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떠오르는 이름

2026.07.21 |
첨부 이미지

  올해 4월, 한 기업의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한울 씨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대처하는 편이에요?’

  그땐 빈 종이를 펼쳐놓고 무엇이든 써내려간다고 했던 것 같다. 근데 이런 면접용 말고... 여기서는 더 솔직한 방법을 말하고 싶다. 사실 이게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인지까지는 모른다. 그냥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러고 있더라, 수준의 본능적인 일. 불행하게도 난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어른이다. 입에 뭔가를 넣으면서, 그러니까 내가 가진 가장 게으르지만 섬세한 감각을 통해 가장 자극적인 무언가로 다른 신경을 흐릿하게 하는 거다. 그 찰나가 주는 만족감은 오감 중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그리고 그건 부끄러울 정도로 직관적이어서 자꾸만 안 보고 싶은 초라한 미래보다는 현재에, 오직 이 순간에 머물게 한다.

  가장 빈번하게 간택되는 건 아주 뜨겁고 자극적인 맛이 나는 새빨간 메뉴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강렬한 것은 ...

콘텐츠를 개별 결제하시면 읽을 수 있어요

결제하시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멤버십 구독과는 별도로 개별 결제 해야 합니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6 연두의 읽는 라디오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발송됩니다.

메일리 로고

도움말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2-31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