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중국 떡이 너무 먹고 싶어서 🍡

떡 대신 이런 걸 만들어 봤다고 합니다 (!)

2022.04.11 | 조회 1.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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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미미

쓰기만 한 것을 매일같이 삼킬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중국어가 한결 달콤해져야 하는 이유랍니다.

구독자님, 저는 요즘 중국 떡 칭투안(青团)이 그렇게 먹고 싶어요. 쑥으로 만드는 찹쌀떡인데, 팥소도 맛있지만 특히 흑임자소 듬뿍 들어간 칭투안을 아주 좋아라 했거든요. 원래는 "청명절"(4월 4~5일) 이라는 중국 명절에 챙겨 먹는 음식인데, 제 기억으로는 이맘때쯤부터 시작해서 다들 종종 사 먹었던 것 같아요. 😋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먹지 못했더니 올해는 유독 아른거리는 거 있죠. 그러다가 이런 당황스러운 것을 만들어보게 되었어요. 따단!

다소 뜬금없지만 유용한, 다양한 중국어 말투로 생활 예문 익혀보기 코너! 📣 

      부제: 다이어터가 칭투안을 만나면 곤란해져.

"다소" 뜬금없는 게 아닐 수도 있지만 말이죠.
중국에서 매일같이 쓰이는 표현들로 나름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니 노여워하진 말아줘요. 그리고 점잖은 중국어만 들려드리는 것보다 현지 말투로 다양하게 들려드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색다르게 녹음해 봤답니다. 1️⃣번 말투는 어쩐지 짜증을 내는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아니라는 것 알려드리고요! 😙(그만큼 친한 사이에서만 사용 가능한 말투이긴 해요) 2️⃣번은 제가 중국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사용하는 말투와 거의 비슷해요. 어때요? 구독자님이 평소에 접하던 중국어와 조금 다른 느낌인가요? 중국 영화나 드라마같은 영상 컨텐츠를 많이 접하는 분들에게는 영상에서의 말투가 생각보다 익숙할 수도 있겠어요. 구독자님 귀에는 어떻게 들렸는지 궁금한데, 저한테 슬쩍 얘기해 줄 수 있나요?👂🏻(밑에서 꿀벌이가 안내해 줄 거예요)

😵‍💫 어엇 잠깐만요, 페이니는 영상에서 왜 为什么를 为啥라고 바꿔 말해요? 

중국에서는 일상 대화에서 什么(shén me)를 啥(shá)로 많이들 대체해서 사용하거든요. 엄밀히 말하면 동북 지역 사투리인데요, 지금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발음하기가 훨-씬 편하거든요. 什么가 들어가는 모든 표현, 예를 들어 吃什么,干什么,忙什么는 吃啥,干啥,忙啥 이렇게 한결 짧고 심플해져요. 주의할 점이라면, "너 그 말도 쓸 줄 알아?" 하고 중국인의 놀라는 반응을 종종 마주하게 될 거라는 것과(그럴 땐 그냥 여유롭게 웃어줘도 좋아요 후후),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정도? 한번 쓰기 시작하면 다시 什么(shén me) 발음으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거든요! 아참,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일상 회화 전용 표현이니, 그것만 주의하시면 돼요. 평소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땐 얼마든지 편하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외국인이 이 표현을 적절히 사용하면 확실히 더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초반의 보이지 않는 벽을 조금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 🍡
P.s 흠... 이번 화는 이전 편지들에 비해 많이 빈약해서 '정말 이대로 발행해도 괜찮나' 라는 생각이 들고 마는군요. 😇 역시 주 1회는 만만치 않아요. 적응기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주시겠어요? 또륵. 중국어 표현과 관련해서도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이건 팟캐스트 형태로 풀어내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아서 5월 안에 티엔미미 팟캐스트를 오픈하려고 해요 🏃🏻‍♀️(정말?) 그러려면 페이니가 정말 부지런해져야겠네요. 그럼 우리, 다음 주에도 무사히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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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zz...🐝✨ 페이니는 구독자님의 중국어 공부가 달콤해졌으면 좋겠대요. 질문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던데요? 인스타그램: tianmimi_letter 이메일: tianmimi.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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