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제잉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음악을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작곡이나 믹싱에는 소질이 없어 디제잉 된 음악들을 즐기는 편입니다.
실제로 음악을 섞고, 리믹스를 만들고, 흐름을 조율하는 작업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합니다.
비트와 템포를 맞추는 기술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고, '센스'로 통용되는 그 어려운 감각이 훨씬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디제잉은 멋지고, 듣는 일은 많지만 나와는 먼 세계처럼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오늘의 왓더앱, Bop 입니다.
Bop, 포켓 DJ

Bop은 쉽고 직관적으로 디제잉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다양한 히트곡들이 디제잉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 무제한으로 디제잉을 할 수 있죠.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노래가 계속해서 나오는 동안, 음악 악기들을 화면에 배치하면 되거든요.
각 악기마다 총 6개의 다른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냥 악기를 움직여서 붙여가며 달라지는 음악을 느끼기만 하면 됩니다.
다양함과 직관성이 주는 재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만든 다양한 디제잉된 음악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그 사람들이 만든 음악에 또 다시 디제잉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제공된 음악인 10가지 외에도 정말 많은 음악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 어떤 것은 진짜 프로가 만든 것 같은 느낌있는 것들도 있고,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한 것들도 있죠.
어쨌든 여기서는 이런 조합, 저기서는 저런 조합들이 있다보니 이를 탐험하는 재미도 충분했습니다.
에디터의 주저리
디제잉은 여전히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왔고, 앞으로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게 되겠죠.
하지만, Bop을 써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꼭 잘할 필요는 없잖아요?
잘하는 디제잉이 아니라, 그냥 만지는 재미의 디제잉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제가 뭘 알아서 커스텀을 많이 한다던가, 악기를 여러개 쓰며 전환을 고민할 일은 없으니까요.
이렇게 단순한 형태의 디제잉에서도 저는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분석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보지는 않잖아요.
좋으면 좋고, 즐거우면 즐거운거죠.
Bop은 딱 그 지점에 서 있는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하지 않아도 되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디제잉.
적어도 만드는 동안만큼은,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었으니까요.
물론, 완성 후 다른 사람들의 디제잉을 들어보니, 재능이 없다는 것은 확실히 느꼈지만요.
Bop: Pocket DJ - iOS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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