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디깅 노하우 풀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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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모든 걸 가져왔습니다.
이 디깅매트릭스가 곧 저의 시작이고, 본체이고, 계속 나아갈 힘을 주는 금광이거든요.
보다 체계적으로 공간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더 분명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의욕만 넘치고 방법을 몰라 막연히 좌절했던 과거의 저와 같은 분께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저의 디깅 매트릭스를 먼저 설명드리고요,
2. 업무일지 조각들을 두서없이 준비했고,
3. 저의 워너비 인사이터들의 글 두 개를 쿠키 콘텐츠로 준비하였습니다.

발행인: 소보카도. Copyright 2024. 이소애. All rights reserved.

저는 망각의 FOMO입니다. 디깅에 대한 집착은 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레퍼런스 탐구를 빙자하여 여러 공간을 돌아다니다보면, 분명 시간과 돈을 펑펑 썼음에도 다시 들춰 꺼내들 리소스가 없었습니다. 20대 내내 그랬습니다. 그 때 그 순간의 도파민은 손가락 사이 모래알처럼 우수수 흘러내려버린거죠. 기억보다 기록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리저리 손 가는대로의 기록을 남기길 수 차례, 여러 시행착오 끝에 저만의 공간디깅 매트릭스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이 매트릭스를 공유해드려볼까 합니다.

의욕만 넘치고 방법을 몰라 막연히 좌절했던 과거의 저와 같은 분께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소보카도가 공간을 분석하는 7가지 방법

저는 겉으로 드러나는 공간의 디자인이나 콘텐츠 외에도 보이지 않는 전후사정이 모두 궁금했어요. 눈에 보이는 요소 하나하나를 지워나간 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고민해보는거죠. 그 후, 제 생각과 다른 기획요소들을 두고 '여긴 왜 이렇게 풀어냈을까'하며 기획자의 의도를 유추해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의 공간분석 매트릭스는 크게 [Brand - Space - Business]으로 나뉩니다.
Brand는 공간운영자의 기본적인 정보와 전략을 찾는 것이고,
Space는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맞닿는 부분,
Business는 그 뒷 단에서 공간을 굴러가게끔 하는 부분이에요.

BRAND : 기본정보

1. 목적 : 누가 왜 하나요 (공간의 존재가치)

공간의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리서치합니다.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왜 하나요. 특히 '누가', '왜'하는지 최대한 잘 살핍니다. 그 공간의 목적과 존재가치가 드러나는 부분이거든요. 홍보를 위한 공간인지, 매출을 위한 곳인지, 본격 행보를 위한 테스트 공간인지 등등, 공간의 운영주체가 마주한 상황을 메소드로 빙의하여 공간을 살피기 시작해요.

2. 전략 : 어떤 전략을 취하나요 (입지/타겟/수익/파트너/등등)

그리고 가장 주요하게 드러나는 전략을 찾아봅니다. 독특한 입지에 위치하거나, 신규 유입의 타겟, 콜라보를 통한 바이럴 등 주요 전략이 있다면요. 혹시나 큰 전략이 보인다면, 그 뒤의 Space와 Business 파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맥락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Space : 드러나는 것들

3. 메세지 : 어떤 메세지를 던지나요 (컨셉과 스토리텔링)

좋은 공간이라면 경험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꼭 필요해요. 거창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기획의도'가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휴식, 몰입, 대화 같은 것들이요. 메세지(컨셉)이 정해진다면, 여러 매개체medium로 방문객에게 전달될거에요(스토리텔링).

고객여정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방문 전부터 sns로 탐색하고, 도착 후에는 간판, 인테리어, 음식, 응대 서비스, 제품, 유인물 등 다양한 요소를 접하는데, 사실 이 모든 과정이‘공간경험'이에요. 이 일련의 과정이 앞서 설정한 메세지와 잘 맞닿아있다면 뒤집어지게 좋은 공간이 되는거겠죠.

과연 이 메세지가 어떤 매개로 전달될 것인가, 살펴볼 요소는 네 가지입니다.

3-1. 컴케 : 컨셉을 어떤 비주얼/버벌/분위기로 전달하나요 (BI, SNS, 브랜딩)

공간의 Brand Identity를 살펴요.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웹사이트를 주로 참고하고요. 비주얼적인 부분 뿐 아니라, 어떤 톤앤매너의 워딩을 사용하는지도 참고해요. 전체적인 브랜딩이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분위기 파악을 하죠.

3-2. 공간 : 어떤 공간경험을 주나요 (인테리어, 사이니지, 조닝과 동선 등)

본격적으로 공간을 볼 차례. 평면 위 동선도 그려봅니다. 그래야 공간의 조닝과 경험 시퀀스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어요.(저는 필사한다고 표현해요) 우리는 ‘선’으로 움직이면서 ‘면’의 공간을 훑어보기 때문에, 공간경험의 시퀀스를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따라 완전 다른 경험이 되버리기도 하죠.

* 왜 계산대가 여기 있을까, 공용테이블을 쉐어할까, 제일 깊숙한 곳에 매력적인 콘텐츠를 둘까, 입구를 가려두었을까, 조도를 낮췄을까 등등 백지에서부터 공간을 배치하며 기획의도를 찾아보세요.

3-3. 라스트마일 콘텐츠 : 최종적으로 어떤 고객접점을 만드나요 (제품, 서비스, 참여장치, 운영)

결국 그곳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카페에선 커피를 마시고, 편집숍에선 소품을 구경하겠죠. 사장님의 적절한 응대를 받으면서요. 최종적으로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내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참여장치와 이벤트 같은 콘텐츠입니다. 사실 좋은 경험은 결국 만족스러운 콘텐츠에서 나옵니다. 아니면 ‘맛 없는 인스타용 카페’ 같은 혹평을 듣기 마련이고요. 콘텐츠는 크게 유형적인 것과 무형적인 것으로 나눠요. 전자는 판매되는 제품, 제공되는 서비스 같은것이면, 후자는 운영과 관련한 직원의 응대, 조도, 음악과 같은 것이죠.

* 이 콘텐츠가 없었다면 경험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상상해보세요. 굳이 애써서 그 콘텐츠를 만들어 결국 어떤 감정을 주고자 했을까요.

3-4. 킥포인트 : 딱 2%만큼의 오지고 지리는 포인트는 무엇이죠

그냥 좋은 공간을 넘어 ‘뒤집어지게 좋은’ 공간은 딱 2%만큼의 킥포인트가 있어요. 정말 한 끗 다르지만 너무 강렬하게 허를 찌르는 부분이죠. 바로 이 부분에서 그 기획자의 센스를 빠르게 훔쳐야만 합니다.

4. 임팩트 : 메세지는 고객에게 어떻게 닿았고, 왜 열광했나요 (해시태그, 후기, 바이럴)

Space 파트는 방문객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기에, 마지막으로 방문객의 리뷰를 찾아봅니다. 만드는 사람이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 소비자에게 설득이 되어야 하니까요. 실제로는 의도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더 많이 열광하는 경우도 많고요. 주로 SNS와 지도리뷰를 통해 정량/정성적인 후기들을 확인합니다.

Business : 그 뒤에 있는 고민들

이 파트는 방문객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뒷 단에서 서비스가 원활히 굴러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고민들입니다. 경우에 따라 리서치로 알아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외비로 쉽게 알기는 어렵죠. 우선 나름대로의 추측으로 기록을 해두고서, 시간이 흘러 실제로 그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가설을 검증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5. Business Model : 사업은 어떻게 지속되나요 (수익구조, 리소스 관리 등)

공간이 지속되기 위해선 결국 숫자가 필요해요. 우리는 공간의 수익과 지출을 바탕으로 손익구조를 대략 예상해 볼 수 있죠. 더 찾아보면 한 공간을 베이스로 여러가지 BM을 취하기도 하고요. 당장은 이곳에서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더 거시적인 비즈니스구조를 볼 때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6. 핵심지표 : 어떤 것을 성과로 보나요 (매출, 객단가, 회전율, 방문객수 등)

더불어 핵심지표도 함께 추측하여 기록합니다. 공간의 목적에 따라 이 지표는 조금씩 달라질텐데요. 매출이 중요한 매장이라면 객단가와 방문객 수, 회전율 등을, 매출보다 홍보/브랜딩의 목적인 곳은 바이럴 지표를 중요하게 보겠죠. 핵심지표를 추측할 때는, 공간경험의 제일 마지막에 무엇이 있나 살펴요.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진진 콘텐츠가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결국 구매를 유도하나요, 계정팔로우 혹은 sns 바이럴을 유도하나요?

7. 미래 : 향후 어떤 성장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확장, 투자, 스케일업 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찾아봅니다. 결국 비즈니스라는 건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리기 마련이거든요. 2호점을 낸다거나, 투자를 받아 사업영역을 확장하거나,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죠. 처음 BASIC에서 살폈던, '누가' '왜'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을까로 다시 돌아가서 고민을 해본다면, 조금더 쉽게 그 성장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어요.

이렇게 쌓인 저의 디깅매트릭스가 곧 저만의 위키가 되어, 레퍼런스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실제로 지난번 발행했던 오하우스 용산팝업과 홍대 데스커라운지 아티클의 기본자료가 되기도 했고요. 위 매트릭스를 라이트 버젼으로 조금 수정하여 공간디깅 커뮤니티에서도 활용하고 있어요. 매트릭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이 방향으로 공간을 바라보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하우스 용산팝업 : 👉🏻 레터보기 / 👉🏻디깅매트릭스보기
홍대 데스커라운지 : 👉🏻 레터보기 / 👉🏻디깅매트릭스보기

처음 시도해보는 분들은, #3번의 메세지(브랜딩부터 공간, 콘텐츠, 운영까지)만이라도 한번 작성해보세요!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방문객에서 기획자로 180도 달라질거에요!

지난호 [제철의 소보카도]를 쓰기 전까지, 여름과 가을에 기록한 생각의 파편들을 이번 지면에 두서없이 공유드려볼까 싶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일에 대한 고민과 사념이어서, 그냥 일종의 업무일지로 보시면 되겠네요.

이게 왜 안 되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허들이 명확해진다. 누구를 설득해야 하는지 명확해지고, 어떤 것을 쥐어주며 무엇을 가져와야 하는지 거래가 보인다. (241031)
기획자의 이해도 만큼 방문객이 이해한다. 아니, 그 정도가 고객이 이해하는 최대치 수준이다. 팝업이든 노들섬이든 이렇게까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깊게 파헤치며 공간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나. 기획자, 방문객의 온도가 다르다. 팝업의 고객은 차갑고, 매장의 고객은 따뜻하다. 어찌 되었든 브랜드 공간의 목적은 그들을 뜨겁게 만드는 것이다. (.... 마케팅설계자의 퍼널별 고객온도..) (241029)
결국 모든 의문의 근원에는 거대규모의 조직과 분절된 업무부서에 있다. 세상에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 생각은 쉽지만 실행이 어렵다. 뭐 작은 것 하나 하려해도 설득할 대상이 오조오억개 산 넘어 산..(241029)
리더가 이상적인, 어쩌면 터무니없이 이상적인 것은 매우 감사한 부분이다. 적어도 말에 힘이 있는 사람이 이상을 이야기해야지만, 조직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간다. 실무자도 타협하지 않고 더 거침없이 도전할 수 있다. 리더의 역할은 그런 것일까. (241029)
여기에서 정말 흥미운 것들은, HQ와 지사가 소통하는 법, 각자의 역할, 글로벌 SCM과 이해관계자들, 제품의 개발부터 출시 후 온오프라인에 깔리기까지의 과정과 컴케, 그 과정에서의 이해관계자들, 그리고 조직 속 여러 어른들 각자만의 리더십. (241027)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들에 대해 어디까지 관여하는 것이 맞을까. 나의 가설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과 나대지말고 무난히 지내고 싶은 마음이 혼재한다. (241027)
AI가 노벨상 받는 2024년에, 매장에서 어떻게 데모 틀어볼지 하나씩 뜯어보며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참으로 진귀한 경험 (241022)
매일 반복하는 것이 곧 나다. 얼마 전에 본 글귀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렇게나 위안이 되면서도 섬뜩하게 무서운 말이 어디있을까 싶다. 오늘 하루 후회되어도 내일 또 반복하지 않으면 될 일이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악착같은 힘을 쏟을 필요도 없고, 그냥 오늘하고 내일하고 또 한 번 더 하면 되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오늘 하루만 더하면서 매일 무엇을 반복하고 있는지 ,습관이 되어버린 행동과 말들, 표정이 곧 내가 되어버릴까봐 정말 무섭다. 나도 모르게 들어가는 인스타그램이라든지, 한 번에 일어나지 못해 20개씩 맞춰두는 알람이라든지, 할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하지않아 생기는 후회 같은 것들이 내가 되어버릴까봐 아찔하다. 내가 반복하고 싶은 것은 유머이고, 사랑이고, 고민과 창작과 성취이다. 한 발 물러서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 눈치껏 어깨너머로 스킬과 센스를 훔치는 것, 생각하고 기록하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과 멈춰야할 때를 아는 것이다.어제는 퇴근하고 그냥 맥주냅다 질러버렸는데, 오늘은 또 반복하지 않으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오늘은 오늘 할 일을 하고, 내일 또 한번더 하면 된다. 지금이 곧 내가 된다. (241017)
좋은 리더는, 정확한 가이드와 피드백을 주는 사람 (241016)
아직도 2024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팝업현장에서 몸을 갈아넣던 것도, 올해 어떻게 돈을 벌어 생존할까 치열하게 고민하던 때도 24년이었고, 9시에 출근하여 8시간을 사무실에만 앉아 나에게 지금 어떤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혼돈스러운 것도 24년이다. 너무도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아직도 2024년이라니 도저히 생소하여 믿기지가 않는다. (241014)
프로페셔널리즘은 무엇일까, 제주도 서귀포시 휴먼라이브러리 클립들을 보다가 생각하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만 소설가로서의 직업관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돌챙이도 해녀와 영농도, 목동과 낚시꾼도깊고 촘촘한 프로페셔널리즘을 조용히 우직하게 쌓아두고 있다 (241009)
내 일로 만들고, 내 일을 만들자 (240927)
꾸준함이 쌓아올리는 탑의 힘을 알고있다. 반복을 제일 못 하는 나는 매 시작마다 성실함을 다짐하는데, 올해가 100일 남은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뒤를 돌아보면 항상 아쉬운 건 꾸준한 기록이다. 점을 이어 선을 그리듯, 순간의 파편을 모으면 나의 서사가 만들어지는걸 알아서 그렇다.. 아무 사진과 헛소리로 스토리를 올리는 건 쉬운데, 긴 글을 남기는 것, 관심사를 레터로 발행하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운지. 매주 몇 백자의 글을 쓰고 발행버튼을 누르는 모든 레터발행자들을 존경한다..내가 꾸준했더라면, 하는 괜한 가정으로 지금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나도 무신사 방문 협찬을 받았을까, 구독자 수가 더 많아졌을까, 계속 하고 싶었던 인터뷰 콘텐츠도 이미 만들었을까. (240923)
규모(자본,회사)와 감도는 왜 늘 반대방향으로 갈까 (240905)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응원하고있다 (240903)
출근 첫 날. 화이팅 (240828)
습관성 불안증이 생긴걸까. 이제 마감할 프로젝트도 없는데 계속 시간적 압박과 불안함에 시달린다. ‘아 빨리 해야지’하며 잠에서 깼다가, 뭘 해야했던건지 골똘히 생각하게 되고 (240702)
내 삶에는 어떤 미션이 있나 (240416)

🍪 후두리찹찹의 롤모델, 기묘한의 트렌드라이트가 벌써 5년이라고요!

가장 공감된 부분은 아래 질문이에요.

Q. 본업과 부업의 방향이 일치한다는 멘트가 인상 깊네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서로 시너지를 낼까요?

A. 현업의 관점은 글쓰기에서 상당히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어떤 현상을 접할 때도 “내가 이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입장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차별화한 인사이트를 뽑는 데 (현직자의 시선이) 큰 역할을 하곤 합니다.

인터뷰 전문입니다. ~~저도 기묘한님처럼 꾸준하게 깊고넓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 VC 배기홍대표님의 밀린 글을 호로록 읽었고요, 제일 인상깊은 글은 사업의 해자는 없다는 것.

"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그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전까지는, 해자라는 건 존재하지 않으니, 자꾸 우리만의 차별점이나 해자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지 말고, 그 시간에 그냥 물건 하나라도 더 팔아라. 대신, 남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너무 깊이 생각하기보단 get things done 전략으로 실행에 집중해라."
“가장 강력한 해자는 특정 분야에 대해서 생각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