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채용 시스템이 도입됐다는 소식을 HR이 사후에 통보받는 상황이 실제로 많습니다. IT팀이 주도하고, HR은 나중에 설명을 듣는 구조. 기술은 이미 조직 안에 들어왔는데, HR은 아직 관찰자 위치에 있는 건 아닐까요.
포브스(Forbes)에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 기사가 실렸습니다. 'Why HR Professionals Should Be Involved In AI Strategy Development'. AI가 인사결정 전반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지금, HR의 역할을 단순한 실행자가 아니라 전략적 설계자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Beamery의 2026 AI Workforce Report(C-suite 170명 + HR 리더 115명 대상)에 따르면, 미국 HR 관리자의 65%가 이미 AI를 채용·평가·해고 등 핵심 인사결정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조직의 문화나 인적 맥락을 스스로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HR이 설계 테이블에 없으면, AI는 숫자만 보고 판단하는 도구로 전락합니다.
AI 주도 인사결정은 알고리즘 편향, 개인정보 침해, 법적 리스크를 수반합니다. 특히 채용·성과 평가에서 특정 집단이 구조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는 이미 해외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됐습니다. 또한 AI 역량이 연봉과 채용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면서, 구성원의 AI 스킬 개발 전략도 HR이 함께 설계해야 하는 과제가 됐습니다.
AI 전략 테이블에 아직 앉지 못한 HR담당자라면, 지금이 포지셔닝을 바꿔야 할 시점입니다. 어떤 인사결정에 AI를 쓸 것인지, 어느 지점에서 사람의 판단을 남길 것인지 — 이 질문들이 HR의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어야 합니다. AI 전략 테이블에 HR담당자의 자리가 없다면, 그 자리를 만드는 것도 결국 HR담당자의 일입니다.
오늘의 질문: 여러분의 조직에서 AI 전략이 논의될 때, HR담당자는 그 테이블에 처음부터 앉아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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