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고, 입김을 내뿜으며 차가운 칼바람에 버텨야 하는 혹독한 계절이죠.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절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이런 혹독한 계절을 버티기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데요.
인터넷 밈에서 파생된 단어지만 붕어빵을 먹기 위한 현금 3천원도 그 준비에 포함되죠.
구독자님도 저처럼 철저한 겨울나기를 준비 중이라면 이번 주의 왓더앱을 놓치지 말아야 할겁니다.
'가슴속 3천원'입니다.
가슴속 3천원 - 나와 가까운 푸드트럭과 길거리 음식

'가슴속 3천원'은 길거리 음식과 푸드트럭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앱입니다.
앱에 들어가는 순간 앱의 진가를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죠.
여러분이 할 일은 간단합니다. 위치 정보 권한을 허용하고, 내 주변에 어떤 붕어빵이나 다른 길거리 음식들이 있는지 알아보는거죠.
하지만 붕어빵과 같은 길거리 음식에 대한 정보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 특성상 그 매장이 지금 운영 중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앱은 이를 위해서 '방문하기' 기능을 통해 방문을 인증 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해결하였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최근에 방문했다면, 최근 활동이 있는 매장으로 분류되어 따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다들 붕어빵에 관심이 많으니까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커뮤니티와 리뷰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20만명이 투표를 한 팥 붕어빵 vs 슈크림 붕어빵의 경우 정확히 50대 50인 게 재미 포인트입니다.
다양한 리뷰들도 앱의 차별점이겠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만큼 그 리뷰의 양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확인해본 대부분의 매장에 리뷰들이 있을 정도이니 구독자님도 그 리뷰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에디터의 주저리
길거리 음식을 찾고,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매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성상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붕어빵이나 호떡 같은 음식들은 꼭 찾으면 없죠.
막상 찾았을 때에는 다른 무언가를 먹은 뒤에 배부른 때가 다반사고요.
그래서 '가슴속 3천원'이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가장 큰 것은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다'라는 장점이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길거리 음식이든 다른 사람들이 올려둔 정보만 있다면 '오늘은 꼭 먹는다'가 가능하니까요.
이런 정보는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소소한 행복'은 기록하지 않으면 바로 사라지잖아요.
그 순간의 냄새나 따뜻한 기분은 앱이 담을 수 없지만, 적어도 '여기 있다'라는 표시만으로도 함께 그 냄새와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럼 다들, 가슴 속에 3천원을 들고 돌아다닐 준비가 되셨을까요?
가슴속 3천원: 나와 가까운 푸드트럭과 길거리 음식 - iOS |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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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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