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226호: 기분 좋게 비를 감각하는 법

위글러 해찬이 비를 즐기는 방법 5가지!

2025.06.25 | 조회 4.1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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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능인 커뮤니티 사이드, Since 2020 😇 𝗦𝘁𝗮𝗿𝘁. 𝗜𝗻𝘀𝗽𝗶𝗿𝗲. 𝗗𝗿𝗲𝗮𝗺. 𝗘𝘅𝗽𝗹𝗼𝗿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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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뉴스레터 통해 처음 인사드립니다. 

사이드 위글러, 해찬입니다.

마음 속 작은 꿈틀거림을 듣고, 발걸음으로 옮기려 노력하죠.

 

6월 25일, 오늘의 뉴스레터를 열며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제안해봅니다.

 

6.25전쟁 발발 75주년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의 총성과 함께 한반도에 전쟁이 시작됐고, 수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가족과 헤어졌죠. 오늘 날의 평화가 당연한 것이 아님을,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딸이자, 친구였던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세상에 더 커다란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기를, 그리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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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비를 감각하는 법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우산을 꺼내두는 편이 좋겠네요.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해요. 덕분에 맑은 날, 비 오는 날 모두 “날씨 좋다”고 말할 수 있죠. 비 오는 날은 어떤 노래를 들을지, 점심은 뭘 먹을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신발을 신을지 더 선명해져요. ‘나’라는 사람의 취향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그 기분을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비 오는 날의 감각을 몇 개 나눠보려 해요. 음악, 음식, 풍경 등 내가 좋아하는 비 오는 날의 모습을 발견하다 보면, 꽤 기분 좋은 장마를 보낼지도 몰라요.

 

1. 비 오는 날의 플레이 리스트

비가 오면, 빗소리와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쉽게 떠올라요. 자발적인 슬픔이라던가, 사색에 빠지게 해주는 그런 노래들이요. 그래서인지 비가 오면 내 취향이 더 짙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하루를 온전히 내가 원하는 무드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바깥에 나갈 때 우산을 펼치며 꼭 “에픽하이 - 우산”을 들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비 오는 날의 플레이리스트는 괜히 바깥을 거닐고 싶게 만들죠. 여러분은 비 오는 날, 어떤 노래를 듣고 싶으신가요?

 

2. 비 오는 날의 초록색

초록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마주하는 색이죠. 그래서 우리는 초록색의 변화를 다른 색보다 쉽게 알아챌 수 있다고 해요. 저는 비 오는 날 볼 수 있는 짙은 초록색을 정말 사랑합니다. 밝은 노란빛의 잎도 비를 맞으면 한 층 무거워지죠. 오늘 이렇게 차분해지고, 내일이면 더 자라날 자연을 기대하기도 하고요.

 

3. 샌들 신고 웅덩이 지나기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만, 비에 흠뻑 젖은 양말은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비가 오면 맨발에 샌들을 신고 밖을 나갑니다. 웅덩이를 피해 이리저리 피해 다녀본 적, 꼭 집에 다 도착할 때쯤에 발이 빠져 신발을 버려본 적이 있으신가요. 비 오는 날 샌들을 신고 웅덩이를 지나면 자연에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요. 머리가 짜릿해지는 차가움도 커다란 기쁨 중 하나지요.

 

4. 창문 열고 빗소리를 듣는 기쁨

5년 전부터 자취를 하고있어요. 책임져야 할 일이 늘어나는 만큼, 더 자유로워지기도 하죠. 바깥을 나가기보다 집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쉬고 싶은 날이면, 종종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들어요. 집 안으로 들이치는 빗물을 닦아야 하겠지만 이보다 편하게, 선명하게 빗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5. 비와 가까워지는 순간

비가 오는 날 가고 싶은 곳이 있으신가요? 저는 비 오는 날 경치 좋은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내는 꿈을 품고 있어요. 비에 가까워질수록 내가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해요. 같은 맥락에서, 겹겹의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는 것, 우비를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비 오는 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감각에 집중해보세요. 쉬운 기쁨이 가득한 장마철이 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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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더 지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이드 웹사이트에 신설된 카테고리로, 일과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다능인 사이더의 프로필을 개시해 사람, 브랜드와 연결될 기회를 제공합니다. 디렉토리에 등록된 사이더의 프로필은 사이드 뉴스레터 및 인스타그램에서 홍보될 예정입니다. 

SIDER DIRECTORY

지현 님은 지금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모험과 탐험을 하는 중입니다.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출판사에서 퇴사 후 인도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요가로 내 몸의 정렬과 삶의 속도를 바로 세우기도 하고. 또 전국 팔도로 여자 씨름 경기를 보러 다니기도 하죠. 출판인으로 일하던 지현 님의 명랑한 모험기를 꼭 읽어보세요! 분명히 새로운 영감이 되어줄 거예요. :)

 

Q.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기획이 실물로 나오기까지, 좋은 책을 위해 여러 분야의 반짝이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며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정말 좋아합니다."

6년 8개월 동안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 도서를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이들과 부모님의 세상에 이야기하는 프로젝트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더 다양한 소리를 담은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해 보고 싶어요. 제 자리를 어떤 모양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처음으로 일을 쉬면서 탐색하는 중입니다. 어린이책을 만들던 기획 편집자의 어떤 기능, 태도, 시선을 담아 풍성하게 만들면 좋을지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도 갖고, 회사 바깥의 여러 사람들을 관찰하고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Q. 지금 진행하고 있거나 해보고 싶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나요?

지금은 요가에 푹 빠져있어요. 일을 쉬면서 시간이 남는 동안 요가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다양한 동작을 하면서 제가 몸을 쓰는 방식을 마주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건 곧 제가 갖고 있는 방어기제, 오랜 생각, 감정을 마주하는 일이더라고요. 

 

Q. 깊이 빠져 있는 취향의 세계가 있다면?

넷플릭스 <사이렌> 에 운동팀으로 나왔던 여자 씨름하는 김은별 선수를 응원하고 있어요. 씨름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점점 더 깊이 응원하게 되었죠. 

제가 믿는 가치가 다른 방향, 성격, 직업으로 발현되는 걸 보는 게 덕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직하고 끈질긴 태도로 일을 대하는 사람이라면, 그 성적이 어떻든, 연대의 마음으로 그 삶을 응원하고 싶어지거든요.

씨름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다양한 지역에서 경기를 하는데요. 씨름 경기 따라 다양한 곳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도 깊이 빠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문경에서 지도어플이 추천하지 않은 식당에 우연히 들어가 정말 맛있는 버섯찌개를 먹고, 보성에서 나만의 벚꽃길을 찾는 등 우연이 가져다주는 국내 여행이 참 힐링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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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더 토록의 텀블벅 오픈!!

지난주 뉴스로 알려드린 토록 님의 핸드메이드 제품 텀블벅 펀딩이 시작됐습니다!

벌써 1200%가 넘는 펀딩률을 달성 중인데요. 🥺 앤젤 사이더들도 후다닥 달려가셨겠죠? 토록 님과 팀원들이 직접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공들여 준비한 앤젤코어 북커버와 해달둥둥 인형! 주변에 앤젤 코어를 사랑하는 분이 있다면 마음을 담아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 해달둥둥 인형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쓰다듬으며 마음을 달래는 데에도 정말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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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이벤트😇  책 <모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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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지향하는 가치를 알리면 그 가치에 공감하는 이들이 방문합니다.”

<모임의 기술>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실제 커뮤니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운영, 피로도 관리까지 실제 모임 운영자가 맞이할 다양한 문제들을 짚어주죠. ‘좋은 모임’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실전적인 감각과 따뜻한 통찰을 전해줄 이 책을 추천드려요! 커뮤니티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사람에게는 든든한 설계도가, 운영 중인 사람에게는 날카로운 점검표가 되어줄 거예요.

 

✔️책 소개: <모임의 기술>

"잘되는 모임은 디테일이 다르다!"

흐지부지되지 않는 모임은 무엇이 다를까? <모임의 기술> 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사람들을 '다시 오게 만드는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레이지버드커피클럽(LBCC)은 일과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중니어들을 중심으로 2년 반 동안 매주 모임을 이어오며 누적 100회 이상, 약 2,000명의 사람들과 만났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결이 맞는 사람을 모으는 타깃팅 전략, 참여자 스스로 '함께하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운영 설계, 그리고 환대의 감각을 디테일로 구현한 실행력이 있었다. 이 책은 그 모든 과정을 실제로 부딪히며 쌓은 노하우를 충실히 담아낸 결과물이다.

 

기획부터 브랜딩, 운영까지 전 과정의 경험을 담았다.

이 책은 '좋은 모임'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질문을 던진다. 누구를 중심에 둘 것인가,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단순한 친목 모임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부터 운영, 성장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풀어냈다. 비전 설정, 슬로건 개발, 참가자 선정 기준, 브랜딩 설계, 모임 당일의 환대 방식과 대화 흐름 운영, 장기 운영을 위한 피로도 관리까지- 모임을 처음 구상할 때부터 실제로 운영하고 커뮤니티로 확장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전략과 실행법을 촘촘히 담고 있다.

 

✔️이벤트 선물: <모임의 기술>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연락처, 주소 정보 받아 전달

 

✔️이벤트 참여 방법:

 -  SIDE 인스타그램에서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7월 1일(화) 오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7월 2일(수)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 드립니다.

 

오늘 사이드 레터 어떻게 읽었나요?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의견을 보내주세요.
사이드는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으로 성장합니다! <3

해보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요 ☺
SIDE에선 의심 대신 응원을,
현실적인 이유로 반대하기 전에
함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여러분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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