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말자

매일매일 동기부여

2024.03.28 | 조회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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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KimInspires

미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워킹맘입니다. 매일매일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 일어납니다.

오늘은 롱비치에 다녀왔다. 오늘 미팅은 8시부터였고, 7시 반쯤 나와서 커피 한잔을 픽업한 후 들으면서 사무실에 갔다. 사무실은 어바인에 있으니, 10분정도 운전해서 도착한 후, R&D 건물로 바로 갔다. 그 건물은 내가 원래 일하는 건물 옆에 있는데 보통 손님들이 오면 데리고 그곳으로 간다. 정말 많은 내부 직원들이 동원되는데 이 곳에서 굉장히 많은 대화가 오고간다. 이번주에는 중국 리더십 팀 5명과 또 포상휴가로 이곳에 온 45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이들에게 앞으로 얼마나 신나는 일들이 벌어질지 같이 논의하고, 또 기대감을 심어주는 일을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계속 미팅을 하다, 또 하나 발표를 하고, 오후 5시쯤 중국팀과 같이 롱비치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롱비치는 바다를 맞대고 있는 항구인데 이 곳 어바인에서 가면 한 45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일본 팀과 미팅이 있어서 또 전화를 하면서 꾸역꾸역갔다. 

예전에 아시아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각 나라의 대표들과 같이 식사하고 얘기 나누는 것이 몹시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인지 몹시 자연스럽다. 처음엔 어려운 것들이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다 사람사는 곳이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딱 맞는 거 같다. 처음에 미국에 와서 제품 발표하고, 이런 것들이 너무 어렵고 낯설었는데 지금은 그냥 막 하라는 대로 한다. 될대로 되라 배째라 자세로 덤빈다고 해야 할까. 운전도 그렇다. 2022년 12월에 처음 집 찾기 위해서 여기 왔는데, 그 때는 동네 도로를 달리는데 벌벌벌 떨면서 운전했다. 지금은 고속도로는 잘 안나가지만 동네 마실 정도는 훌륭하게 달린다. 

익숙해지는 것이 좋긴 하다. 그리고 편하다. 아는 사람들, 오래 봤던 친구들. 모두 같이 있는게 퍽 안심이고, 힘이 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제는 꼭 아시아 직원들뿐만 아니라 미국, 글로벌 팀에 있는 직원들과도 편해졌기 때문에 삶의 질이 몹시 좋아지긴 했다. 지금 2년차에 접어들면서 어제는 회장단에게 발표도 했고, 꽤 잘 진행해서 퍽 만족한다. 물론 미국 정치인이나 발표를 아주 잘하는 직원처럼 하긴 힘들지만 뭐 어쩌겠어. 될대로 되라 자세로 덤볐다. 과정에서 많이 배웠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생각을 조율하는 법을 배웠다.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배운다. 

2년차에는 더 많이 성장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미국 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이제 일들도 나에게 더 많이 주어지는데 겁이 나지는 않는다. 문제없이 수월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신경을 아주 많이 쓸 것이다. 거의 하루 살이, 한주 살이로 지금 살아내고 있는데 이렇게 몰입한 삶이 모이고 모여, 결국 한 2년 후에는 나한테 만큼은 뿌듯한 사람으로 나부터 만족하지 않을까 :) 살짝 기대해본다. 

아 중국친구들은 9,9,6으로 일한다고 한다. 오늘 알았는데 아직도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하고, 한주에 6일을 일한다고 한다. 외국계 회사인 우리는 그래도 5일을 일한다고 하는데 정말 후덜덜한 업무 강도이다. 여기살면서 컴플레인을 할 수가 없다. 중국의 노동 강도는 여전히 세다. 오늘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Today, I visited Long Beach. The meeting today started at 8, and I left around 7:30, picked up a coffee on the way, and listened to it on my way to the office. The office is in Irvine, so after driving for about 10 minutes and arriving, I went straight to the R&D building. That building is next to the one where I usually work, and we usually take guests there. A lot of internal staff are mobilized, and a lot of conversations happen here. This week, I met with 5 members of the Chinese leadership team and 45 employees who came here for a reward vacation. We discussed how exciting things are going to happen in the future and instilled expectations. Then, in the afternoon, after continuing the meeting and giving another presentation, around 5 p.m., I headed to a restaurant in Long Beach with the Chinese team. Long Beach is a port facing the sea, and it takes about 45 minutes to get there from Irvine. On the way, there was a meeting with the Japanese team, so I pushed through while on the call.

Starting Asian marketing and having meals and conversations with representatives from each country used to be very daunting, but now it feels quite natural. What seemed difficult at first turns out to be nothing, and the saying that everywhere is the same where people live fits perfectly. When I first came to the United States to present products, it was very difficult and unfamiliar, but now I just do as I'm told. It's like diving in with a "let it be" attitude. It's the same with driving. I first came here in December 2022 to look for a house, and back then, I was trembling while driving through the neighborhood streets. Now, I don't go on the freeway much, but I do drive around the neighborhood quite well.

Getting used to things is nice. And it's comfortable. Being with people I know, friends I've seen for a long time. All of it is very reassuring and energizing. Now, not only with Asian employees but also with employees in the U.S. and global teams, I've become comfortable, so the quality of life has significantly improved. Now in my second year, I presented to the board of directors yesterday and was quite satisfied with how well it went. Of course, it's hard to do like an American politician or an employee who presents very well, but what can I do? I dove in with a "let it be" attitude. I learned a lot in the process, learning to communicate and align thoughts with people. I've gotten used to it, but I'm still constantly learning.

I feel like I will grow even more in my second year. I've gotten somewhat used to living in the U.S., and now more tasks are given to me, but I'm not scared. I will try to solve them smoothly without problems and will pay a lot of attention. Living day by day, week by week, living life immersed like this, gathering and gathering, maybe in about two years, I will be proud of myself :) I'm looking forward to it a bit. 

Translated by ChatGPT

2023년 어바인에 정착하면서 나름 100일 생존기를 적어보았는데요. 혹시 주변에 필요하신 분이 있을지요? 노션으로 만들어서 템플릿화했는데, 관심있으신분은 sunkim.creates@gmail.com 또는 댓글에 남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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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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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dalma

    0
    8 months 전

    사람은 항상 새로운것에 관심이 있고 오래되고 반복적인 것에는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습관의 중요함과 타성의 게으름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자신을 스스로 독려하면 더 나은 내일이 될 것입니다.

    ㄴ 답글 (1)
© 2024 SunKimInsp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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