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애비로드 입니다.
육일삶 초대석 9번째 주인공은 플레이코노미의 지수희 대표님 입니다. '경제를 몰라서 내가 겪었던 고생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시키지 않겠다.' 는 생각으로 시작한 도전들이 퇴사와 지금의 사업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첫 걸음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경제부 기자로 15년간 일하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한 워킹맘이 어떻게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육 사업가로 변신했는지 그 여정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습니다.Memo from 애비로드

플레이코노미 지수희 대표. 그녀는 누구인가?
- (전) 한국경제TV 기자(차장)
- (현) 어린이 경제교육 콘텐츠 기업 <플레이코노미> 대표
- 신구대학교 마케팅학과 겸임교수 (2025 하반기)
- 한양대학교 글로벌MBA 졸업
- 기자 엄마가 만든 경제신문 ‘플레이코노미 타임즈’ 발행자

- 존리가 알려주는 부자 엄마 되는 법 (엄마 경제기자가 질문하고 존리가 답하다)
- 미래를 바꿀 우리 산업 '10년 후' (공저)
- 동화와 놀이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 '플레이코노미'
- 롤드컵의 황제 '페이커' (어린이 위인전) - 베트남 판권(수출)

- 흑백요리사 쿡코노미 (이든하우스, 2025, 하반기 발간예정)
- 여기는 구마구마 별이에요 (아람북스, 2025, 하반기 발간예정)
1. 경제에 무지한 경제부 기자로 시작된 커리어
Q. 경제부 기자로 15년간 일하셨는데, 처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30살에 딱 경제부 기자가 됐는데, 정말 아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갑자기 기사를 써야 하는데 진짜 너무 막막했어요. 생계를 위해서 그만둘 수는 없었지만, 이걸 어떻게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었고요.
입사하고 10년이 지나서야 겨우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정도예요. 그전에는 그냥 뭔지 모르고 막 따라만 했죠. 주식시장이 요동칠 때도 '왜 학교에서는 이런 거 안 가르쳐줬지?'라고 속으로 원망만 했어요.
하지만 경제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의 모든 것과 촘촘하게 연결돼있는 아주 가까운 것이더라고요. 그리고 알아두면 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관점의 해상도를 높여주고 결과적으로 나를 더 자유롭게 해주는 유용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됐죠.
Q. 그런 경험이 지금 하시는 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예전에 입사 후 고생했던 경험이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모를 수 있는지 아는 거예요. 그래서 용어 하나 설명할 때도 '이것도 모를 수 있구나' 하는 관점과 입장에서 설명을 해드리거든요.
제가 아침마다 신문 브리핑을 하는데, "진짜 이해가 안 됐는데 브리핑 들으니까 완전 이해됐어요"라는 반응을 들을 때가 제일 보람돼요. 증권 방송에서 하는 얘기들을 엄마나 아이들한테 익숙한 언어로, 익숙한 방식으로 알려주는 거죠.

💡애비로드 생각💡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사례입니다. 경제를 몰랐던 경험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고, 전문적인 취재 경험이 개인적인 투자 시작과 맞물리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발전된 것 같아요. 이것이 지대표님의 특별한 교육 사업 기반이 된 것 같습니다.
본업을 하면서 느끼게 된 것들이 나만의 일을 만들어 갈 때도 가장 좋은 재료가 되는 것 같아요.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직장생활이지만 어떻게 나만의 사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지 고민하며 임하는 것도 좋은 관점이자 회사를 다니는 하나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내 아이를 위한 교육에서 시작된 사업 아이디어
Q. 그런 관심이 아이들 교육으로까지 이어진 건 어떤 계기였나요?
원래 우리 아이들한테는 일찍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제가 젊은 시절에 경제를 몰라서 너무 두렵고 모르는 상황을 겪었잖아요. 그때 "우리 엄마는 나한테 왜 이런 거 안 가르쳐줬지?"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애들한테는 일찍 가르쳐줘야겠다고 했거든요.
시중에 은행에서 만든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받아가지고 저희 첫째 친구들 몇 명을 데려다가 해봤어요. 근데 너무 재미가 없더라구요.

Q. 기존 프로그램들의 어떤 점이 아쉬우셨나요?
시중에 경제교육으로 나와 있는 프로그램이 있긴 한데 대체로 재미가 없거나 투자를 깊이 알려주는 게 없어요. 사실 주식 투자를 공부하는게 되게 재미있고 스토리가 되게 많잖아요. 그런 부분이 다뤄질 수 있게 새로운 방법으로 아이들한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책을 쓰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아이들이랑 밤에 자기 전에 제가 직접 쓴 책을 읽어주고 싶어서요. 그 책이 경제 내용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애비로드 생각💡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절실함이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있었네요. 기존 제품의 한계를 직접 체험하고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내가 겪는 문제점, 해결하고 싶은 부분을 고민하지 않고 무작정 '누구나 월 n백만원 가능'이라는 문구만 보고 곧장 방법론을 배우는 강의에 매달리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설령 그렇게 해서 부업에 성공했다 한들 그건 지속성있고 꾸준한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건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만을 앞 세워서는 닿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3. 육아휴직을 활용한 체계적 준비
Q. 그렇다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를 시작하셨나요?
첫째 육아휴직 때는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고, 둘째 육아휴직 때부터 본격적으로 했어요. 몇 개월 동안 인스타그램을 엄청 키웠거든요. 7천 명까지 팔로워가 늘었고, 그때 책도 마무리해서 낼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책을 냈는데 사람들이 모르는 거예요. 책이 그냥 안 팔렸어요. 진짜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안 팔리니까, 이걸 알려야겠다고 인스타를 열었어요. 계정을 만들고 활동을 하다보니까 반응이 비로소 오더라고요.
Q. 휴직 기간 동안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요?
제 입장에서는 인스타그램도 키우고 책도 내고 조직 밖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었으니 나름대로 성장을 한 거죠. 그 후 회사에 복귀했는데, 뭐랄까... 이제는 관점이 서로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어요. 휴직을 통해서 다른 세계를 경험해보니까 '내가 여기서 잘리더라도 어딘가로 갈 곳이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긴 거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회사를 나와 내 일을 시작해보니 여러 장단점이 있지만, 내 의지대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서 훨씬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애비로드 생각💡
휴직을 쉼의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활용한 게 눈에 띄어요. 회사 밖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면 직장에서의 위치나 인사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다는 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정신적 독립성을 확보한 거죠.
지수희 대표님 처럼 인스타그램을 크게 키우고 작게 서비스도 팔아보는 경험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회사 밖에서 무언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작은 가능성이면 충분하다고 봐요. 제가 육아휴직 기간에 SNS를 통해 생산자 마인드를 갖추고 다양한 아웃풋을 내보시라고 주창하는 이유입니다.
4. 충분한 준비 끝에 내린 퇴사 결정
Q. 그렇다면 퇴사를 결심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부동산 관련 취재를 하게 됐는데, 서울시에서 모 구역을 재개발한다고 발표하는 행사였어요. 아침 9시에 가서 저녁 6시까지 하루 종일 기다려서 써낸 기사가 결국엔 다른 기자들과 천편일률적인 똑같은 내용일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때 생각한 건, '내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혼자서 컨텐츠 작업을 했다면 얼마나 유의미하고 좋은 것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데... 정말 이런 시간이 아깝다.'라는 것이었어요. 진짜 못하겠다 싶었어요. 이런 경험들이 계속 반복되고, 플레이코노미로서 직장 밖에서 시작했던 일들에 무게가 점차 실리면서 자연스럽게 퇴사 쪽으로 마음이 기울게 됐어요.
Q. 퇴사 전에 이미 사업적으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었나요?
네, 제가 지금 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 모집을 퇴사 전에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분기 상품을 내놨는데 "연간 상품을 만들어주세요"라고 요청이 들어올 정도 였거든요. 연간 상품을 결제하신 분이 한 50%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걸로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Q. 사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일단 수요 검증을 확실히 하는 게 제일 중요했어요. 퇴사하기도 전에 실제로 구독권을 판매해보고, 사람들이 연간 상품까지 요청하는 걸 보면서 현실적인 확신을 얻은 거니까요.
그리고 휴직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 7천 팔로워를 만들고, 책도 내고, 어느 정도 기반을 다 잡아놓은 상태에서 퇴사를 결정했어요. 회사 다니면서도 부업으로 보도자료 쓰는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면서 부수입도 만들어뒀고요. 이런 것들이 다 쌓여서 자신감이 생긴 거죠.
막연하게 퇴사하면 정말 위험해요. 저는 이미 고객이 어느 정도 있었고, 적더라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었고, SNS로 영향력도 만들어진 상태 였어요. 그래서 퇴사가 모험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였던 거죠.

💡애비로드 생각💡
퇴사 전에 수요 검증을 확실히 한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어요. 막연한 도전이 아니라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객들이 더 긴 기간의 상품을 요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특히 회사를 다니면서 부업으로 부수입을 만들어두고, 휴직 기간을 활용해 사업 기반을 다져놓은 것이 핵심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있었기에 퇴사가 위험한 도박이 아니라 계산된 선택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5.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육.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Q. 지금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크게 세 가지 버전이 있어요. 유아들도 할 수 있는 동화와 놀이키트 버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한/영 경제신문, 나머지 하나는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이에요.
동화는 6개가 있고, 수요와 공급, 가격 결정, 경쟁, 창업 등의 내용을 동화로 풀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가족 식당 이야기로 해서, 장사가 잘돼가지고 욕심을 부리다가 경쟁자가 생겨가지고 그 안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물가가 변동하는 등의 내용들이 들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경제신문 읽기 수업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휘발유 가격이 올랐다'는 기사 하나를 갖고, 중동 지역부터 시작해서 휘발유가 어떻게 우리나라에 오는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것까지 일상과 연결시켜서 알려주는 거죠.

Q. 일하시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저 때문에 계좌를 열고 투자를 시작한 엄마들, 그리고 그 엄마들이 아이 계좌를 만들어서 연금 투자를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제일 좋아요.
그리고, 브리핑을 듣고나서 이해 안됐던 부분이 해결됐다는 반응을 들을 때 정말 뿌듯해요.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시간이 지나니까 고객분들의 수익률도 올라가고 있거든요.
💡애비로드 생각💡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교육 사업의 경우 정보 전달을 넘어서 실제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어야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건데, 그런 성과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지대표님께서 큰 보람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부업을 하나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수익성 관점에만 매몰된다면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오직 돈만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그 분야를 깊이있게 할 수 있는 지구력이 발현될 수 없습니다. 일 자체에서 얻을 수 있는 무형의 만족감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15년 경제기자 경력을 살려서 국내외 주요 경제기사를 스크랩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네프콘도 운영하고 계세요. 경제 신문을 통해 살펴보는 세계경제와 증시이야기를 경제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아빠들이 읽기 좋은 컨텐츠를 수시로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도 한 번 읽어보니, 경제에 무지 했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알기 쉽게 작성하실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6. 일하는 육아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Q.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중요했나요?
엄마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게 육아 공백인데, 저는 친정엄마가 가까이서 도와주셔서 그게 가능했어요. 그런 여건이 안 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래서 이런 얘기하기가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여건이 된다면 충분히 도움을 받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Q. 대표님과 비슷한 길을 꿈꾸는 육아인들에게 강조하고 싶은게 있다면요?
내적 동기가 정말 중요해요. 아이들 공부도 마찬가지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때도 마찬가지예요. 내적 동기가 있어야 시간 관리도 의미가 있어요. 시간만 확보해 놓는다 해도 내적 동기가 없으면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집중해서 뭔가를 하기가 힘들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내가 경제를 몰라서 했던 고생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시키지 않겠다'는 절실함에서 시작했어요. 내가 정말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깊게 자문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휴직 기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정말 잘 활용하세요. 저도 휴직 때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 키우고, 책 내고, 기반을 다 잡았거든요.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해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해보고, 그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거죠.

💡애비로드 생각💡
핵심은 내적 동기와 진정성이에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이 진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는 것이 지속가능한 일의 시작점이라는 거죠. 특히, 첫 번째 휴직때는 미처 몰랐지만 두번 째 휴직 때는 그 시간을 알차게 활용해보려했던 시도가 지금 삶의 자양분이 됐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누군가에겐 흘려보내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또한 조부모님 도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육아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하고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도움을 받으며 그 여건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 결실을 맺고 계신 것 같아요.
핵심 요약
1. 약점을 강점으로
"그 경험이 있으니까 엄마들도 얼마나 모를 수 있다는 걸 아는 거예요"
2. 절실함이 기회가 된다
"내가 모르는 고생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시키지 않겠다"
3. 휴직은 준비의 시간
"4개월 동안 인스타그램 7천 팔로워를 만들고, 책도 냈어요"
4. 수요 검증이 먼저
"분기 상품을 냈는데 연간 상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어요"
5. 충분히 준비하고 퇴사하기
"막연하게 퇴사하면 정말 위험해요. 저는 이미 고객이 있었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었어요"
플레이노코미 지수희 대표님과는 집근처 모 키즈카페에서 만났어요. 그런 장소에서 인터뷰를 한 건 처음이었기에 정말 특별했던 경험으로 기억합니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너무 너무 정신없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고 해요. 그 때문에 아이들을 키즈카페에 풀어놓고 구석에 앉아서 일을 하고 계신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지금 삶이 훨씬 좋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보람을 느끼며 주체적으로 일을 해나갈 수 있어 행복하시다구요.
육아휴직이라는 기간을 통해 지금 사업의 씨앗을 뿌리게 되셨다는 부분이 저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들과의 시간을 무리하게 희생 해서는 안되겠지만, 휴직이라는 기간은 분명 더 넓어진 시야를 갖고 내가 원하는 여러가지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당장 내가 갖고 있는 어려움에서 고민을 시작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제부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경제 상식에 대한 저변은 넓혀갈 기회들이 주어졌지만, 성장과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기에 겪게 된 지식의 한계와 갈증을 아이에게 답습시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지수희 대표님 처럼 말이지요. 여러분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느끼는 아쉬움이나 부족함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기회의 시작점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자문하는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든 선택과 행동의 근간에 '진정성'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성공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내 아이와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이죠. 내 아이에게 기꺼이 해줄 수 있는, 해주고 싶은 교육자료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부모들이 가슴 깊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컨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것 아닐까요?
613클럽 멤버 분들도 늘 숙제처럼 안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연 하기만 한 아이들 경제교육, 경제관념 심어주기 등의 고민들 많이 갖고 계시지요? 플레이코노미에서 다양하게 제공하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에 한 번 관심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수희 대표님이 만들어나가실 플레이코노미의 창대한 앞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레터를 읽고 계신 613클럽 구독자 분들도 지수희 대표님의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행보를 보며 직장 밖에서 내 삶을 바로 세우는 일에 커다란 의욕과 동기부여를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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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 일도 내 삶도 잘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아빠들과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앞으로 애비로드가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 소식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어요 :) 우리 같이 또 멀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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