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마켓 부업으로 연 5억 원을 번 고등학생 여성 사업가

기니피그 케이지에서 시작된 사업 GuineaLoft, 벨라 린 CEO

2025.05.26 | 조회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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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업가의 창업 스토리와 인사이트

여성 사업가들의 창업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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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업을 한다면 어떤 시장을 타겟할 건가요?만약 아주 작은 시장을 타겟으로, 하교 후 부업으로 억대 수입을 벌어드린 고등학생이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오늘은 아주 작아보이는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을 펼쳐, 
연 5억 원의 수익을 번 CuineaLoft의 벨라 린(Bella Lin) CEO의
창업 스토리로 
여러분들께 용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연 5억 원의 수익을 부업을 만든 고등학생, 벨라 린(Bella Lin) 그는 누구인가?

벨라는 중국인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는 만 17살 고등학생이었습니다.(2024년 기준)
벨라는 어릴 적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고, 7살 때부터 레몬에이드 판매, 손뜨개 작품 판매 등 작은 사업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벨라의 본격적인 첫번째 창업은 여아용 애슬레져 의류 판매 사업 ‘TLeggings’ 였습니다.(당시 벨라는 만 14살이였죠!)
벨라가 저렴하고 합리적인 상품의 스포츠 웨어를 판매하겠다는 비전으로 시작한 ‘TLeggings’는 2019년 7월에 설립했습니다.
레깅스를 23달러(한화 약 3만원)에 판매한 TLeggings는 2020년에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라는 큰 매출을 냈지만, 정작 수익이 많이 남는 사업이 아니였습니다. 

벨라의 첫 사업인 'TLeggings' 제품 이미지
벨라의 첫 사업인 'TLeggings' 제품 이미지


그리하여 벨라는 2022년에 TLeggings 사업을 접기로 결심합니다. 

그 후 벨라는 기존에 겪고 있던 문제에 집중하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연 5억 6천만 원($409k)의 매출을 안겨준 GuineaLoft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존 기니피그 케이지의 불편함에서 시작된 창업

벨라는 고작 17살의 나이에 아마존에서 연 매출 5억 원을 올리는 비즈니스를 운영 중입니다.
벨라가 운영하는 브랜드는 소형 반려동물을 위한 케이지 전문 브랜드,
GuineaLoft(기니로프트) 입니다.

벨라의 창업 아이디어는 순수한 불편함에서 출발했습니다.
기니피그를 키우던 벨라는 시중에 나와있는 기존 케이지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기니피그를 6년 넘게 사랑으로 키우던 벨라가 보기에 케이지가 너무 작거나, 청소가 너무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벨라는 직접 DIY로 케이지를 만들기 시작했죠. 벽돌과 철망, 아크릴판 등을 활용하여 직접 기니피그 케이지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청소가 어렵고 비효율적인 케이지 구조에 대한 문제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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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벨라는 ‘이상적인 케이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를 고민하며 직접 케이지 시안을 스케치하고 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케이지를 고안했습니다.

그게 바로 GuineaLoft 케이지의 시작이었습니다.

벨라는 그동안 모아온 용돈 2,000달러(한화 273만 원)를 GuineaLoft 창업 자금으로 투자했습니다.

벨라의 아빠는 중국인이자, 프로그래머였고 이전 고객사였던 항저우 공장을 벨라와 연결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벨라는 학교가 끝난 후, 늦게까지 일하며 공장과 테스트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벨라가 첫 번쨰 프로토타입 기니피그 케이지를 개발한 기간은 약 1년이 소요됐습니다.벨라는 첫 번째 프로토타입 기니피그 케이지를 아마존 사이트에 업로드 하여, 시장의 반응을 보기로 결정합니다.

 

마케팅 없이 2주 만에 시제품 완판, 그리고 올인(All in) 선언

벨라가 처음 시제품 100개를 아마존에 등록했을 때, 그는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벨라 스스로도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시제품을 첫 등록한 순간, 2~3개가 팔리기 시작했고, 2주 만에 마케팅 비용 0원으로
100개 전량이 완판됩니다.

그 순간, 벨라는 확신했습니다.

“이건 진짜 해볼 만한 일이야.”

벨라 린(Bella Lin)

그 후, 벨라는 GunineaLoft 사업에 ‘올인’하기로 결심합니다.

오늘날 벨라는 6명으로 구성된 팀원들과 함께하며, 각자 제품 생산, 배송, 제품 테스트, 사진 및 영상 촬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벨라의 GuineaLoft는 기니피그를 넘어, 토끼, 햄스터, 새 등 작은 동물을 타겟으로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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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 월급 대신 전액 재투자의 비범함

GuineaLoft는 급여, 제조, 배송, 아마존 수수료, 마케팅 등 다양한 운영비가 듭니다.
하지만 벨라는 지금까지 한 번도 월급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인 벨라는 부모님의 지원 덕분에 생활에 지장이 없는 만큼,
모든 수익은 R&D와 설비 투자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몇 천 달러를 더 투자해서 R&D를 하는 게, 지금 저한테 월급 주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벨라 린(Bella Lin)

2023년, GuineaLoft의 순수익은 409,000달러(한화 약 5억 6천만 원)였고, 순이익은 103,000달러(한화 약 1억 4천만 원)를 달성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까지 GuineaLoft의 총 매출은 921,000달러(한화 약 12억 6천만 원)입니다.

 

고등학생과 CEO의 이중생활

벨라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도 주당 20~25시간을 GuineaLoft에 쏟았습니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벨라는 한때는 휴학하고 사업에 집중할까 고민했지만, 학교를 계속 다니기로 생각하고, 2024년 가을에 시카고 대학교에 진학합니다.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하나에만 집중해도 부족하겠지만, 벨라는 대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 멘토, 자원이 너무 기대됐기 때문에 더 큰 기회를 보고 당장의 수익을 포기했습니다.
벨라는 비즈니스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더 큰 성장을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만날 수 있는 멘토, 자원, 기회가 기대돼요. 사업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

벨라 린(Bella 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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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은 않았던 난관과 문제 해결

GuineaLoft는 한동안 제품이 계속 품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배송 주기를 잘못 예측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벨라는 스타트업 투자 피칭대회에 참가했고, 상금으로 100,000달러를 수상했습니다.v
벨라는 상금으로 아크릴 레이저 커터기를 구매했습니다.
그 덕분에 벨라는 여러 제품 버전을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었고, 오늘날 출시된 다양한 케이지 제품들도 그 덕분에 만들어졌습니다.

벨라에겐 또 하나의 어려운 난관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생산팀과의 협업이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벨라에겐 중국은 시간대, 거리, 언어 장벽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벨라의 부모님이 중국인이자, 이민자이기 때문에 중국어가 어느 정도 가능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벨라가 중국 공장과 소통할 땐, 벨라의 아빠가 중간에서 통역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벨라의 부모님은 벨라의 사업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벨라의 아빠는 통역 업무를 가끔씩 도와주었고, 벨라의 엄마는 아예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벨라에게 또 다른 도전은 제품 개발이었습니다. 
벨라의 GuineaLoft가 햄스터 케이지를 만들 때, 최소 5번 이상 케이지 버전을 수정보완하여 출시했지만, 리뷰는 부정적이었습니다.

 

“햄스터가 도망쳐요.” “케이지가 너무 작아요.”

 

벨라와 팀이 중국에서 테스트한 햄스터는 도망가지 않았지만, 부정적인 리뷰를 통해 벨라는 고객의 반려동물은 다를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벨라와 GuineaLoft팀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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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가 나올 수 있었던 환경

벨라는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창업 아이디어를 “애들 장난”으로 여기기 쉬웠을텐데, 벨라의 아빠는 항상 벨라를 진지하게 대해줬다고 합니다.

벨라의 아빠는 벨라의 열정을 웃어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창업가로 대우해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GuineaLoft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빠가 제 열정을 진지하게 받아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어요.”

벨라 린(Bella Lin)

 

‘작은 동물을 위한 최고의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

향후 5년간 벨라는 GuineaLoft를 다음과 같이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다양한 소형 반려동물용 제품군 개발
  • 사료, 장난감, 케이지 액세서리 출시
  •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소형 반려동물 분야의 대표 브랜드

 

📌 GuineaLoft 창업 스토리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4가지

1️⃣ 불편함이 곧 창업 아이디어가 된다
벨라는 기니피그를 키우며 시중 케이지의 불편함을 직접 겪었습니다.
청소하기 힘들고, 반려동물에게도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느낀 후 직접 DIY를 시작했고, 이것이 GuineaLoft의 시작이 되었죠.

✅ 내가 가장 자주 쓰는 것, 가장 자주 불만을 느끼는 것에서 문제를 찾자


2️⃣ 마케팅보다 ‘제품력’이 먼저다
아마존에 올린 첫 100개 제품에는 광고나 홍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완판이라는 성과가 그 제품의 가치를 증명했죠.

✅ ‘처음부터 완벽하게 팔기’보다 ‘작게 시험하고 반응 보기’가 더 빠르고 안전하다


3️⃣ 매출과 수익은 다르고, 수익보다 성장에 집중하라
벨라의 첫 창업인 TLeggings는 3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이 남는 구조가 아니였습니다.

벨라는 첫 창업 실패의 교훈으로 GuineaLoft를 창업했고, 자신의 수익을 가져가지 않고 전부 R&D와 재고, 장비 도입에 재투자했습니다. 
자신의 생활 환경을 고려해 월급 대신 미래의 성장에 투자한 전략이 지금의 성장을 만들었습니다.

✅ 지금 당장의 돈보다 ‘브랜드의 미래’에 투자하는 시선이 필요하다


4️⃣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품에 반영한다
햄스터 케이지는 부정적인 리뷰를 받았지만, 벨라는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제품 테스트 방식, 사이즈 기준 등을 조정하며 고객 중심의 개선을 이어갔습니다.

✅ 고객의 반응은 실패가 아니라 ‘더 나은 버전으로 가는 설계도’이다

 

당신의 작은 열정은 무엇인가요?

GuineaLoft는 블루오션도, 화려한 시장도 아니었습니다.하지만 벨라는 자신의 삶과 연결된 작고도 확실한 문제에서 시작해, 그것을 비즈니스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당신 곁에도 그런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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