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마음, 세 번째 마음

읽는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2021.04.30 | 조회 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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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라이트는 write와 light가 공존하는 이름으로, 글로써 세상을 밝히자는 취지로 10여명의 브런치 작가님들이 모였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을 향해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세 번째 글 쓰는 마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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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복잡한 마음이 일렁일 때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습니다. 도서관에서 현실과 닮은 책을 꺼내보며 마음에게 위로를 건네곤 합니다. 

그날도 그런 마음으로 도서관에 갔습니다. 그때 골똘히 책 속을 여행하는 한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 사람은 어떤 책을 저렇게나 열심히 보고 있는 걸까?' 그 여자가 읽고 있는 책이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책을 탁 덮었습니다. '앗, 이제 이쪽 세계로 돌아오는 건가' 생각했더니 또 다른 책을 한 권 더 꺼내들더군요. 얼핏 보아서 지극히 평범해 보이던 그녀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쓰는 마음을 함께 느껴주는 사람

누군가의 열정과 노력이 쏟아져 나온 마음

그 마음을 오롯이 느끼며 읽어주는 마음을 생각하니

그것은 더없이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도 누군가에게 뜨거운 마음을 전달하고, 누군가로부터 뜨겁게 읽어주는 마음을 받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포장되는 모든 음식에는 유통기한이 있듯이 글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뜨끈뜨끈하고 신선하게 쓰는 마음을 담아내겠습니다. 

갓 만들어낸 신선한 마음을 데이지 않게 호호~ 불어가며 뜨겁고 맛있게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뜨겁게 쓰는 마음과 뜨겁게 읽는 마음...

그 마음을 구독자님과 오래도록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쓰는 마음

"쓰는 마음"은 주제를 정해 글을 보내드립니다. 여행, 심리, 환경, 육아, 관계,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분 앞에 찾아갈게요. 팀라이트가 고심해서 고른 글이 구독자님의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최고의 여행을 경험해보셨나요?

여행을 하면 할수록 나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사실!

이번 주 쓰는 마음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한편 보내드립니다.

스테르담 작가님<최고의 여행은 뭐니 뭐니 해도 나에게로의 여행>입니다. 

 


글쓰기를 글쓰기

"글쓰기를 글쓰기"는 글쓰기에 대한 글을 다룹니다. 살아가며 우리는 다양한 글을 쓰고 다양한 글을 접해요. 이곳에서도 말이죠. 특히 글을 쓸 때면 버튼만 누르면 쭉쭉 써지는 글을 상상해봅니다. 물론 그런 날도 있지만, 머리나 손가락이 굳은 듯 글이 통 안 써질 때가 있어요. 연료가 떨어진 깡통로봇처럼 말이죠. 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글과 더욱 친숙한 팀 라이트 작가님들도 이런 고민을 한답니다. 

두 편의 글을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춘프카 작가님의 <글이 나를 거부할 때>, 개짱이 작가님의 <글이 안 써져서 고민이라면> 브런치 작가들의 극복 TIP을 공유합니다.


글 쓰는 마음 세 번째 이야기, 어떠셨나요?

어느덧 4월의 끝자락에서 5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불쑥 다가온 5월을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요? 고민 끝에 '생각의 정원'이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며 세 번째 글 쓰는 마음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생각의 정원>

어떤 사람이 생각의 정원에 꽃을 심었습니다.

열심히 꽃을 떠올리고, 정성으로 가꾸어도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시들어가는 꽃들에게 주인이 물었습니다.

"너희는 왜 이렇게 시들어가니?"

그러자 장미가 말했습니다. "뾰족한 가시 때문에 꽃을 피우기가 겁이 나요."

해바라기도 힘없이 말했습니다. "높이 쭉쭉 올라가야 하는데, 여긴 너무 좁아요"

튤립도 거들었습니다. "저는 온도에 민감해요. 그래서 금방 시들어버렸죠."

그때였어요.

축 늘어진 꽃들 사이로 잔잔하게 피어난 안개꽃이 보였습니다.

주인이 물었죠.

"모두들 시들어 가는데, 너는 아름답게 피어났구나. 비결이 무엇이니?"

그러자 안개꽃이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화려하지 않지만 나만의 은은한 멋이 있답니다. 이 은은한 멋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안개꽃은 자신만의 멋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꽃들이 시들어갈 동안 혼자 꽃을 피운 비결이 바로 거기에 있었지요.

- 일러스트 by 글향 -
- 일러스트 by 글향 -

 

구독자님의 5월!

나만의 작지만 은은한 멋을 찾아 생각의 정원에 꽃을 활짝 피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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