풀 대구였지만 현재는 파워풀 대구였다. 그래서 인지 박람회는 칼라풀 하지도 파워풀 하지도 못했다.

부산에서 신발산업의 위상은 대구의 섬유와 다른가? 2024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3일간 32회 패패부산이 어김없이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은 행사를 준비하는 담당자도 일찍부터 많은 고민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의 패패부산이 진심으로 부산의 신발과 패션산업이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몇 가지 의견을 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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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씬의 다양한 모습을 개인의 취향으로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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