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애플)/Amazon(아마존), 침투와 확장

오늘의 주제는 침투와 확장이에요. 먼저 '디지털 광고'로 침투하고 있는 Apple(애플)의 움직임을 살펴보고요. 'Fast-delivery'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는 Amazon(아마존)에 대해 알아 볼게요. TikTok(틱톡)은 본격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노리고 있어요.

1.🍎Apple(애플) : 광고 포멧 추가!!

먼저 Apple(애플)이에요. 조금씩 디지털 광고 영역을 강화 하고 있어요. 새로운 광고 포멧을 추가 할 계획 이라고 합니다.

✅무슨 소식이야?

이미 애플은 App Store(앱 스토어)에서 2개의 광고 상품을 운영 하고 있어요. 'Search 탭' 광고와 '검색 결과 페이지' 광고인데요. 이번에 신규 광고 포멧을 추가 할 예정 이라고 합니다.

'Today' 탭과 앱 상세 페이지에 노출되는 광고 포멧인데요 :

Today's : Today 탭은 앱스토어 메인 페이지 밑에 노출되는 메뉴에요. 애플이 추천하는 앱 관련 콘텐츠가 주로 Today 탭에 노출되어 왔는데요. 기존 추천 콘텐츠와 동일한 박스 형태 이미지로 앱 광고가 노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반 추천 콘텐츠와 구별 할 수 있게 AD라는 표시가 붙는다고 하고요.
Page's : 앱스토어에서 특정 앱을 클릭하면요. 앱 관련 상세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해요. 이 페이지에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라고 해요. 'You Might Also Like'라는 별도 섹션에 광고 되는 앱이 노출 된다고 해요.

💬광고를 강화하네?

앱 스토어 광고가 강력한 이유가 있는데요 :

유일해요 : iOS 디바이스에서 앱을 다운받기 위한 유일한 통로는 앱스토어에요. 다른 회사의 '스토어(like 갤럭시 스토어/원스토어)'를 애플이 절대 허용하지 않으니까요. 유일하니까,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 할 수밖에 없어요.
유리해요 : 더구나, 앱스토어는 앱 다운로드를 위한 마지막 Funnel(퍼널)에 위치 해 있어요. 다운로드 직전 단계에 앱을 노출 시킬 수 있으니, 앱스토어 광고는 앱 운영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광고 상품 이에요.

앱 스토어의 Search 탭 광고와 검색 결과 페이지 광고도 비교적 최근에 추가 되었어요. 때문에 단순히 새로운 광고 포멧을 추가 했다는 방향 보다는요. 애플이 '디지털 광고' 역량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이번 소식을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

Change : 애플의 개인정보 강화 정책(ATT) 이후로 애플이 광고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좋게 환경이 변했어요. 이후 애플의 광고 비즈니스 관련 움직임도 속도가 붙고 있고요.
Growth : 실적도 성장 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광고' 비즈니스 실적은요. 아직 별도로 구분해서 공개 되지는 않아요. 대신 애플의 'Services'카테고리에 속해 있어요. 애플의 services 비즈니스는 빠르게 성장 하고 있고요. 2분기에는 YoY 12% 성장하면서 196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 하기도 했어요.
Stats : Branch라는 앱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요. 앱스토어 광고가 앱 다운로드에 끼치는 영향이 빠르게 증가 하고 있어요. ATT 이전에는 약 20% 정도였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50% 이상의 iOS 앱 다운로드가 앱스토어 광고에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ATT이후에, 기존 디지털 광고 질서에 균열이 생기고 있어요. 유저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애플과 다른 회사들의 격차도 생기기 시작 했고요. 앞으로 구글/ 페이스북/스냅챗/트위터 등 기존 강자들과 애플과 같은 신규 참여자들의 경쟁 구도가 재밌어질 것 같아요.

2.🚛Amazon(아마존) : 오프라인 스토어, 당일배송!

Amazon(아마존)은 기존 비즈니스를 이용해서 새로운 영역으로 침투 하고 있어요. Prime Membership(프라임 멤버쉽) 이야기 인데요. 멤버쉽 혜택을 추가 한다고 해요.

🚀당.일.배.송

당일 배송 서비스가 프라임 멤버쉽에 추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당일/하루 배송은 이미 프라임 멤버쉽의 핵심 혜택 중 하나 인데요. 이번에 추가되는 당일 배송 서비스는 형태가 조금 다르다고 해요.다른 브랜드의 '오프라인 스토어'에 있는 제품을 배송해 주기 때문인데요 :

What : 의류 브랜드인 PacSun, Diesel, Superdry와 비타민 브랜드 GNC가 오프라인 스토어 당일 배송 서비스로 주문 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해요.
How : 해당 브랜드 제품을 아마존에서 주문을 하면요. 아마존 물류 창고가 아닌 해당 브랜드의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픽업 해 당일 배송 해 준다고 해요.
Where : 시카고 / 댈러스 / 피닉스 등 미국 10개 지역에서 오프라인 스토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어요.

최소 주문 금액이 있어요. 25달러 이상 구매해야 오프라인 스토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온라인 주문 - 오프라인 방문 픽업 서비스도 이용 할 수 있다고 해요.

🥊새로운 경쟁

오프라인 스토어의 위치는 대형 물류 창고와 달라요. 물류 창고의 일반적인 위치는 교외 지역이에요. 이에 반해 오프라인 스토어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당연히 배송을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시작 할 수 있는 만큼 물류 창고 대비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하고요.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한 만큼 아마존도 fast-delivery 시장에서 다른 회사들과 경쟁 할 수 있게 되었어요 :

Instacart : 인스타카트는 이미 지난 해 5월부터 미국에서 30분 배송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어요. 미국 뿐만이 아닌데요. 지난 달에는 월마트와 파트너쉽을 맺고 캐나다에서도 30분 배송 서비스를 제공 하기 시작 했어요.
DoorDash : 도어대시도 마찬가지인데요. 가장 최근 액션으로 캐나다의 대형 리테일러인 Loblaw(로블로)와 파트너쉽을 맺었어요. 당연히 목표는 30분 내 배송이고요.
Walmart: 영원한 라이벌 월마트도 예외는 아니에요. 지난 해 월마트는 Walmart GoLocal(월마트 고로컬)이라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 했어요. 홈디포를 고객사로 확보 하기도 했고요.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는데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추가 투자가 거의 필요 없으니까요. 아마존의 자체 딜리버리 역량은요. 이미 페덱스를 뛰어넘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요.

fast-delivery는 프라임 멤버쉽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에요. 때문에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 이면서 기존 비즈니스를 강화 하는데도 효과적인 전략 인 것이죠.

3.😎ByteDance(바이트댄스) : TikTok(틱톡) 다음은 음악이다!

이제 빅테크 말고 다른 사례를 한번 살펴 볼게요. 바로 TikTok(틱톡)인데요. 틱톡은 ByteDance(바이트댄스)라는 중국 회사가 운영 하고요. 틱톡도 새로운 영역으로 계속 진출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음악인데요. 미국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 했다고 합니다.

👀무슨 소식이야?

상표 출원 내용을 보면요, 바이트댄스가 미국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힌트 1 : 상표 출원 신청서에요, TikTok Music(틱톡 뮤직)이라는 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이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해요.
힌트 2 : 틱톡 뮤직 use case 부분을 통해서도 의도를 알 수 있는데요. 음악을 다운로드 하고 / 공유하며 / 코멘트 남기는 것을 틱톡 뮤직 기능의 예시로 설명 하고 있어요.

사실 미국에서 틱톡은요. 새로운 음악을 '발견' 하고, '확신' 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

작년에는 틱톡에서 바이럴 되기 시작한 약 175개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 100위에 들었다고 해요.
Plus, 일단 틱톡에서 뜨기 시작 하면요. 노래 관련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많이 소비된다고 해요. Youtube(유튜브)에서는 관련 영상을 보고, Apple Music(애플 뮤직), Spotify(스포티파이)에서는 해당 노래를 듣고요.

이렇게 상당한 영향력이 있지만, 아직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 별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인도/브라질/인도네시아에서는 Resso(르소)라는 자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 하고 있어요 :

1+1=X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긴 하지만요. 르소는 틱톡과 시너지를 내고 있어요. 틱톡에서 '발견'한 노래를 르소에서 바로 들을 수 있거든요.
Direct : 노래와 관련된 틱톡 콘테츠에 버튼이 노출되요. 버튼을 클릭하면 르소로 이동하고, 전체 노래를 가상 할 수 있고요.

앱 데이터 분석 서비스 Sensor Tower(센서 타워)에 따르면요. 올해 1~5월 르소는 총 4,200만회 다운로드 되었다고 해요. 출시 이후 누적으로는 1억8,400만회 다운로드 되었고요.

미국에서 바이트댄스가 본격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 하면요. 애플뮤직 / 스포티파이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될 것 같아요. 르소+틱톡의 시너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틱톡에서 '발견'하고 애플뮤직/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하는 기존의 틀이 흔들릴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