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대만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2021년 5월 15일 이후의 변화된 대만의 일상
대만은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 할 만큼 초기 방역이 잘 된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1년 넘게 지역확산이 없던 대만이 한 순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5월 말부터 정부는 방역단계를 높이고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정부는 세번의 연장 끝에 7월 26일까지 지금의 방역 3단계를 유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모임과 사역도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르호봇교회는 5명이상 모임이 금지되었고, 때문에 인터넷으로 각 가정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소그룹 모임도 온라인 모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저희가 한국어 사역을 하고 있는 진리대학도 전면 학사일정을 조정하여 평소보다 긴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성경공부와 한국어 사역은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사역과 생활에 불편이 따르지만, 이 기간을 통해 사람들은 이제 코로나 종식이 정부나 기관의 노력이나 철저한 방역활동의 결과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짐을 깨닫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대 기독교 동아리
5월 12일(수): 진리대 유일한 기독동아리 정기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오랫동안 진리대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예배할 수 있기를 꿈꾸어 왔는데, 드디어 캠퍼스 안의 기독 대학생들과 교제하며 함께 예배하는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함께 한국어 사역에 참여하는 장시민 학생이 이날 기독학생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입니다. 그동안 신자들을 찾아볼 수없었던 진리대에서, 이렇게 많은 예수님을 믿는 학생들이 함께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감격이었습니다. 저희에게있어 이렇게 많은 기독학생들과 한자리에 모여 교제하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꿈꿔온 캠퍼스 교회가 이런 모양이겠구나!' 주님이 보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봐왔던 대만 대학생에 비해, 자유로웠고, 밝고, 개방적이었습니다.
단수이 장로교회
진리대 동아리 협력사역을 하시는 황(黃)목사님의 초정으로 단수이장로교회 방문을 하였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식탁교제와 예배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말레이시아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 방학 때부터 집에 돌아가지 못했고, 지금도 코로나 격리기간 동안 기숙사에 머물며 가장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대만학생들은 돌아갈 집이 있지만, 남아 있는 유학생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나마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만에서 모든 불편함을 감당하며 지냅니다.
이렇게 이번 기독동아리와 교회와의 만남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집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5/15부터) 모든 모임은 중단되었지만, 다음 학기에는 대면 모임이 가능해져 교제와 연합의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온라인 성경공부
방역 3단계가 발령되기 직전 안젤라 자매의 회사에 심방가서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줌으로 덕향자매(德香姐)와 함께 4명이 매주 토요일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시 대면으로 성경공부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합니다.
중 / 보 / 기 / 도 / 제 / 목
1. 진리대 한국어반 아이들의 구원을 위해! 학생들간의 친밀한 관계가 세워지도록. 학생들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문이 열려 복음이 전해질수 있도록!
2. 죽음에 대한 불안으로 떨고 있는 대만을 위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두려움이 아닌, 주님의 은혜를 더 사모하는 마음으로 바뀌어 질 수 있도록! 대만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3. 대만에 남아있는 유학생들이 안전히 거하고, 모국에 남아 있는 가정들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4. 섬기는 르호봇 성결교회와 일대일 양육을 받고 있는 안젤라, 덕향 자매님이 믿음 안에 더욱 견고히 서도록!
5. 함성일 선교사의 건강 그리고, 오선아 선교사의 태의 문을 열어주시어 영적 육적 자녀를 잉태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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