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모든 인재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 조직에 퍼져 있습니다. 채용이 어렵고, 직원이 떠나고, 역량 개발이 따라가지 못할 때 AI를 도입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Forbes 기고에서 전 CLO 출신 Christopher Lind는 그 믿음 뒤에서 정작 중요한 세 가지가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 리더십
Lind는 오늘날 조직의 가장 큰 문제를 '책임 갭'이라고 부릅니다. 임원들은 AI를 망원경으로 멀리서 바라보며 낙관하지만 현장에서 AI 도구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는 보지 않습니다. 직원이 "이 도구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귀 기울이는 리더가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경력 전체를 통틀어 이렇게 책임과 의무 사이의 간극이 큰 시대는 없었습니다. 꼭대기에 있어도 아무것에도 책임지지 않는 시대입니다." AI 도입이 가속될수록 이 간극은 더 벌어집니다.
두 번째: 신뢰
낮은 신뢰 환경에서 직원들은 출구 전략을 찾기 시작합니다. Lind는 AI로 자신의 역량이 상품화됐다고 느끼는 직원들을 '용병형 인재(mercenary talent)'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조직에 헌신하지 않습니다. 개발되고 있다는 느낌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뽑혀서 쓰이고 있다는 느낌만 남습니다. 반대로 신뢰 점수가 높은 조직은 어떤 위기에서도 훨씬 탄력적으로 회복합니다. Lind는 신뢰를 단순한 문화 지표가 아니라 비즈니스 지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뢰는 AI가 대신 쌓아줄 수 없습니다.
세 번째: 멘토링
"AI는 패턴을 인식하지만 그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Lind의 말입니다. 사람의 판단, 경험에서 나오는 맥락, 관계에서 전달되는 지식은 AI가 복제할 수 없습니다. Lind의 처방은 도제식 학습과 멘토링으로의 회귀입니다. 만약 AI가 팀의 시간을 한 달에 4시간 절약해준다면, 그 시간을 또 다른 디지털 알림이나 회의로 채워서는 안 됩니다. 코칭, 멘토링, 동료 간 학습에 써야 합니다. 기술이 절약해준 시간을 사람에게 재투자하지 않으면 그 효율은 조직에 아무 가치도 남기지 않습니다.
오늘의 질문: AI를 인재 육성 대신 써온 HR이라면 절약된 시간이 어디로 흐르는지 지금 확인해볼까요?
📎 출처: Forbes — AI Won't Solve Your Talent Crisis, Better Leadership Will (2026-06-07)https://www.forbes.com/sites/juliekratz/2026/06/07/ai-wont-solve-your-talent-crisis-better-leadership-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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