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사클레터 001. 프릳츠, 부국제, 서울모닝커피클럽 등

마케팅, F&B, 콘텐츠 업계 사람들이 전하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2025.09.19 | 조회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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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사클레터

일과 삶을 함께 탐험하는 커뮤니티, 써니사이드클럽입니다.

써사클레터 001. 프릳츠, 부국제, 서울모닝커피클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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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써니사이드클럽 레터 구독자 구독자님 :) 저희는 마케팅, F&B, 콘텐츠 업계에서 일하는 세 명의 친구입니다.

 

어느 날 문득 ‘인생에서 이런저런 재밌는 실험들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험을 한다는 건 새로운 걸 배우고 성장한다는 거니까요. 빠르게 도전해보고 검증해보면서 본업은 물론이고 본인만의 의미 있는 삶을 찾아가보려 합니다.

 

써사클레터도 그 실험 중 하나예요. 앞으로 저희 셋이 각자 관심 있는 분야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첫 번째 써사클레터를 시작해볼까요?

 

이번호 미리보기

[F&B] 신장개업 , 간판 없는 프릳츠의 6번째 공간 (by 스르)

[영화] 2025 부산국제영화제 기대작은? (by 소피)

[비즈니스] 아침 시간대를 점유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by 케이)

[기타] 써사클이 관심있게 지켜본 것들

 

[F&B] 신장개업, 간판 없는 프릳츠의 6번째 공간

(by 자사몰 마케터 스르)

 

“서울 한 가운데서 잠시 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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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 건물 옆, 돌담을 높게 쌓은 카페가 문을 열었어요. 간판 대신 ‘신장개업’만 붙여둔 이곳은 동네의 힙한 어르신들까지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이들 중 일부는 생각보다 힙한 하우스 음악 리듬에 놀라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어요.

 

이곳은 프릳츠에서 만든 여섯 번째 공간입니다. 그냥 ‘카페’라고 하기엔 조금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커피와 빵, 와인과 닭강정을 함께 파는 메뉴부터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하는 대형 테이블, 그리고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창문까지.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이 공간은 ‘커피를 파는 카페’라기보다 사람과 시간을 머물게 하는 복합공간에 가까워요.

 

가구와 인테리어는 프릳츠다운 무드를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빈티지, 미드센추리, 70년대 다방을 연상시키는 가구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 이게 프릳츠였지”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3개 동으로 구성된 공간 한가운데 자리한 테라스에는 큰 나무들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 편안함을 주네요. 프릳츠가 장충동이라는 동네에서 보여주고 싶은 ‘서울 한가운데에서의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지점입니다. 딱 지금 같은 가을, 친한 친구와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오래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

- 유산지를 쓰지 않는 사소한 에코 디테일

- 이런 공간이 술집이 아니라 카페라는 점

- 5,000원으로 느끼는 도시 속 쉴 틈

- 책을 읽기보단 친한 친구와 바글바글 떠들기 좋은 분위기

 

[영화] 2025 부산국제영화제 기대작은?

(by 영화&드라마 소피)

 

독자 분들과 만나는 첫 뉴스레터인 만큼 어떤 주제를 고를지 많은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저의 동시다발적 취향과 취미들 속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의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는 ‘영화’와 관련된 소식을 가져와 봤습니다.

 

1996년부터 매년 10월 첫째주 수요일에 개막해 10일간 열리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9월 셋째주(17일~26일)에 개막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올해 추석 연휴가 10월 초에 아주 길~게 자리잡았기 때문이죠. 부산국제영화제, 일명 ‘부국제’는 국내 1위 규모이자 아시아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영화제인 만큼 유수의 작품들이 프리미어 상영(최초 상영)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올해 상영작 중 기대되는 몇 편만 소개해 보자면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부국제 개막작, 9월 24일 국내 개봉 예정

- 모든 걸 이뤘다고 믿었던 회사원이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누벨바그>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 전설적인 누벨바그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60,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제작기를 담아낸 작품

- 비포 3부작 시리즈, <보이후드> 등 시간의 흐름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링클레이터 감독(One of 소피의 최애!)의 신작

<그저 사고였을 뿐> (자파르 파니히 감독) *10월 1일 국내 개봉 예정

-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던 '바히드'가 자신을 지옥으로 이끌었던 남자를 어떤 소리로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복수극

- 올해 칸영화제 황금영화제 수상작이며, 이란 정부의 검열 속에서도 끊임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자파르 파니히 감독의 신작

<센티멘탈 밸류> (요아킴 트리에 감독)

- 배우로 활동하는 두 자매가 관계가 소원한 유명 감독 아버지의 복귀 작품 출연 제안을 거절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 국내에서도 많은 씨네필의 사랑을 받은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1)의 트리에 감독의 신작

<프란츠 카프카>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

-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전기 영화

 

올해는 64개국 241편(월드 프리미어 90편)의 공식 초청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저는 안타깝게도 올해 부국제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친구의 티켓 예매 전쟁에 참전하며 열띤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기예르모 델 토로, 션 베이커, 이상일 감독, 배우 밀라 요보비치, 줄리엣 비노쉬, 허광한 등의 영화인들도 올해 부산 바다를 찾을 계획이라고 하니, 부산 출신인 저는 고향에서 이런 영화제가 열린다는 것에 더욱 으쓱으쓱 합니다.

 

한국은 사실 전세계 가운데서도 유독 팬데믹 이후 영화관 불황 현상이 오래, 극심하게 지속되고 있어 관련 업계 종사자나 씨네필들은 씁쓸함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영화제는 활기를 띄니, 반가우면서도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어찌 되었든, 영화와 영화제 모두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예술이자 매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도 올해 가을의 시작을 부국제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보는 것, 어떠세요?

 

[비즈니스] 아침 시간대를 점유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by 기획자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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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성수동 어니언에서 열린 SMCC(서울 모닝 커피 클럽) x 오틀리 커피 레이브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약 100명의 사람들이 클럽 음악에 맞춰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열었는데요. 불과 작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었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춤을 춘다니요...?) 이 현상을 일시적 트렌드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로 봐야 할까요?

 

기존에 아침이라는 시간대는 극도의 효율과 미라클모닝으로 불리는 개인 루틴의 영역이었습니다. 브랜드로 치자면, 스타벅스가 테이크아웃과 빠른 회전율로 사실상 이 개념을 독점해왔죠. 그러나 다른 방식으로 아침을 점유하고 비즈니스화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모닝 루틴을 응원하는 커뮤니티, SMCC인데요. 8시 이전에 모여서, 명함 교환은 하지 않은 채, 커피를 매개로 각자의 일을 하거나 사교하죠. 전날 인스타그램에 신청하기만 하면 모일 수 있고 만남은 자연스럽게 SNS에 기록됩니다.

 

SMCC가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모델은 '모닝 커피 레이브'입니다.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즐기는 파티 문화를 레이브라고 하는데요. 해외 트렌드를 한국으로 도입해 아침으로 확장한 형태가 바로 ‘모닝 커피 레이브’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침에 술 대신 커피를 마시며 춤을 추는 파티죠. 물론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침부터 맨 정신으로 춤을 추는 게 어색할 것 같더라고요. 직접 가보니 내향인인 저도 DJ분 앞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에너지를 발산하는 게 참 건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아침에도 사회적 경험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고요. 아침이라는 시간대를 생산성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상품화한 SMCC가 똑똑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SMCC 커피 레이브의 고객획득비용(CAC)은 거의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주로 인스타그램 온드 채널을 통해서 홍보하고요. 브랜드 협업으로 대관비, 아티스트 섭외비, 운영비를 충당할 것 같고요. 굿즈와 입장 팔찌 같은 것들이 사진으로 확산되면서 오가닉 바이럴이 되어 다음 행사로 자연스레 유입하는 구조입니다. 고객은 돈을 거의 내지 않고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고, SMCC와 협업하는 브랜드는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좋죠. SMCC는 커뮤니티라는 본질에 충실하고자 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봤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어느 정도 브랜드 협업에 의존해야 한다는 숙제는 남아 있지만, 지속 가능한 윈윈 비즈니스 모델은 찾아보면 되는 거겠죠. 

 

요약하자면 제가 얻은 인사이트는, (1) 제품이 아니라 시간대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점 (2) 우리는 아침에도 사회적 경험을 원한다는 점 (3) 고객에게 돈을 받지 않고도 고객을 끌어들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SMCC가 우리의 아침을 어떻게 또 바꿔놓을지, 앞으로 어떤 아침이 시작될지 기대가 됩니다.

 

[기타] 우리가 관심있게 지켜본 것들

 

1. [음악] 에스파 Rich Man 트레일러 (with 구교환, 이옥섭)

리치맨 트레일러? 트렌드의 중심은 역시 엔터, 그리고 SM. 그들이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의 티저 콘텐츠입니다. 

 

2. [예능] 넷플릭스의 논스톱 예능 전략

전통적인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시청률 침체 속에서도 여러 살 길을 모색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에서 매달 1편씩 새로운 예능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오랫동안 레거시 미디어(TV, 영화관 등)의 영역이었던 것들을 다 흡수해가는 모양새가 지속되고 있네요. 나영석 PD와 <흑백요리사>, <크라임씬> 같은 인기 프랜차이즈 IP들도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어, 이번 전략으로 넷플릭스가 또 어떤 효과를 톡톡히 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책] <AI로 세상읽기>

요즘 흥미롭게 읽고 있는 책이 있어 공유드려봅니다. IT, 광고, 기자, 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와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비즈니스에 (잘)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한 대담집입니다. 석학이나 권위자 한 명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와 마찬가지로 특정 분야의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서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이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읽히는 것 같아요.

 

4. [음악] 로제, MTV VMA 올해의 노래 수상소감

로제가 9월 7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의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K팝 역사 처음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아파트로 받았는데요. “이 트로피를 (가수로서의) 꿈을 좇았던 16살의 나에게 바친다”는 로제의 수상소감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5. [공간] 도심 속 계곡 안양 삼막사 계곡

주차장에 길게 늘어선 줄로 바이럴된 시내 계곡,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계곡 쉼터를 소개드립니다.

 

6. [테크] 아이폰 에어 출시

아이폰 에어? 현존하는 아이폰 중에 가장 얇은 두께! 햅틱 럭셔리, 손에 쥐었을 때의 좋은! 감각까지 프리미엄이네요.

 

7. [이벤트] 한강 이색 결혼식

어느 일반인 커플이 9월 27일(토) 한강에서 모두에게 오픈된 파티 형식의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인터파크에서 실제 티켓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소피는 결혼식을 두 달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었습니다 👀

 

8. [자기계발] 인생의 의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Daniel Pink)가 9월 9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봤습니다. 인생에 의미에 관한 글이고 전문은 영어인데요. 마지막 문장들이 마음에 남아 공유드립니다.

 

So if you want more meaning Forget adding. Try subtracting. Then ask: What’s your sentence? And what couldn’t you live without?

더 많은 의미를 원한다면, 무엇을 더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덜어내 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세요: 나를 표현하는 문장은 무엇인가요?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9. [패션] 자라 F/W 신상 출시

기나긴 여름 세일(창고털이!)을 마치고 가을 신상을 잔뜩 선보이고 있는 자라. 온라인샵에서는 ‘가을 로맨틱’이라는 테마로 귀여운 가디건들, 스웨이드 가방, 트렌치 코트 같은 가을 냄새 물씬 나는 아이템들을 매주 내놓고 있는데요 가까운 자라 매장으로 달려가보시죠 🏃🏻‍♀️

 

10. [테크] 어도비 첫 AI 에이전트 출시

어도비가 마케팅을 대신해주는 AI 에이전트들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이 에이전트들은 고객 데이터 분석, 캠페인 설계, 웹사이트 최적화 같은 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줍니다. 앞으로는 기업이 자사 브랜드에 맞게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는 도구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업들이 하나둘씩 에이전트를 내고 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마치며

첫 번째 써사클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주기적으로 저희가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드릴게요. 써니사이드클럽은 독자분들의 글을 기고하는 코너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더 나아지기 위한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 

 

P.S

첫 번째 레터 전에, 웰컴레터를 보내는 걸 깜박했습니다. 늦었지만 아래 편지를 통해 저희의 마음을 전달드립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써니사이드클럽(Sunny Side Club)입니다. 《써사클레터》를 구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꿈을 가진 한국 여성들이 연결되고, 나누고, 응원하며 본인만의 스토리가 있는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입니다. 조금 더 다정하고 좋은 세상을 꿈꾸는 마음으로요.

 

그 일환으로, 저희의 스토리를 먼저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멤버 모두 본업이 있어 전문 뉴스레터처럼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송일도 2주에 한 번을 목표로 하지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 하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구독자님들이 읽으시는 동안 잠시나마 퀄리티 타임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읽을 거리와 생각을 진심을 다해 보내드리겠습니다. 

 

구독자님과 함께 햇살 가득한 길을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따스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써니사이드클럽 케이, 스르, 소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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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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