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포지션의 마일스톤을 남기는 멋쟁이들 (#1 ~ #4)
이번주는 PM 혹은 서비스기획자가 커뮤니케이션하는 포지션들에서 꾸준하게 기록을 남기고 계신 분들의 글을 모아왔습니다. (UX Design, UX Writer, 마케터)
이 뉴스레터에 올린 단편성 글만 보기 보다는, 이 분들의 브런치 유입으로도 연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번 글을 올리실 때마다 크게 배우는 느낌으로 보고 있는 분들입니다.
1. UX 파트의 꽃 1 - UX Design
뉴욕에서 Product Designer로 일하고 계신 Eric 님은 브런치에 꾸준하게 UX 디자인과 프로덕트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강의도 하시고 튜터링도 하시면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본인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려 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프로덕트 디자인 쪽 일을 하고 계시거나, 관련 공부를 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실무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UX 디자인과 인간 심리 - 5편. 사람들은 실수를 한다.
2. UX Design의 윤리적 관점
UX 디자인 영역에서 제가 굉장히 리스펙하고 있는 Woody 성연님의 글입니다.
단순히 유저들을 유입시키고, 락인시키기 위한 UX 디자인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윤리'의 관점에서 항상 깊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에요.
글을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UX 파트의 꽃 2 - UX Writer
말하기에 조금 부끄러운 내용일 수 있으나, 토스의 UX Writer 포지션에 지원했다가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일종의 도전이었을 만큼, UX Writer라는 직무에 대해서는 평소 경외심을 갖고 있습니다. 대단한 포지션이에요. 저도 이 뉴스레터를 포함해 브런치, 미디엄 등 다른 플랫폼들에 긴 호흡의 글들을 계속 쓰고 있지만, 어쩌면 짧은 한 문장으로 임팩트를 남겨야 하는 UX Writing의 영역은 또 다른 레벨의 글쓰기 같아요.
혹자에게는 그저 웹/앱 서비스를 사용할 때 지나치게 되는 카피들일 수 있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이 엄청난 고민과 노력을 수반해 작성하는 마이크로카피들이죠. 특히나 토스의 마이크로카피들은 UX Writing의 영역에서 레퍼런스 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디독 뉴스레터까지 운영하고 계신 김강령 UX Writer님의 글을 읽어보면, UX Writing 영역과 관련해서는 깊은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마케터가 가진 고민
마케터에게는 항상 따라붙는 고민이 있습니다. '정말 퍼포먼스가 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
제 주변에도 요즘 새롭게 마케터의 직무를 선택한 지인들로부터 그로스,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숫자들과 친해졌는지에 대해 의견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주니어 레벨이기에, 이 방법이 맞다! 효과가 있다! 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이 내용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해를 높이는 데에 좋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레퍼런스들은 있어요.
마침 카카오뱅크에서 현재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CRM 일을 하시는 제이든님의 브런치 글이 보였습니다.
긴 글을 보기 좋게 브런치북으로 내기도 하셨으니, 스압을 잘 못 견딘다면 브런치 북으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수와 부사수의 대화 (#5, #6)
5. 신수정님_젊은이들에게 대한 가장 큰 조언은?
2월 1주차 뉴스레터에 이어 신수정님의 페이스북 포스트를 한번 더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블랙스톤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의 이야기를 인용하시는데요,
크롬볼츠 교수의 행운을 부르는 5가지 요소
6. 좋은 부사수의 10가지 원칙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좋은 부사수가 되기 위한 가이드. 주니어들을 위한 글을 만나게 되어 흥미롭게 읽었네요.
제 1원칙으로 기본은 잘 지키는 부사수가 되라고 말합니다.
태도, 업무지시의 이행, 문서화
이 세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부사수 뿐만 아니라, 좋은 팀원으로서, 좋은 동료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셋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해요. 특히나, 점점 위계조직에서 역할조직으로의 조직 전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같은 스쿼드 내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간 신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세 가지는 일종의 신뢰 스택을 쌓을 수 있는 본질적인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한 가지 인상깊었던 점은 주니어라는 틀에 갖쳐있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주니어라는 프레임은 어떻게 보면, 실무적인 역량의 부족을 숨길 수 있는 방어기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깨져보고, 그 깨지는 과정 속에서 받는 피드백에 대한 대처, 보완, 이행이 훨씬 중요하다고 봐요. 주니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다 보면, 그 중요한 과정을 간과하게 되는 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 잘하는 부사수'보다 그냥 '일잘러'가 좋잖아요?
요즘 주니어와 시니어의 기준을 어떻게 나눌까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보이더군요.
이전에는 경력, 마일스톤, 프로젝트의 양적인 완성도와 성과로 구분이 되었다면, 지금은 주관적인 판단 기준의 비중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경력 상으로는 주니어에 위치해 있지만, 이 틀 안에 갇혀있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랬을 때, 저의 부족함도 더 많이 깨닫고, 성장할 수 있는 여지도 더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7. 썸원의 뉴스레터 (2/14일자)
뉴스레터형 콘텐츠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구축하고 계신 썸원님의 [Summary & Edit] 콘텐츠 중 2/14일자로 날아온 뉴스레터 내용들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나, 제가 관심있었던 토픽들은 하단에 원문 링크까지 연결해두었습니다.
Epilogue
일주일 간 제가 영감을 받은 콘텐츠들을 모아, 그 다음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 편씩으로 계산하여 7개의 콘텐츠들을 뉴스레터에 싣어왔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를 쓰면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7가지 양적인 충족보다, 특히나 이 중에서 더 감명받은 몇 가지에 집중해서 3개 정도의 콘텐츠로 질적인 충족을 이루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카이빙을 계속 하면서,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의 과정이니, 지난주와 이번주처럼 포맷이 조금씩 바뀌더라도, 콘텐츠 내용들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은 뉴스레터로도 여러분이 원하는 구석을 조금이나마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이번주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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