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좌담회' 기획 기사 내는 방법

우리 회사가 최고라는 말을 전문가가 해줄 수 있도록

2025.05.22 | 조회 668 |
0
|

PR 담당자의 일은 단순합니다.

  • “우리 회사 잘 나가요”, “우리 제품·기술이 제일 뛰어나요”라고 쓰고, 말하는 것.
  • 그걸 언론이 세련되게 전하게 만드는 것.
  • 갖은 매체를 통해 이해관계자가 듣게 하고,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 것.

 

이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잘났다는 이야길 우리 입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잘난 척하는 친구를 떠올려 보세요. 매번 자기 입으로 자기 잘났다는 이야길 하는 친구만큼 밥맛없는 친구가 또 없잖아요.

 

저는 AI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처음 6개월은 계속 보도자료를 썼습니다. 내용은 모두 우리가 최고라는 식. 매번 우리 잘난 이야길 우리 입으로 하니, 조금 식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잘났다는 이야길 남들이 말해주는 걸 듣고 싶더군요.

 

그래서 ‘좌담회’를 기획했어요.

 

제가 기획한 좌담회의 목적은, 우리 회사와 기술력이 훌륭하다는 걸 업계 전문가들이 말하게 하는 것. 그리고 당시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 아니냐’는 부정 여론이 막 고개를 들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도 말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업계 전문가를 섭외했고, 매체를 설득했습니다. 좋은 이야기가 있으니 취재해 달라고 말이죠.

 

기사는 이렇게 나갔어요.

클릭 한 번에 10분만 네 곡 뚝딱…“AI음악 예술성, 대중이 판단할 것"

저도 좌담회에 참석해 토론 과정을 기록하고, 행사가 미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5시 방향) 
저도 좌담회에 참석해 토론 과정을 기록하고, 행사가 미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5시 방향) 

 

우리가 잘났다는 이야길 업계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고, 그걸 기자·매체가 전할 수 있도록 저는 ‘이렇게’ 좌담회를 기획했어요. 동료, 선배 없이 일하는 PR 담당자들에게 새로운 언론 홍보 아이디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좌담회 ‘이렇게’ 기획했어요>

  1.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정하고 (예: "AI는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 창작을 돕는 도구로 작동할 것")
  2. 이야기를 ‘전달할 방식'을 정하고 (예: 전문가 초청)
  3. 이야기에 ‘관심 가질 만한 기자·매체'를 탐색해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취재를 요청한다.
  4. 참여자를 ‘섭외'하고
  5. 마침내 좌담회를 열어 주제를 놓고 ‘토론'한 후
  6. 이 과정을 기자가 ‘기록, 기사화' 합니다.

위 6가지 과정은 보통의 좌담회 기획·진행 방법을 짧게 압축해 적어 놓은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이렇게 일 처리 했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PR 담당자의 일 처리>

  • 회사 대표 설득
    • “대표님, AI가 일자릴 빼앗지 않는다는 이야길 홍보하고 싶습니다. 좌담회 형식으로요. 업계 전문가를 5명 섭외할 예정이고, 대표님도 토론에 참여합니다. 주요 언론사가 이를 취재하도록 설득할 계획입니다.”
  • 기자 설득
    • 업계 전문가가 모여 “AI는 과연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인가?”에 대하여 토론하고, 이에 관심 갖고, 취재할 기자를 물색했습니다.
    • 1달여 간, 10여 개 매체 기자를 만나 물었고, 그중 이데일리가 신년 기획 기사로 ‘좌담회’를 취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전문가 선정, 섭외

멤버십이 종료되었습니다

더 이상 신규 멤버십 구독은 불가능합니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루닛의 글로벌 PR 도전기

글로벌 PR은 결국 ‘끈기와 정성' 싸움이에요. 먼저 루닛 & 자기 소개해 주세요. 루닛은 인공지능으로 암을 정복한다는 미션을 가진 회사로,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

2025.07.28·조회 1.14K

‘블랙버드 퍼블리시티’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우리 함께 더 높이, 자유롭게 날아오르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132명의 구독자 여러분. ‘송 버드 퍼블리시티’가 ‘블랙버드 퍼블리시티’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하려고 해요. 뉴스레터에서 다룰 이야기도 살짝 바꿔나갈 예정인데요.

2025.06.13·조회 457

회사가 롱블랙(ep9)에 소개 됐습니다.

무응답에 익숙해질 것. 진심을 다할 것.. 제가 AI 음악 스타트업(포자랩스) 다닐 적 이야기입니다. 회사가 롱블랙(지금은 없어진 테크 미디어 ‘ep9’)에 소개된 적이 있었어요. 그건 PR 담당자인 제 오랜 바람이었고,

2025.06.03·조회 772

일간지 산업부 기자님을 인터뷰했어요.

기자의 삶을 자세히 이해하면 좋은 이유.. <에디터스 노트>

2025.06.05·기자 인터뷰·멤버십·조회 698

처음 기자에게 이메일 보내는 방법

짧게 쓸 것. 요지를 분명히 밝힐 것. 다정하게 쓸 것.. 2022년,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을 무렵, 회사는 설립 5년 차가 됐다. 나간 기사는 아홉 개. 주요 매체 기사는 없었다. 회사엔 홍보 담당자가 없었으니 당연지사라고 생각했다. 기술

2025.05.12·조회 1.95K
© 2026 블랙버드 퍼블리시티

🐣 초기 스타트업, 소상공인, 1인 사업자를 위한 언론 홍보(PR) 방법을 알려 드려요.

뉴스레터 문의songbird.publicity@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8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