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AI 버블 아니야?", "연준이 매파적이래" 하면서 걱정했는데요.
정작 미국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올해 38번째 사상 최고치를 찍었어요.
12월 초중반까지 시장을 짓눌렀던 불안 요인들이 잠잠해지자, 연말 랠리가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던 거예요.
더 흥미로운 건 이번 상승의 성격이에요.
AI주만 오르는 게 아니라 금융, 소재, 산업재까지 골고루 오르고 있거든요.
이번 주 숫자 3개로 정리하면
1️⃣ 38번째 S&P500이 올해 세운 사상 최고치 횟수예요.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에도 신고가를 경신했어요.
2️⃣ +240% 마이크론의 올해 주가 상승률이에요. AI 메모리 수요 덕분에 이번 주에도 신고가를 찍었어요.
3️⃣ 150일 미국에서 새로 통과된 SPEED Act가 정한 소송 기한이에요. 기존에는 2~6년 걸리던 게 5개월로 줄었어요.
1) 이번 주 미국시장 흐름,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① AI만 오르던 시대는 끝났어요
12월 들어서 재밌는 변화가 생겼어요.
그동안 AI주, 특히 IT 섹터가 시장을 이끌었잖아요.
근데 이번 달 수익률을 보면 금융이 4.8%, 소재가 3.3%, 경기소비재가 3.3%예요.
반면 IT는 1.1%밖에 안 올랐어요. 커뮤니케이션(-0.6%)이랑 에너지(-0.8%)는 오히려 빠졌고요.
AI 쏠림 현상이 풀리면서 다른 업종들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거예요.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내년에 금리를 1~2번 정도 내릴 거라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거든요.
금리가 내려가면 돈 빌리기 쉬워지니까, 금융주나 산업재 같은 전통 업종들한테도 좋은 거죠.
② 마이크론이 "메모리는 살아있다"고 증명했어요
마이크론 주가가 이번 주에 또 신고가를 찍었어요. 올해 들어서만 240% 넘게 올랐어요.
사실 12월 초에 오라클이랑 브로드컴 실적 나왔을 때 "AI 기업들 수익성 괜찮아?" 하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매출은 늘어나는데 이익률이 떨어진다는 거였죠.
근데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내면서 그 걱정을 좀 덜어줬어요.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걸 숫자로 보여준 거예요.
더 좋은 소식도 있어요.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관세를 2027년 6월까지 미뤘거든요.
엔비디아가 3% 오르고, 브로드컴이 2.3% 오른 것도 이 소식 덕분이에요.
2) 요시샘이 주목한 '진짜 포인트'
SPEED Act: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을 풀 열쇠
AI 얘기할 때 항상 칩 성능, GPU 가격 이런 거 나오잖아요.
근데 정작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전기예요. AI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어마어마하게 먹거든요.
문제는 미국에서 새로 발전소 짓고 전력망 연결하려면 서류 작업만 4~6년이 걸렸다는 거예요.
12월 18일에 미국 하원에서 'SPEED Act'라는 법이 통과됐어요.
이게 뭐냐면, 인허가 절차를 확 줄여서 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빨리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법이에요.
구체적으로 보면?
- 예전에는 환경 소송이 들어오면 공사가 멈췄어요. 이제는 소송 중에도 공사를 계속할 수 있어요.
- 소송 제기 기한이 2~6년에서 150일로 줄었어요.
- 전력망 연결 대기 시간이 4~6년에서 즉시~1년으로 단축돼요.
같은 날 FERC(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도 움직였어요. 데이터센터가 발전소한테 직접 전기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규칙을 만들라고 지시했거든요.
미국 내 계획 중인 약 3,000개의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줄 안 서도 되는 길이 열린 거예요.

이번 주 레포트에서 기억에 남은 문장
"AI 전력난의 본질은 '물리적 제약'만큼이나 '느린 인허가 속도'에 있다." —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SPEED Act가 시장에 주는 가장 큰 선물은 '프로젝트의 가시성(Visibility)'이다." —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AI 쏠림 현상이 일부 해소되는 가운데 업종 로테이션이 진행되며 완만한 미 증시의 연말 랠리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3) 이번 주, 구독자가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
"S&P500 PER이 31배래요. 너무 비싼 거 아니에요?"
맞아요. 지금 S&P500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1배를 넘어요. 역사적으로 봐도 꽤 높은 편이에요.
PER이 뭐냐면, "이 회사 1년 치 이익을 다 모으면 지금 주가가 될까?"를 보는 거예요.
31배면 31년 치 이익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숫자만 보면 비싸 보여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어요.
내년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15%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왔거든요.
지난 10년(2015~2024년) 평균이 8.6%였으니까 거의 세네 배 가까운 성장률이에요.
순이익률 전망도 13.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에요. 지난 10년 평균(11.0%)보다 훨씬 높죠.
그러니까 "비싸다"고만 볼 게 아니라,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면 지금 비싸 보이는 주가도 적정해질 수 있다는 관점이 필요해요.

4) 이번 주의 작은 인사이트
SPEED Act 수혜를 받을 업종이 뭔지 정리해봤어요.
첫 번째, 인프라 건설(EPC) 회사들이에요.
콴타 서비시스(PWR), 마스텍(MTZ) 같은 회사들이요. 인허가가 빨라지면 그동안 "언제 착공해?"하고 기다리던 프로젝트들이 실제 매출로 바뀌는 속도가 빨라지거든요.
두 번째, 전력 유틸리티 회사들이에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 도미니언 에너지(D) 같은 회사들이요. AI 데이터센터한테 전기 팔 수 있는 기회가 확 늘어나는 거예요.
세 번째, 가스 파이프라인 회사들이에요.
윌리엄스 컴퍼니스(WMB), 킨더 모건(KMI) 같은 회사들이요.
예전에는 환경단체 소송 때문에 파이프라인 건설이 자주 막혔는데, 이제 그 리스크가 확 줄어들었어요.

5)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미 남들보다 앞서 계신 거예요
이번 주 핵심을 세 가지로 정리해볼게요.
- 산타랠리는 진짜였어요. S&P500이 올해 38번째 사상 최고치를 찍었어요.
- 2. AI만 오르던 시대가 끝나고 있어요. 금융, 소재, 산업재로 온기가 퍼지고 있어요.
- 3. SPEED Act가 AI 전력난의 해결사가 될 수 있어요. 인허가 4~6년이 1년 이내로 줄어요.
5분만 읽으면 핵심을 다 아는 거예요.
참고 레포트
이번 주는 이 리서치들을 읽고 정리했어요.
- 『SPEED Act: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망 하이패스'』 (2025.12.22) | 키움증권 박기현, 조호준 → AI 전력난 해소의 핵심은 '인허가 속도'
- 『KIWOOM DAILY』 (2025.12.23) | 키움증권 한지영, 이성훈 → 마이크론 신고가, 반도체 모멘텀 지속
- 『KIWOOM DAILY』 (2025.12.24) | 키움증권 한지영, 이성훈 → 2026년 S&P500 EPS 성장률 전망 15%, 역대급
- 『KIWOOM DAILY』 (2025.12.26) | 키움증권 이성훈 → 산타랠리 진행 중, 업종 로테이션 시작
남들이 뉴스에 휘둘릴 때, 우리는 공부하고 있었어요. 그게 차이를 만들어요.
P.S. 주변에 미국주식 진심인 분에게만 공유해주세요.
미국주식은 요시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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