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head: Connect, listen live, stream
팬덤은 참 신기한 존재입니다.
그 존재 자체로도 많은 가치들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걸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새로운서비스를 개발하죠.
Stationhead(스테이션헤드)는 이를 위한 실시간 음악 감상 플랫폼입니다.
정확히는, 실시간 음악 감상을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음악을 위해서만 한다고 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내부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은 크게 2개로 나뉩니다.
만약 이 뉴스레터를 읽고 계신 구독자님이 그냥 참여한 팬이나 리스너라면,
- 좋아요를 누르거나,
- 채팅을 쓰거나,
- GIPHY를 이용해 재미있는 GIF를 쓰거나,
- 마지막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대로 혹시라도 구독자님이 연예인이시거나 이 방을 만든 운영자라면,
- 인사말을 녹음 하여서 노래 사이사이나 원할 때 나오도록 하던가,
- 노래 사이사이에 라이브 방송을 하던가,
- 플레이리스트를 바꾸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에디터는 연예인도 아니고, 운영자를 하기에는 부끄러워서 더 있는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공식적이기도, 반대로 개인적이기도
생각보다 Stationhead는 많은 오피셜 유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아티스트와 아이돌들이 Stationhead 계정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앨범을 발매하면 프로모션과 함께 소통을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티스트 + 클럽하우스 느낌이기도 하네요.
반대로, 개인 유저들이 Stationhead 방송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음성메시지를 넣거나, 제가 선택한 음악으로 방송을 진행할 수도 있어요.
친구들과 사용하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겠지만, 만약 모두가 Stationhead를 설치하고 있다면 꽤 괜찮은 방법의 공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에디터의 주저리
팬덤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Stationhead는 그 중요한 존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영리하게 사용했다고 생각해요.
'음원'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의 팬덤들이 원하는 팬덤간의 연결성과, 실제 그 아티스트와의 소통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을 보면 말이죠.
사용하기 위해서는 Apple Music이나 Spotify 구독 계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생각보다 특이하더군요.
음원과 라이브 사운드의 퀄리티 차이가 큰 이유는, 음원의 재생은 Apple Music과 Spotify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라이브의 사운드 퀄리티를 더 높여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음악으로 어떤 것들이 더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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