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사이트 콜렉팅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2월 2주차에 제가 인사이트 콜렉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요즘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는 출처들에 대해 말씀드렸었죠. 그 중 뉴스레터는 제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가 많아 따로 편성하여 소개드릴 예정이라고 했었는데요, 바로 오늘입니다!
참고로 지난 2월 2주차에는 최근에 읽고 있는 책들과 구독 중인 플랫폼, 채널들을 중심으로 전달드렸었는데요. 하단의 링크에서 다시 한 번 확인 가능합니다.
https://maily.so/yollsugi/posts/dd6bc3
저는 과하게 뉴스레터를 많이 구독합니다. 이제 구독하는 뉴스레터 수가 30~40개 정도 되네요. FOMO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저렇게 좋은 콘텐츠를 발행해주고 계신데,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 말이죠. 정말 읽게 되는 뉴스레터들만을 구독하고, 어떤 뉴스레터를 구독 취소할 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고 있겠습니다만, 저는 관심있는 뉴스레터들을 모두 구독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가능한 관여도를 높이지 않는 선에서 콘텐츠들을 잘 습득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편입니다.
저와 같은 뉴스레터 과다구독자들께 건네는 제안
혹시나 저처럼 많이 구독했다가 뉴스레터가 Inbox에 쌓이는 것을 걱정하신다면 방법론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메일 읽기 방식이 있어요. 유료 메일링 서비스인 [Superhuman]을 쓰기 시작하고부터 효율적으로 뉴스레터를 읽고 있어 생긴 저만의 단계적 방법론인데요, 월 ₩30,000의 극강 구독료를 자랑하는 Superhuman을 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심플한 방법론입니다.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하여 '밀림 현상'에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뉴스레터를 읽는 시간은 보통 자투리 시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자투리 시간은 많지만 뉴스레터에 할애하는 자투리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가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죠.
1. 하루에 단 1건의 뉴스레터만 건지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2. 뉴스레터가 도착하면 빠르게 스캔 후 결정합니다. (바로 제대로 읽지 않습니다)
Read 상태로 아카이빙 : 뉴스레터 발행인 (메일리플랫폼에서는 메일러가 되겠죠) 에 대한 어느 정도 신뢰가 쌓여서, 언제든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싶은 경우
지금 읽지 않습니다. 나중에 타이틀을 보고 필요한 내용들 위주로 정주행합니다. (Superhuman에는 Done(Archive)로 메일함을 분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나, 일반 gmail이나 outlook을 쓰시는 경우 수동으로 메일함을 분리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Unread 상태로 아카이빙 : 다시 Unread로 바꾸고 아카이빙한다는 것은 해결되지 않는 과제라는 인식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짧은 순간에 읽고 싶다는 인식을 강하게 받았을 때 Unread로 다시 바꿔둡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중에는 이 메일들만 제대로 읽어봅니다.
Read 상태로 그냥 두기 : 더 이상 보지 않을 뉴스레터입니다. Inbox에서 가볍게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뉴스레터가 쌓이는 현상에서 발생하는 피로도를 굉장히 낮출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떤 뉴스레터가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주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찾을 수 있어요.
Superhuman을 ₩30,000씩이나 매달 내고 쓴다는게 매번 고민을 안게 만들긴 하지만, 이 과정을 키보드 단축키 하나 하나로 액션하게끔 만들어진 서비스다보니, 시간적으로 큰 효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실 제로베이스에서 뉴스레터를 찾는 것 조차도 힘들죠.
제 주위만 해도 어떻게 뉴스레터를 읽기 시작해야될까에서부터 고민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뉴스레터 3개, 그리고 구독 중인 뉴스레터 전체 리스트를 가져왔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천하는 뉴스레터 3개
제가 추천드리는 뉴스레터가 3개 있는데, 이유는 정보를 가장 알차게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1. Weekly D (디자인)
2. GeekNews Weekly (기술 트렌드)
3. 썸원 (말해 뭐하나요, 꾸-준 + 양질을 모두 잡은 콘텐츠계 최고인 것을)
그 외 구독 중인 뉴스레터 전체 리스트 (취향대로 골라가십쇼!)
노란 배경으로 표시되어 있는 뉴스레터들은 특히 애정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노란색 + 볼드체인 뉴스레터는 꼭 읽는 뉴스레터입니다. (일부 블로그도 있습니다)
From 메일리 | From 다른 플랫폼 (국내) |
그랩의 IT 뉴스레터 | 커피팟 Coffeepot |
마음씨의 고군분투 | xyorba |
돈 밝히는 여자 Cathy | 허진호 'Two Cents' |
방구석 실리콘벨리 | 어거스트레터 |
SaaS 덕후 공부노트 | Startup Weekly |
지금 써보러 갑니다 00.00 | SBS D Forum |
원노의 코딩 레시피 | 캐릿 |
차우진의 드래프트 브리핑 | 까탈로그 |
노션레터 | Festival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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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현의 인사이트 HWBI(아직은 서브스택에서) | Team Positive Zero (TP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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