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추억의 그 게임, 서든어택

안녕! 퇴사 이후 자리가 좀 정리되고 다시 정상적인 일상의 리듬을 찾은 것 같아. 생활에 좀 여유가 생겼고 심적으로도 여유가 생긴 주말이네.

위 이미지, 조금 뜬금없나?

맞아, 여러분들이 밖에 조금만 돌아다니면 볼 수 있는 버스야. 

내가 오늘 말해주고 싶은 건, 게임 광고, 서든어택의 버스 배너 광고야. 그런데 이렇게 깔끔하지 못한 버스 이미지를 들고온 것은 현재 버스에 부착된 상태로 계속 광고가 라이브되고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었어!

버스 광고가 워낙 빠르게 지나가기도 하고, 왠지 인터넷에 잘 없을것 같았는데 역시나 없네!

여러분들, '서든어택' 이라는 게임 들어봤어? 아마 남자 친구들은 옛날에 한 번쯤 해봤을 것 같고 여자 친구들 중에서도 남자 형제가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볼 만한 게임이야. 

대략 10년 쯤 전엔 엄청 유명했거든!

서든어택은 대표적인 FPS 게임으로, PC게임이자 대표적인 총 게임이야.

광고 문구부터 한번 볼까?

"부모님 잘 지내시냐"는 질문에 피지컬로 답했습니다

광고 문구부터 예사롭지 않아. 아마 게임 내부에서 비속어가 자주 사용되는데, 그 말을 인용하여 광고 문구를 제작한 것 같아.

게임을 자주 하는 나한테는 조금 신기하고 색달라서 이번 광고 분석 포스팅의 주제로 선정해볼까? 했지만

게임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어르신들께는 조금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무래도 버스 광고를 하게 되면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 

지금도 넥슨에서 서든어택을 운영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넥슨의 기업 이미지가 있는데 말이지?

그렇다면 이 광고의 타겟은 어떻게 잡았을까?

우선 서든어택이라는 게임은, 아마 10년 전 쯤 자주 이용했던, 즉 지금은 2030 세대들을 타겟으로 잡았을 것이라 생각돼.

지금 부착된 버스인 6514번 버스는 2030 세대가 다수 포진한 서울대학교와 신림역을 거쳐가. 그리고 자취로 유명한 신대방삼거리와 신길, 대방역을 지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여러 지나가고 있어

아마, 20대와 30대 위주로 이 광고를 보길 원할 것이고 이외에, 하교하는 10대들이 해당 광고를 접해 게임에 접속하길 원할 것 같아! 서든어택은 내가 알기로는 15세부터 이용가능 해!

앞서서도 말했던 것 같은데, 버스 광고도 특정 성과, 즉 KPI를 세팅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야. 그래서 보통 전체적인 브랜딩을 위해 버스 광고를 집행하곤 해. 나 또한 서든어택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광고하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아서, 어떤 KPI를 잡고 라이브시키는 지 궁금하긴 하네 :-) 

서든어택, 과거에는 참 유명했는데 왜 이렇게 힘을 못 쓰고 있을까? 아마 죽지 않는 게임, LOL, 롤의 등장과 함께 오버워치와 배그 등 재미있는 해외 게임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 서든어택을 포함하여, 과거 유행했던 야구 게임 슬러거나 축구 게임 피파 그리고 RPG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등등 분명 대한민국 게임들이 참 유명했었는데 한 순간에 해외 게임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국내 게임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실 나만 하더라도 오버워치 유저이긴 해서!!

그래도 아직 서든어택에는 흔히 고인물이라고 불리는, 서든어택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해. 엄청 고여있는 스타도 아직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 그런 사람들이 아마 꽤나 많을 거야. 그 사람들이 안 빠져나가도록 잘 유지시킴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휴먼 유저들을 다시 모을 수 있는 게임 전장의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겠지.

오늘은 여기서 인사할게! 

남은 주말도 잘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