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올랐다”…Fed, 9월 기준금리 올릴까

구독자님, 뉴스가 돈이 되는 순간, 머니랩입니다. :)

[Point.1] 미국 CPI

지난해부터 전 세계가 매월 주목하는 대표적인 수치가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인데요,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CPI를 근거로 지난해부터 긴축 기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8월 CPI를 발표했는데 다소 애매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8월 미국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거든요. Fed의 긴축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 오르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습니다. 전달 대비 0.6% 상승했네요. 미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올해 6월(3.0%)까지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전망이 솔솔 나오는 이유죠. 그런데 7월(3.2%) 소폭 상승하더니 8월에도 소폭 올랐습니다. 다행인건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의 4.8%에서 4.3%로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는 겁니다.

당장 뉴욕증시는 혼조세입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4,575.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7포인트(0.29%) 오른 13,813.59에 마감했네요. 

8월 CPI가 상승한 데는 급등한 에너지 가격 영향이 큽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약 11만9000원) 수준으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오는 19~20일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Fed는 지난해 3월부터 12번의 FOMC 회의를 열었고 11번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까지 올랐습니다.

일단 시장에선 Fed가 이달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이코노미스트 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95%가 ‘동결’을 예상했네요. 금리 인상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단 3명뿐이었습니다.

다만 Fed가 11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물가가 재상승 신호를 보냄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5%로 내다봤다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열린 잭슨홀 중앙은행 연례 정책심포지엄 연설에서 “필요하면 추가 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거죠.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의 결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Fed가 금리를 올리면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워지죠. 외국 자금 유출 우려는 커지고 수출 확대, 경상수지 방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깁니다.

[Point.2] 증여

자산이 많아도, 적어도 자녀에게 무엇인가 물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증여죠. 그런데 증여도 요령있게 해야 합니다. 자칫 자녀가 증여세 부담을 안을 수 있거든요.

증여세 공제 한도는 10년 단위로 ‘리셋’됩니다. 전문가들이 ‘자녀 증여’를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라고 조언하는 이유죠. 자녀에게 증여할 때는 10년 단위로 5000만원(미성년자 2000만원)씩 증여세가 공제됩니다.

0세에 2000만원, 10세에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거죠. 성인이 된 뒤에는 10년마다 5000만원(결혼 시 1억원 추가)까지 가능하므로, 20세와 30세 각각에 5000만원씩 증여하면 미혼 자녀에게 총 1억4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물려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큰돈을 증여하는 게 어렵다면 꼬박 꼬박 월 마다 증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유기정기금 증여’입니다. ‘유기정기금 증여’는 정해진 기간에 일정 금액으로 나눠 증여할 경우 미리 한번에 신고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국세청에서 신고만 하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목돈이 없어도 증여를 미리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정기금 증여를 활용하면 증여세 공제 한도에 맞춰 더 많은 금액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이 미래 증여할 총금액을 현재 증여세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할인해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할인율은 3%예요.

예를 들어 10년 동안 2000만원을 증여한다고 할 때 할인율 3%를 적용하면 2276만원가량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276만원을 추가로 세금 없이 아이에게 줄 수 있죠.

김준희 신한라이프 자산운용 수석연구원은 “10년을 꽉 채워 2000만원을 증여하고 싶다면 매달 18만9693원씩 입금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신고를 완료하면 실제 사정이 생겨서 증여하지 못하더라도 증여한 것으로 간주하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절세뿐 아니라 어차피 줄 돈이라면 증여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복리의 마법’ 때문이에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복리”라고 했을 정도죠.

복리를 극대화하는 최고의 방법은 ‘시간’ 확보입니다. 적은 돈도 일찍 증여해 오랜 투자로 ‘복리의 마법’을 누리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거든요.

증여세 신고 제도와 복리의 마법을 잘 활용하면 20대 자녀에게 ‘억대’ 자산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증여세 공제 한도에 맞춰 매달 일정액을 증여하고, 이를 20년 동안 연 수익률 5~6%의 복리 상품에 투자하면 1억원 수준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한꺼번에 목돈을 물려줄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죠.

증여세 공제 한도를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를 볼께요. 미혼인 20대 자녀가 어느 날 집을 사려 합니다. 이때 부모가 자녀에게 1억원을 증여하려면 증여세 공제 한도(미성년 2000만원, 성년 5000만원)에 해당하는 5000만원을 뺀 금액에 대해 48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2억원을 증여하면 세금이 1940만원으로 불어납니다. 자녀가 필요할 때 돈을 지원해 주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거죠.

‘머니랩’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자녀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불리는 방법을 2회에 걸쳐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는 매달 자산을 증여해 세금을 아끼고, 이를 굴릴 최적의 상품과 자산을 운용할 투자 방법을 세 단계로 살펴봤습니다.

자식 증여 ‘월 19만원의 마법’…똑똑한 부모는 여기서 굴린다

[Point.3] The JoongAng Plus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열풍…한미약품 주가는 왜 뛰어?

“경매 낙찰!” 환호도 잠시…뭐? 대출이 전혀 안된다고?

[Point.4] 아이폰15

Feat. 올 3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팀 쿡이 한 말.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를 공개했지만,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령'에 이날 애플 주가는 하락. 

ººº 머니랩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