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구를 한 번 들여다봅시다. 과연 그것은 달성됨으로 무한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요? 아마 그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갈구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음식으로부터 시작하여 안전한 집, 높은 사회적 지위 등 더 높은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마치 목마른 사람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을 찾아 헤매듯 말입니다.
저는 이런 감정을 단순히 욕구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단어는 갈애입니다. *갈애는 ‘목마르다’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목마른 사람이 아지랑이를 물이라고 여기고 쫓아가는 것처럼 강렬한 애착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심지어 이 목마름은 쫓으면 쫓을수록 강해지죠.
잠시만 멈추어 갈애를 살펴보세요, 쫓는다고 타는듯한 목마름이 완전히 없어지나요. 목마름이 멈추는 것은 짧은 찰나이고, 그 이후에는 목마름이 더 강해지지는 않나요.
이 목마름을 멈추는 방법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무작정 쫓는 것은 위험한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갈애에 흔들리지 않고 멈추려고 노력합니다. 다음은 더 참기 힘든 목마름이 올 것을 알기에.
출처
*1 : 갈애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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