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만 보면 겁나죠?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수사하겠다고 하고, 대법원에서 관세 위헌 판결 나올 수도 있다고 하고.
근데 말이에요. S&P500은 오히려 사상최고치 행렬에 동참했어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이상한 상승장'의 비밀을 파헤쳐볼게요.
이번 주 숫자 3개로 정리하면
1️⃣ +7.5% 연초 이후 미국 에너지 섹터 수익률이에요. IT가 -1.2% 빠질 때 에너지, 소재(+7.3%), 산업재(+5.9%)는 올랐어요.
2️⃣ 1,710억 달러 트럼프 정부가 지금까지 거둬들인 관세 수입이에요. 이 중 80%가 대법원 판결 대상인데, 위헌 나오면 돌려줘야 할 수도 있어요.
3️⃣ 520~560억 달러 TSMC가 올해 설비투자에 쓰겠다는 돈이에요. 작년보다 30% 늘었어요. AI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죠.
1) 이번 주 미국시장 흐름,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① 빅테크 빠지고, '가성비 성장주'로 돈이 몰린다
연초 이후 미국 증시에서 재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IT 섹터는 -1.2% 빠졌는데, 에너지(+7.5%), 소재(+7.3%), 산업재(+5.9%)는 올랐거든요.
엔비디아를 볼게요. 2025년 고점 대비 -11% 빠졌어요.
같은 기간 알파벳은요? 20% 올라서 S&P500 시가총액 2위가 됐어요.
더 흥미로운 건 인텔(+22%)과 마이크론(+18%)이에요.
알파벳이 뜬 이유가 뭘까요?
- 2026년 매출이 다시 늘어날 거라는 기대
- S&P500에서 순이익 1위 (엔비디아는 4위)
- PER 28배 (엔비디아 40배보다 싸요)
PER이 뭐냐면요. 주가를 1년 순이익으로 나눈 거예요.
숫자가 낮을수록 "이 회사 돈 버는 것 대비 주가가 싸네"라는 뜻이에요.
인텔과 마이크론은 2026년 순이익이 각각 286%, 99% 늘어날 전망이에요. 엔비디아(57%)보다 높죠.
근데 PER은 더 낮아요. '가성비' 좋은 거예요.

② 트럼프, '투자'에서 '민생'으로 방향 틀었다
작년 트럼프 행정부는 "투자, 투자, 투자"만 외쳤어요. 근데 작년 말 지방선거에서 크게 졌거든요.
그 이후 변화가 시작됐어요.
- 중저소득층 1인당 최대 2,000달러 세금 감면
- 커피, 바나나 등 농산품 관세 인하
-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약값 인하
- 2,000억 달러 규모의 MBS 매입 지시
MBS가 뭐냐면요. 은행들이 갖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묶어서 만든 증권이에요.
정부가 이걸 사주면 은행에 돈이 생기고, 그 돈으로 더 싸게 대출해줄 수 있어요.
덕분에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금리가 6.2%로 떨어졌어요.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에요.
홈디포(+8.2%)와 레나(+14.8%) 같은 주택 관련주가 연초부터 강세인 이유가 있었던 거죠.

2) 요시샘이 주목한 '진짜 포인트'
대법원 관세 판결, 생각보다 안 무서운 이유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위헌 판결이었어요.
IEEPA라는 법이 있어요.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인데, 대통령이 비상시에 관세를 마음대로 매길 수 있게 해주는 법이에요.
트럼프가 이 법으로 관세를 왕창 때렸거든요.
근데 1심, 2심에서 "대통령이 권한 남용했다"고 판결이 났어요. 대법원도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럼 관세 다 없어지는 거 아니야? 아니에요.
트럼프 정부가 지더라도 관세 정책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면?
- 환급 강제 가능성 30% 이하 - 위헌 판결 나도 "당장 돈 돌려줘!"라고 명령할 확률이 낮아요
- 플랜 B가 있어요 - '무역법 122조'(150일 임시 관세)나 '무역법 301조'로 대체할 수 있어요
자산별로 영향이 달라요.
- 주식: 관세 비용 부담 컸던 소비재, 산업재 중심으로 단기 안도 랠리 예상
- 채권: 환급 재원 마련 위한 국채 발행 우려로 금리 상승 가능
- 달러: 정책 불확실성 반영해서 약세 전환 가능
작년 4월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3개월간 어땠는지 보세요.
S&P500은 +10% 올랐는데, 달러 인덱스는 -7% 빠졌어요.
달러가 제일 민감하게 반응해요.

이번 주 레포트에서 기억에 남은 문장
"2026년에도 Tech 섹터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해당 섹터는 성장에 대한 기준점이 필요하다." — 하나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
"어떤 정책을 펼치던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면적으로 민생을 훼손하는 정책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 iM증권 박윤철 애널리스트
"증시 상승 과정 속 숨고르기 국면은 비중확대 기회가 될 것이다." — 대신증권 문남중 스트래티지스트
3) 이번 주, 구독자가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
"빅테크 주가가 계속 빠지는데, 지금 팔아야 할까요?"
좋은 질문이에요. 연초 이후 IT 섹터가 -1.2% 빠지면서 불안하실 수 있어요.
근데 이건 '대탈출'이 아니라 '자리 바꾸기'에 가까워요.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 중소형주로 돈이 옮겨가는 순환매가 진행 중이거든요.
빅테크 반등의 열쇠는 월말 예정된 실적 발표예요.
AI로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앞으로 얼마나 벌 건지 보여주면 분위기 바뀔 수 있어요.
그 전까지 전략은
- 급하게 팔기보다 실적 발표 확인 후 판단
- TSMC 호실적(설비투자 30% 증가)처럼 AI 수요는 여전히 뜨거워요
- 엔비디아만 고집하지 말고 알파벳, 마이크론처럼 '가성비 성장주'로 분산 고려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 "종목 점검할 때"예요.
4) 이번 주의 작은 인사이트
'가격전가력'이라는 단어를 기억하세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 비용도 올라가잖아요.
근데 어떤 기업은 그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서 이익을 지키고, 어떤 기업은 못 지켜요.
이걸 '가격전가력'이라고 해요.
구리 관련 기업 두 개를 비교해볼게요.
- 프리포트 맥모란(구리 캐는 회사): 영업이익률 26% → 32%로 올라갈 전망
- 아우루비스(구리 가공하는 회사): 영업이익률 4% → 2%로 내려갈 전망
같은 구리 관련주인데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어요.
2025년엔 가공 회사가 더 올랐어요. 근데 2026년엔? 캐는 회사가 더 오르고 있어요.
원자재 가격이 높아지니까 캐는 쪽이 유리해진 거죠.
시클리컬(경기에 민감한) 업종 투자할 때 "이 회사가 비용 올라도 가격 올릴 수 있나?" 체크해보세요.
5)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미 남들보다 앞서 계신 거예요
이번 주 핵심 세 가지예요
- 빅테크 독주 끝, 가성비 성장주로 돈이 이동 중
- 트럼프 민생 정책 전환으로 소비재·주택 관련주 수혜
- 관세 판결은 단기 노이즈, 추세 바꿀 이슈 아님
남들이 뉴스 10개 볼 때, 우리는 핵심만 5분에 끝냈어요.
참고 레포트
이번 주는 이 리서치들을 읽고 정리했어요.
- 『미 대법원의 관세 무효화 판결에 따른 임팩트는?』 (2026.01.12) | DS투자증권 우지연 → 관세 위헌 나도 플랜 B 있어서 정책 기조 유지될 것
- 『화수분전략: 섹터마다 잘 나가는 기업은 다 이유가 있다』 (2026.01.12) | 하나증권 이재만 → 엔비디아보다 가성비 좋은 반도체주 찾아야 할 때
- 『중간선거도 이기고 싶은 탐욕왕 트럼프의 정책 비틀기』 (2026.01.12) | iM증권 박윤철 → 트럼프 민생 정책 전환, 소비재 수혜
- 『1월 효과, 역사적 사상 최고치 행렬』 (2026.01.15) | 대신증권 문남중 → 숨고르기는 비중확대 기회
- 『KIWOOM DAILY』 (2026.01.13~16) | 키움증권 한지영, 이성훈 → 실적 시즌 돌입, 종목별 차별화 장세
시장이 시끄러울수록 우리는 묵묵히 가면 돼요. 꾸준함이 결국 이겨요.
P.S. 주변에 미국주식 진심인 분에게만 공유해주세요.
미국주식은 요시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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