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워진 트렌드어워드의 새로운 컨텐츠(?)라기에는 이미 많이 보신 그것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뉴스레터'같은 단어가 신조어는 아니라 용례나 활용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고! 왜 핫한가, 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좋은가! 영감을 받아 가실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 Trend A Word+에 신설한 코너다. (화, 목에 보내는 Trend A Word는 더더욱 신조어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
그러니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아마 구정까지는 계속 공지하긴 하겠지만, 트렌드어워드+는 아래 링크에서 구독하실 수 있다. 신조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우리 그 테스트도 계속 풀어가실 분들은 시간 나실 때 구독 버튼 한 번만 눌러 달라!
1. 유료 뉴스레터? 그게 왜? 핫해?
뉴스레터라는 개념 자체가 핫한 건 아니다. 20세기부터 있던 개념이니까. 근데 역으로 요즘같이 뉴스레터를 안 보는 사람이 없는 시기도 있나? 그래서 한 번 가져와 보았다. 그리고 우리가 연결된 것도 결국 '뉴스레터'라는 플랫폼을 통해서니까!
요즘은 컨텐츠가 홍수다. 매일 수도 없이 많은 글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근데 생각해보면 정말 몇 편이나 우리는 제대로 읽고 있을까? 그래서 뉴스레터는 흥한다. 적당히 읽을거리를 전달하는 것이 매력이다. 아마 그런 식으로 트렌드어워드도 여러분들이 구독하시게 된 것이 아닐까?!
오늘 아침만 해도 이렇게 수많은 뉴스레터가 발행되었다. 주제는 엄청 다양하다. 실리콘벨리 이야기, 트렌드 이야기, 주식 이야기, 베트남 이야기 등등. 사람들의 관심사는 다양하고 그만큼 니쉬를 찾아 들어간 컨텐츠 메이커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
'일간 이슬아'가 어떻게 보면 뉴스레터 전성시대의 시작을 알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모든 개념이 다 들어가있다. 아무도 안 청탁했지만, 일단 쓴다. 컨셉은 한가지. 정해진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 이 3가지 기준을 가지고 본인의 이야기를 어떻게보면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뉴스레터의 매력 아닌 매력이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도 쓰시겠다고 하면 추천한다! 도움이 된다면 도와도 드리고 싶다!)
2. 뭐가 핫한데? 아니면 뭐가 문제인건데?
근데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것 중 하나는 결국 뉴스레터들이 하나씩 사라진다는 것이다. 힘들어서 포기한다. 제작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재를 한다. 그리고 다시 안 돌아오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다.
뭐 본인이 좋아서 쓰는 거 다 보니 할 말은 없지만, 결국 이게 돈이 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인풋과 아웃풋이 어느 정도 적정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지. (아직도 묻는 분이 있는데, 트렌드어워드도 아직...) 그래도 휴재를 가장 당당하고 유쾌하게 하는 뉴스레터로 남고 싶었다.
그래서 휴재도 자주 해보았다. 여러분은 트렌드어워드의 휴재를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구글에 오늘 검색해보았더니, 뉴스레터 휴재에 트렌드어워드가 2개나 나온다. 이렇게 키워드를 선점하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줄 정도로 휴재를 밥 먹듯이 했는데, 결국 지속가능성이 이슈다! 문제는 아니고, 구독자 수가 많건 적건 결국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유료 뉴스레터를 많이들 시작하더라. 이미 뉴스레터를 쓰고 있던 동료들도 많이 바꿨고, 또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두드린다. 이렇게라도 해서 최소한의 지속가능성을 연장해보려는 노력인 것 같다.
뉴스레터 플랫폼인 스티비도 요즘 유료 뉴스레터 기능을 만들었다. 메일리도 있지만 둘은 비슷한듯 참 다르다. 스티비가 런칭 기념으로 겸사겸사 이벤트도 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내가하고싶은이야기는 이라고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다양한 사람들이 하고싶은 수많은 이야기가 나오더라. 언젠가 트렌드어워드도 유료의 무언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아직은 딱히 돈 받고 보낼만한 이야기가 없는 게 함정)
혹자는 이렇게 얘기했다.
3. 그럼 대체 어떤 레터가 1년 후에도 지속가능할까? 유료가 정답인가?
물론 수많은 다양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보니 알 수 없다가 정답이겠지만, 그래도 이 뉴스레터들은 살아남아있을 것 같다. 유료건, 부분 유료건, 무료건 어쩄건 지속 가능하게 컨텐츠를 발행한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것으로 연계를 한다던가... 살아남을 방법은 고민해봐야지!
(1) Achim의 일요 영감 모음집
아침에서 만들고 있는 유료 뉴스레터. 20주에 1만 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으로 구성되어있다. 일요일 아침의 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의 뉴스레터이다보니 계속 확장되어가는 지점에서 만들어진 것! 이미 많이 구독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내년에도 있을 것 같다 :)
(2) 차우진 TMI.FM
메일리를 쓰고난 다음부터 계속 잘 받아보고있는 차우진님의 TMI.FM. 정말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무료도 있지만, 유료는 월 1만원. 이렇게 많이 쓰시고있는 걸 보면, 내년에는 더 기대되는...
차우진의 TMI.FM 2022년의 첫번째 바이럴 히트곡 편
(3) 요기레터
2주에 한 번 격주마다 찾아오는 음식 이야기다. 요기요에서 진행하고있어서, 요기요가 계속하는한 계속되지 않을까...? 아마도...? 박찬용 에디터님 화이팅... 새해에도 맛있는거 많이 드시러 다녀주세요.
(4) 오렌지레터
세상에 눈살 찌푸리는 소식만 있어서 현생이 힘든데 오렌지레터 볼 때마다 그래도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힘이 된다. 다들 오렌지레터 구독하고 같이 힘냈으면!
입소문 가이드까지 쓸 정도로... 사회 변화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쓰는 뉴스레터. 여기도 슬로워크에서 운영하는 거라! 오래하시기도 했으니... 내년에도 쓰시고 있지 않을까...?
(5) 주말랭이
이건 왜 유료가 아닌지 모르겠다. 주말에 뭐할까를 알려준다니... 전시정보부터 맛집까지 다 알려주는데 무료라니...! ~랭이라는 말투가 특징적인 주말랭이는 내년에도 꼭 있을 것 같다랭...
이렇게해서 유료 뉴스레터란 무엇일까, 과연 지속가능한 뉴스레터란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풀어봤다. 무거우면 한도 끝도 없을 이야기지만, 그래도 이걸 계기로 '유료 뉴스레터'에 대해 잠깐 멈춰서서 생각해볼 수 있는 지점이 되었기를 바라며...!
트렌드어워드+는 이렇게 한 단어에 집착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뤄보는 트렌드 겉핥기를 운영할 생각이다! 처음이니까 의견은 매우매우매우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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