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학일기

복학생의 치유 여행... to 제주

시험 끝나고 2시간 뒤, 비행기 타고 떠나는 제주 여행 🍊

2026.04.26 | 조회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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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잘 지내셨나요! 지난 글을 발행한 지도 2주가 훌쩍 지났네요. 저는 무사히 중간고사를 끝냈고요! (일단 '끝'은 낸 상태..) 시험이 끝난 당일, 바로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 ✈️ 사실 시험의 피로가 풀리지도 않은 상태로 떠난 여행이라 걱정되기도 하고, 제주에 비가 와서 조금 암울했어요. 그럼에도 당장 시험이 끝났다는 사실에 기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제주도에 다녀온 이야기를 남겨볼게요! 💭

 


 

온게스트하우스
온게스트하우스

 

학교에서 출발해서 제주 도착까지 5시간이 걸렸는데요. "너무 무리해서 온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다음 날 눈 뜨고 일어나면 바로 제주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늦은 시간 제주에 도착했지만 뿌듯함을 느끼게 하더라고요. 

 

이번 여행은 뭔가 열심히 하기보다 그냥 평소에 하고 싶었던 드라마 정주행하기, 책 읽기, 바다 멍때리기 정도로 위시리스트를 세웠어요. 그럼에도 모든 것을 다 못 할 수 있고, 압박 없이 제주에서 충분히 충전하고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어요. 🔋 (이번 여행은 시간 걱정과 부담, 압박에서 벗어나기! 모든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냥 누리기!)

 

여름문구사 
여름문구사 

 

다행히 도착한 다음 날 비가 오지 않았고! 동네에 있는 돈까스집, 책방, 소품샵을 하나씩 가봤어요. 이때 무엇보다 좋았던 건, 동네에 여행 온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이 동네 주민처럼 천천히 걸어 다니며 세화를 만끽했어요. 여행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기분였달까. 그런 점에서 저는 비수기에 여행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여행지를 선호해요. 

 

비수기에 여행하면 좋은 점. 관광객이 없다, 숙소 가격이 저렴하다, 웨이팅이 없다, 고요하다, 평화롭다!

 

구씨커피로스터스
구씨커피로스터스

 

시험 끝나면 꼭 하고 싶었던 것! 700쪽이 넘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책을 읽는 거였어요. 📖 시간적 압박을 느끼지 않고 잔잔한 카페에서 읽는 책은... 그 무엇보다 큰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여기서 핵심은 시간의 압박을 느끼지 않는 것! 시간과 분량의 압박 없이 책을 읽으면 "벌써 100페이지를 읽었다고?" 하며 뿌듯해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얼만큼을 읽어도 그 자체로 보람차요!)

 

평소에는 700쪽 넘는 책을 시작하기가 어려웠는데, 여행에 딱 이 책 한 권 들고 와서 이 책을 위한 온전한 시간을 마련하니까 부담없이 읽기 시작했어요. 물론 책 내용에 과학적인 내용이 많긴 하지만, "... 아~ 결국은 이렇게 됐구나~" 하면서 읽으니까 그냥 술술 읽혀요. (이해하려 하지 말고, 걍 그렇구나~ 하면서 읽는 게 포인트···.)

 

은성식당
은성식당

 

밥 먹는 것도 내가 배고플 때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다는 게 혼자 여행의 장점! 그래서 저는 애매하게 배고팠던 3시에 순댓국을 먹으러 갔어요. 반찬이 집 반찬처럼 밥이 술술 들어가는 반찬이고, 순댓국도 너무 맛있어서 뚝배기 싹 비우고 왔어요. 자극적인 음식에서 벗어나 집밥 같은 밥을 먹으니 너무 든든하고 좋았어요. (+사장님의 친절함에 기분도 좋았던!)

 

세화해수욕장
세화해수욕장

 

저녁 시간대가 되면서 점점 구름이 갰어요. "제발! 내일은 해 떴으면!" 하는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그리고 다음 날! 해 떴어요! ☀️

진심으로 아침에 숙소 나오자마자 소리 지를 뻔했어요.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는 기대도 안 했는데... 어제랑 너무 다른 느낌의 제주라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특히 기대도 안 한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운이라 생각했어요. (럭키!) 

 

아침에는 동네 빵집에서 빵을 사서 바다 멍때리면서 먹었어요. '바다 멍때리기' 이거 당연히 실현 못 할 거로 생각하고 "뭐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인드였는데... 이거까지 했으니 저는 이번 여행의 여한이 없습니다. 

 

공부할 때마다 매일 이어폰 끼고 있고 어디 갈 때마다 이어폰을 껴서 귀가 피로했는데, 이때만큼은 이어폰 빼고 파도 소리 원 없이 들으니 진짜 귀가 치유되는 기분이었어요. 고요한 정적 속에 파도, 바람 소리 듣는 것만으로 마음이 평온했어요. 😌 👂 🌊 

 

브라보커피웍스
브라보커피웍스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인생 첫 에스프레소에 에그타르트 먹기!

한라봉 과즙이 들어간 에스프레소와 에그타르트의 조합... 미쳤어요!

 

첨부 이미지

 

평화롭게 제주를 원 없이 즐기고 공항에 돌아오니 노을이 지고 있더라고요. 노을 보며 제주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그 와중에 비행기는 20분 지연돼서 집에 10시에 도착했고, 도착해서 바로 뻗었어요. (시험 뒤 여행은 역시 쉽지 않은가 봅니다.)

 


 

시험 끝나고 그냥 잠이나 원 없이 잘까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근데 시험이 수요일 낮에 끝나서 남은 목, 금이 너무 아까운 거예요. (다시는 오지 않을 3일 연휴!) 그래서 일단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하고 "나중에 내가 알아서 잘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험 기간을 보냈어요. 

 

생각보다 날씨가 좋았고, 숙소도 만족했고, 음식, 공간 모든 게 계획과 기대가 없어서 그런가 그냥 다 좋았어요. 또다시 남은 학기를 살아갈 수 있는 휴식이 되었고, 반복적인 삶을 끊고 가는 타이밍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여행이 저에게는 너무 좋은 여행이었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느낀 것은, "떠나고 싶을 때 떠나야 한다!"예요. 물론 모두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저에게 여행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이기에 반복적인 일상이 지칠 때 한 번쯤은 가져줘야 할 시간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여행도 "잘 끊어주고 가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저는 충전된 이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보겠습니다! 💪 ... 사실은 여행으로 밀린 일들이 지금의 저를 괴롭게 하지만... 그래도 뭐, 즐기고 온 만큼 열심히 해야죠. 😅 구독자님도 다가오는 월요일 힘내시고요! 힘내서 일주일 보내고 저희는 다음주 일요일에 다시 메일함에서 만나요! 📬

 

다가오는 주 행복한 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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