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억을 당신에게 판다고 합니다.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또는 얼마에 팔 수 있겠습니까?
1.영상을 보면 뇌 과학의 발전이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원래도 못 따라가기는 했지만 기존에 알던 상식이나 통념이 뒤집히는 수준의 무언가가 일어나는 것 같다, 흥미로웠던 지점은 생각에 언어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는 것. 또한 같은 기억을 일주일 후에 나에게 심는다면 완전히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까? 혹은 했다고 볼 수 있는가? 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까지.
2.동물의 소리를 코딩해서 서로 대화하는 것은 이제 예삿일이 되었고, 정말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는 것과 같이 뇌에 칩을 심는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뇌를 읽어내는 수준이 온다면 이후에 우리는 어떤 절차를 밟게 될까?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고, 어떤 편함을 선택하게 될까? 어떤 것에 심리적 저항감이 생기며, 어떤 것은 결국 효율이나 시대의 흐름이라는 이름 아래에 받아들이게 될까.
3.나는 항상 신인류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인데, 지금의 인간의 정의와는 전혀 다른 개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전에 이미 우리가 알고 있던 다양한 가치의 전복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도덕, 정의, 상식과 같은 것들은 어쩌면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고, 사랑, 우정, 분노 등과 같은 감정과 다양한 추상들도 하나의 부호로 해석될 수 있겠다.
4.'낭만적이려면 불편해야 해' 라는 말을 다양한 형태로 하는 편인데,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충분히 낭만적일 수 있을까? 모두가 다른 주관과 개념을 가지겠지만, 어느 지점에서는 '굳이' 라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는 얼마나 '굳이'를 견뎌낼 수 있게 될까?
Q1.당신이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Q2.모든게 효율적인 세상이 온다면 당신은 어떤 비효율을 감수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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