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주요 이슈 한눈에 보기
1️⃣ BYD 아토3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 2025.05.09 BYD 아토3가 출시 첫 달에 테슬라 모델Y를 제치고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 했다고 합니다.
2️⃣ 현대차, 영업이익 글로벌 2위 | 2025.05.12 현대차가 1분기 기준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BYD #아토3 #테슬라
BYD 아토3, 4월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한국 시장 진출 첫 달 만에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가 지난 4월 출시한 소형 전기 SUV ‘아토3(Atto 3)’는 543대가 판매되며 테슬라의 ‘모델Y 롱레인지(533대)’와 ‘모델3 롱레인지(350대)’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이번 성과를 통해 작년까지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 1, 2위를 차지했던 테슬라를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산 모델을 도입하며 가격을 1천만 원가량 낮추는 전략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나, 올해 들어 모델Y의 부분 변경을 앞두고 판매량이 감소했다. 2024년 1~4월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62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줄어든 수치다.
BYD 아토3는 경쟁력 있는 가격이 강점이다. 차량 가격은 3150만 원부터 시작되며, 정부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2000만 원대 후반으로 낮아진다. 출력은 150kW,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21km로,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 스탠다드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약 800만 원 저렴하다. 다만, 에너지 효율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EV3(528만 원)보다 보조금이 낮은 157만 원에 그쳤다.
아토3는 국내 전기차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EV3(3388대)나 현대차의 대형 SUV 아이오닉 9(1128대)보다는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이는 차량 출고가 시작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의 17일간의 판매 실적이라는 점에서 5월 이후 신차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디터의 생각
에디터 입장에서는 솔직히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중국차가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을때 설마 저렇게까지 한국에서 팔릴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중국내에서 BYD가 많이 팔리는거는 자국 브랜드이니 이해가 가지만 BYD 그중에서도 특히 아토3는 에디터도 실물로 보고 타본적이 있는데요.
이 정도 수준의 완성도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고 해가지고 받아들여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역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것 같긴 합니다. 싼 물건 앞에서 장사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4월 판매량 1위 달성에는 어느정도 함정도 있는데 바로 테슬라 모델Y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전기차 1위죠. 이 모델Y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모델Y 주니퍼가 등장하기 전에 구형 모델Y 판매량이 잡힌건데요. 풀체인지 그러니까 신형 모델Y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반영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럼에도 중국 브랜드인 BYD 아토3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 하면 당연히 떠올랐던 테슬라 모델Y를 제쳤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의미 있는 뉴스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판매 첫 달 만에 말이죠. 물론 신차 효과도 반영이 되어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마는 이 통계는 출고가 시작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그러니까 즉 거의 한 달에 절반밖에 안 되는 기간 동안 판매량이다 보니까 앞으로의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잠식이 본격화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후에 BYD가 라인업을 점점 추가해 갈 텐데 과연 테슬라나 아니면 현대기아 같은 국내 메이커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 갈지 지켜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BYD가 앞으로 한국에서 점점 더 성장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에디터는 추후의 신뢰도나 안전성 등 중국산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불식시켜가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현대차 #영업이익 #폭스바겐
현대차, 영업이익 2년 연속 글로벌 2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 6조6422억 원을 기록하며,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약 4조5000억 원)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 영업이익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 도요타그룹이며,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폴크스바겐을 앞선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올해 1분기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와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GM은 전년 동기 대비 10%, 포드는 63%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전년보다 37% 감소해, 영업이익률도 6.0%에서 3.7%로 급감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0.4%에서 9.2%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도요타가 수익성을 지킨 배경으로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전략과 중국 의존도 감소를 꼽는다. 현대차그룹의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약 24만1000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요타도 같은 기간 115만2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한편, 독일 자동차 3사(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중국 시장 판매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은 내수 시장 내 판촉 경쟁과 전기차 판매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디터의 생각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전세계 판매량 3위를 차지하는 것도 대단한데 심지어 영업이익에서는 판매량 기준 2위인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을 2조원 가까운 격차로 뛰어넘었다는 소식인데 요. 상당히 놀랍고 또 자랑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하이브리드 수요의 증가와 중국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들의 판매 감소인데요.
아시다시피 현대차는 2016년에 사드 사태 이후로 중국에서 제재를 맞았습니다. 그때부터 판매량이 곤두박질 쳐가지고 지금은 한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겨우 기록하는 정도의 처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되면 매를 미리 맞았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최근 중국에서는 자국 전기차 등 자국 브랜드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어가지고 독일이나 일본 브랜드들이 사격을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진즉 예전부터 중국에서 이미 안 팔렸기 때문에 최근의 변화에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고 이를 통해가지고 판매량과 영업이익을 지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이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현대차가 앞으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가지고 라인업을 잘 정비할 수 있을지가 이 같은 호조 흐름을 유지할수 있을지의 핵심 키 일 것 같습니다.
그럼 또 다음 주에 핫하고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