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보는 뉴스 '야후 재팬' 읽어드립니다, 4월 3주차 #40

☕ '그 거 없던 일로 해달라고 말씀드렸을텐데요.' 갑작스런 뙤약볕에 반소매를 꺼내다가 돌연 불어오는 찬바람에 코트를 다시 들척이게 되는. 구독자님, 대체 어느 장단에 박수쳐야 하는 걸까요. 이미 달력은 4월 중순을 지나는 지금, 우리의 봄은 설마 길을 잃고 있는 걸까요. 분명한 기후적 위기를 느끼는 시절, 하지만 새삼 '오늘'이란 얼마나 어제와 다르고 또 새로울까요. 그 날의 실패는 아직도 가슴 한켠 욱씬거리고, 이제 좀 정리가 되었나 싶으면 그 날의 누군가는 다시 또 그 날의 이야기를 꺼내곤 해요. 그러니까 어쩌면, 겨울이에요.☃️ 오는 4월 23일 방영을 앞둔 드라마 제목을 보다 문득 작금의 혼란스런 오늘을 생각했어요. 드라마 제목이 '그거 잊어달라고 말씀 드렸을텐데요.(それ忘れてくださいって言いましたけど。)'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