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진짜전쟁 인도편 리뷰

제조업도 고인물이 잘한다

2026.10.01 |
from.
타크사카

스타크래프트, 서든어택, 크레이지아케이드같은 대전게임, 다들 많이 해보셨을겁니다

이 게임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평소에 하지 않다가 어쩌다 한번 친구와 하면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게임들 켜서 즐겨보면 어떤가요? 예전에 하던 그 맛이 나지 않습니다

게임이 고일대로 고여 '최적화 빌드' 라는게 생겨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서로 아이디어를 내던 신박한 전술은 없어지고, '공식' 만 남아있습니다

이 게임을 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고인물들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제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조업 강국이었던 일본을 한국이 어떻게 따라잡았을까요?

물론 플라자 합의 같은 원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아서 입니다

1990년대 당시 반도체 공정은 600nm 단위였습니다

그런데 2026년 현재, 2nm 공정을 넘어 1.4nm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단위가 나노가 아닌 마이크론이었습니다 1978년 설립된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회사명도 이 단위에서 따온겁니다

 

첨부 이미지

하드디스크 용량으로 보면 더 직관적입니다

 

일본을 한국이 추월 할 때는 기술력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한국을 중국이 추월 할 때는 중국의 체급이라는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망하다는 동남아 국가들도 중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조업도 단순 제조업과 첨단 제조업이 있습니다 단순 제조업은 그 국가가 성장하며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 인건비 문제로 인해 해당 국가에서 생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인구가 매우 많기에 단순 제조업을 2선, 3선 도시로 옮기며 유지합니다. 한국의 빈자리를 중국이 채웠지만, 중국은 빈자리를 내어주지 않기 때문에 동남아 국가들은 반사 이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인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 제조업을 흡수하고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음 제조업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는겁니다 

 

'단위 노동비용'

임금 자체는 인도가 싸지만, 총 원가는 중국이 더 저렴합니다 인도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인도인 3명 쓸 돈으로 중국인은 2명밖에 못쓰지만 인도인 10명보다 중국인 1명이 더 일을 잘하는겁니다

 

어찌저찌 인도가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칩시다 그럼 중국을 이길 수 있을까요?

제조업 경쟁은 같은 레일에 서서 동시에 출발하는 달리기 시합이 아닙니다 출발선도 다르고, 시작 시간도 다릅니다 그리고 갈수록 경사가 가팔라집니다 따라잡기 위해서는 먼저 출발한 국가보다 몇 배 노력해야 합니다 20대 남성이 50대 남성과 자산 경쟁을 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인도는 중국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대 중국 견제 라는 명분 하에 반사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가 침몰하진 않을겁니다 다만, 중국을 대체하지도 못할겁니다. 인도는 새로운 케이스가 될 겁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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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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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ilee

    0
    약 16시간 전

    뉴스레터가 재밌네요

    ㄴ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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