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감정을 관리하고, 기록하는 종류의 '감정일기'들을 쓰는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감정을 기록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를 정확하게 알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죠.
한국어에만 감정을 표현하는 독립적인 단어가 400개가 넘게 있다고 하니,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지 알기란 하늘에 별 따기와 같습니다.
이번 주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How We Feel이 대망의 50번째 왓더앱입니다.
How We Feel: 감정적 웰빙 일기

How We Feel은 정말 섬세하게 짜여진 감정 기록 앱입니다.
섬세하게 짜여졌다는 것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부분은 바로 '감정 선택' 화면입니다.
우선, 총 4개의 범위로 감정들이 나눠지는데, '높은/낮은 수준의 불쾌함/유쾌함'으로 각각 직관적인 원색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각 범위별로 총 36개씩, 총 144개의 감정 단어들이 나타납니다.
모서리로 갈수록 감정의 극단이 더 높아지고, 중심으로 올수록 극단이 낮아지는 방식이죠.
이렇게 단어를 통해서, 그리고 그 단어의 설명을 통해 감정을 선택할 수 있어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하다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났습니다.
기록만이 전부가 아니니까

감정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의 관리도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How We Feel은 그런 부분에서도,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합니다.
오른쪽 화면과 같이 감정에 대한 명언을 보여주기도 하고, 오른쪽과 같이 사운드를 통해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죠.
보여드린 두 개 뿐만 아니라, 심호흡 등을 포함한 총 10개의 종류의 감정 조절 기법을 디지털로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감정'을 기록하는 이유가 그 감정이 삶과 목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함이므로, 그 방법을 제공하는 것에서도 굉장히 섬세하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디터의 주저리
감정을 기록하는 건 정말 저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사실 저는 감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하루동안 내가 뭘 했고 어디를 갔는지를 정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지만, 그 때마다 어떻게 나의 감정들이 변화했고 그 이유가 뭔지를 기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순간순간의 감정에 좌우되고 있는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잘 알지 못하니까, 오히려 두려움이 생긴거죠.
그러한 의미에서 How We Feel은 감정을 잘 아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그를 되게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나 일정을 속으로 정리하듯, 감정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죠.
그와 동시에 그 감정을 공부하고, 나중에 더 나은 감정의 표현과 마음가짐의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독자님도 오늘, 감정을 쉽고 빠르게 기록하며 알아가보는건 어떨까요?
마침 금요일이니, 오늘의 감정은 '높은 수준의 긍정적' 감정 종류로 마무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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