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267호: 완벽하지 않아서 마음이 가는 것들

나의 작은 마음을 들어줄 때 생기는 일

2026.04.08 | 조회 2.5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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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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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사이드 해찬입니다.

이제 "안녕하세요, 사이드 해찬입니다."라는 자기소개에 꽤 익숙해졌는데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어느덧 사이드 크루로 합류한지도 꼭 1년이 됐습니다. 오늘은 뉴스레터를 열며 지난 1년의 짧은 소회, 그리고 작은 다짐을 나눠보려 해요. 많은 분들에게는 이미 지나간 깨달음일 것을 알아, 가볍게 훑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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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대학 시절의 저는 조경과 도시계획을 공부하고 있었고 ‘당연히 조경 설계사무소에 가겠지’하며 고민 없이 미래를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 흐름을 따라 '내 목표는 나의 조경 설계 사무소를 갖는 것’이라는 것도. 제가 정하지는 않았지만, 받아들이고 있었죠.


그러다 21년 1월, 우연한 기회로 융의 <퇴사는 여행>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다고? 글을 쓰면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이 생각들은 제 일탈의 씨앗이 됐어요. 내가 배운 것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지금의 나에 갇히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내 일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 이래도 되는구나 깨달았죠. 융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꿈도 이때 가졌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람 옆에서 함께 일하면 나도 멋있어질 것 같았거든요.

 

시간이 지나, 정말로 사이드에서 일을 하게 된 지금. 1년을 회고하며 나는 얼마나 멋있어졌는지,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를 돌아보려 했지만, 그전에 해결해야 할 고민이 있었어요. 나는 어떤 꿈을 이루고 싶었던 건지 이해해야 했습니다. 꿈꾸던 동료와 일, 환경에서 일하고 있지만 정작 1년 동안의 저는 일이 버겁다며 징징대기 일쑤였거든요. 원하는 걸 이뤘음에도 불만이 생기는 제가 너무 싫더라고요.

 

이제야 깨달은 건, 이제껏 저에게 꿈이라 하면 결과였지 그 과정은 쏙 빠진 것이었어요. '과정이야 꿈을 좇으면 그 때의 내가 감당하겠거니’ 하며 멀리하고, 결과만 바라봤습니다. 🫸             🫷이만큼의 고민과 방황을 지나온 ‘융’을 보며 닮고 싶어 했지만, 나도 그만큼의 고민과 방황을 지나야 한다는 건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죠. (이렇게 보니 꽤 바보 같았네요.)

 

그렇게 꿈을 이루고 1년. 회고의 문장은 '내 꿈은 내실이 비어있었다'는 자각입니다. 물론 함께 하는 동료들, 함께 만들어가는 일의 가치를 바라보면 자주 기쁘고 때론 감격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정작 그 과정을 살아내는 나 자신은 잘 돌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결과에 우선하여 달리는 나를 위해, 이번 꿈은 바깥이 아닌 내 안을 향해야 하겠구나 마음 먹습니다. 나를 더 채워갈 때, 오히려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구독자 님은 지난 1년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나요?
그리고 앞으로의 1년은 어떤 목표를 두고 계신가요?

이상으로 사이드 해찬의 부족하고 미완성인 1년 회고를 마칩니다.


이번 주 SIDE 몰아보기 👀

■ [DIGGING] 개인의 작고 사소한 취향이하나의 축제가 되기까지 written by 김해리

■ [NEWS] differ STAGE 모집 with 작가 예진문

■ [EVENT] 사이드 도서 이벤트 <소비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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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사소한 취향이 하나의 축제가 되기까지


"
숨은 공간을 찾아다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게 되겠어?’ 싶은 상상을 하고 그걸 어떻게든 구현하는 것!
실제로 우리가 한 이런 상상들이 언노운 북 페스티벌의 프로그램과 핵심 경험 요소가 되었다."

 

😇 해찬:
독립출판 / 도시재생 문화기획. 이 중 구독자 님이 관심있는 키워드가 있나요?

TMI 지만, 저는 세 가지 키워드 모두에 눈길이 가는데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있을 것 같아,
조금 더 적극적인 마음으로 들여다보게 되는 주제들인 것 같아요.

혹시 구독자 님도 비슷한 관심사가 있다면
한 번쯤 '언노운 북 페스티벌'을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동인천의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열린,
헌책방이라는 개인의 작은 취향에서 시작되어
오랜 동네의 로컬, 아티스트, 브랜드가 함께한 축제예요.

오늘은 언노운 북 페스티벌을 기획한 문화기획자 김해리가
어떻게 작은 취향을 확장하고, 사람을 연결하고, 결국 축제까지 만들게 됐는지.

사이드 게스트 크루 김해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보아요! 📚

About 게스트 크루 김해리 @walkandclip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적 경험을 만드는 문화기획자. 예술경영을 공부한 후, 다양한 영역에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2021년, 인천의 오랜 동네 배다리를 거점 삼아 문화예술로 도시를 되살리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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𝗱𝒊𝗳𝗳𝗲𝗿 𝐒𝐓𝐀𝐆𝐄 모집 with 작가 예진문

책상 앞 저마다의 성장을 응원하는 differ 가 준비한 4월의 differ STAGE!
이번 디퍼 스테이지는 브랜드 Oth, 대표이자 작가 예진문 님과 함께한다고 해요!

예진문 님은 지난 3월, 이번 디퍼 스테이지의 주제이기도 한 도서 <완벽보다 완결> 을 출간했는데요.
이 책에는 우리가 보았던 예진문 님의 감각적인 영상과 작업물 뒤, 그의 내밀한 분투가 담겨 있습니다.

4월 디퍼 스테이지에서는 예진문 님과 함께
완벽한 결과 대신 흔들리는 과정을 마주하고,
나아가는 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완벽하지 않은 나의 삶을 가다듬고 나아가고 싶은 구독자 님이라면
우리, 4월 디퍼 스테이지에서 만나요! ☘️

 

📅 일시 및 장소

 - 날짜 : 2026. 4. 22 (수) 오후 7시 30분 ~ 9시
 - 장소 : 데스커 라운지 홍대

 

💓 응모 기간 및 당첨 안내

 - 응모 기간 : ~ 2026. 4. 14 (화)
 - 당첨자 발표 : 2026. 4. 15(수)
 - 당첨 인원 : 30명

 

📌 신청 방법

 - 아래 버튼을 눌러, differ 웹사이트에서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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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도서 이벤트 <소비 해방일지>

혹시 오늘도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으셨나요?

기뻐서, 슬퍼서, 혹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리는 갖은 이유로 소비를 하곤 하죠.

하지만 원하던 물건을 집 안 가득 채워도
또 필요한 게 있는 것 같고,
끝내 채워지지 않는 마음인 것 같아요.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되려 소유당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면
이 책과 함께, 구독자 님에게 맞는 소비 습관을 찾아보세요!

 

✔ 책 소개: <소비 해방일지>

소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30일 챌린지

쇼핑에 탕진하느라 배우고 싶었던 것을 포기해야 했던 경험이 있는가? 사방에 걸리적거리는 물건들 때문에 온전한 휴식을 방해받아 본 경험, 인터넷 쇼핑에 빠져 할 일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한 경험은? 이런 순간들이 반복될 때, 우리는 삶의 주도권을 잃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불필요한 소비는 은근하고도 확실하게 우리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에너지를 잠식해 버린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새 물건 안 사기’ 챌린지는 소비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선언인 동시에, 내 삶의 핸들을 다시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4주간의 프로젝트다. 하루하루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내가 정말로 필요로 했던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를 깨우치게 된다.

 

✔이벤트 선물: <소비 해방일지>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연락처, 주소 정보 받아 전달

 

✔️이벤트 참여 방법:

  • 인스타그램 댓글로 💰 이모지만 달아도 참여 완료!
  • 인스타그램 @sideseoul@rhkorea_books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 UP!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4월 14일(화) 오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4월 15일(수)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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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시작은 서투르니까

이번 주 사이드 뉴스레터, 구독자 님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어쩌면 우리는, 사소하거나 부족함이 보이는 이야기에 더 쉽게 공감하고 응원하게 될지도 몰라요.

오늘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면,
완벽하지 않아도, 각자의 방식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다능인들의 시작을 담은 매거진 ⟨SIDE⟩ 1호도
구독자 님의 마음에 영감이 되어줄 거예요!

누구에게나 서투른 시작의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구독자 님의 시작에 용기가 된다면,
구독자 님에게 ⟨SIDE⟩ 매거진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 사이드 레터 어떻게 읽었나요?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의견을 보내주세요.
사이드는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으로 성장합니다! <3

해보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요 ☺
SIDE에선 의심 대신 응원을,
현실적인 이유로 반대하기 전에
함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여러분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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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ry han

    0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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