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색 소음에 대해서는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완전히 고요한 적막 상태보다, 약간의 규칙적이지 않은 소음이 있는 환경이 더 집중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야기죠.
타이거 우즈 또한 연습할 때 백색 소음을 사용할 정도로, 그 효용은 다양한 논문과 경험을 통해 증명되어 왔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읽고 계신 구독자님도, 집중할 때 유튜브에서 ‘Lo-fi 음악’을 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이미 백색 소음의 효과를 체감하고 계신 셈이고요.
오늘은 그런 구독자님을 위한 왓더앱입니다.
백색 소음에 집중한, '타닥'입니다.
타닥, 나만의 백색 소음 플레이어

타닥은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동시에 세밀한 백색 소음 재생 앱입니다.
음악이 아닌 다양한 '백색 소음'들을 가지고 이를 무한루프로 들을 수 있도록 해준 앱이죠.
제공해주는 백색 소음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자연의 소리를 담은 '가을 밤', '깊은 바다'와 같은 트랙부터, 위트가 느껴지는 제목을 가진 '나만 없어 고양이'와 같은 트랙까지 다양한 백색 소음을 제공하죠.
게다가 트랙들은 모두 공간 음향을 지원해, 눈을 감으면 실제로 그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양한 트랙만이 타닥의 특별한 점은 아닙니다.
세밀한 세팅을 간단하게

타닥의 새로운 점은 바로 새로운 '트랙'을 만들 때에 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신기하고 간단하게 백색 소음을 직접 커스텀 할 수 있거든요.
새로운 트랙을 만들 때, 이미 있는 트랙에 있는 다양한 소리들을 함께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좌우 뿐만 아니라 얼마나 멀리, 그리고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죠.
이미 있는 백색 소음 중에서 부분 부분 나누어진 소리들을 조합할 수도 있어서, 폭 넓은 나만의 백색 소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퀄라이저' 기능도 있어서, 같은 트랙이더라도 새로운 트랙처럼 느낄 수도 있죠.
에디터의 주저리
사실, 백색 소음을 유튜브를 통해서 듣는 것은 저에게 많은 위험이 있는 일입니다.
저는 2개의 모니터를 작업할 때 사용하는데, 유튜브를 서브 모니터에 틀어두고 백색 소음 영상을 틀어놓으면 한 1시간 뒤에 다른 영상을 유튜브로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거든요.
변명이지만, 유튜브에는 백색 소음 영상 말고도 다른 콘텐츠가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타닥'을 사용한 뒤에는, 백색 소음을 들으며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귀에 블루투스 이어팟을 착용하면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느껴지는 공간감이 실제로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리고 원한다면 너무나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어서 쉽고 편하게 저만의 커스텀 트랙을 만들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물론 무엇보다 괜찮은 것은, 방해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재생이 갑자기 끝나서 영상을 찾거나 갑자기 알고리즘을 찾지 않아도 되니까요.
최소한, 유튜브 알고리즘에 시간을 헌납하는 일만큼은 조금 줄어든 듯합니다. 아주 조금요.
타닥: 나만의 백색 소음 플레이어 - iOS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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