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F1 뉴스레터 : F1이 세상을 바꾼다

미국 GP와 피치스 F1 쇼런 소신 발언

2025.10.14 | 조회 2.53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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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엔젤의 F1 뉴스레터] F1 레이스 리뷰, 기술 분석과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 하여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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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가 길었던 만큼 밀린 일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던 일들도 해보려 했는데요. 막상 쉬다 보니 계획했던 건 거의 못 하고 푹 쉬는 데 시간을 다 쓴 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직관과 메르세데스 쇼런 행사에 다녀오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SNS에서 올라오는 사진들만 봐도 덕분에 눈호강한 주말이었습니다. 아래 사진들로 함께 즐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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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런 개러지 credits @racegraph
이번 쇼런 개러지 credits @racegraph
아이폰으로 찍으셨다는 어마어마한 사진 credits @yu_sunwoo_ _
아이폰으로 찍으셨다는 어마어마한 사진 credits @yu_sunwoo_ _

그리고 한 가지 더! 이번 주 미국 그랑프리부터는 미국과 남미 일정이라, 생방송으로 경기 챙겨보기가 쉽지 않은 주간이 시작됩니다. 이런 때는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업무 전 1.5배속으로 경기를 챙겨봅니다. 그치만 걱정 마세요 — 제가 매주 뉴스레터에서 꼼꼼한 레이스 리뷰로 챙겨드리겠습니다 ㅎㅎ 

알쥬? F1 지식을 떠먹여 주고 싶은 제 마음요 
알쥬? F1 지식을 떠먹여 주고 싶은 제 마음요 

THIS WEEK 엔젤의 F1 뉴스레터 목차

〽️ F1 기술이 세상을 바꾼 이야기 

〽️ (최애 서킷) COTA- 미국 그랑프리 심층 프리뷰

〽️ 피치스 쇼런 후기 : 음... 

〽️ F1 뉴스 : 가슬리 & 르끌레르 화남 ㅠ 


#1. F1 기술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꿨을까?

구독자님, 얼마 전 발행한 미쉐린 특별편 읽어보셨나요? 

혹시 놓치셨다면 바로 👇 요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이번 미쉐린 편을 쓰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모터스포츠에서 사용되던 타이어 기술이 어떻게 양산 타이어에까지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쓰면서 “이거 진짜 흥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사실 ‘F1 같은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에서 개발된 기술이 양산차에도 적용된다’는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페라리 같은 브랜드는 그런 기술 이전이 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죠. 물론... 페라리를 양산차라고 해야 할지는 조금 애매하지만요. ^^;

아무튼 F1에서 활용되는 기술이 우리 일상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궁금해져서, 이번엔 그 부분을 하나씩 찾아봤습니다.

요즘 DBX707에 심장이 선덕선덕
요즘 DBX707에 심장이 선덕선덕

아무튼 실제로 F1에서 활용되는 기술이 우리 삶에 어떻게 녹여있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하나씩 뒤져봤습니다. 

 

# 전쟁이 의료 기술을 발전시키듯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기 일정이 중단되었을 때, F1 팀들은 의외의 행보를 보였는데요.

F1 팀들은 치열한 경쟁을 잠시 내려두고, F1의 기술력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생명을 구하는 호흡 보조 장치를 만들어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프로젝트 피트레인(Project Pitlane) 이었습니다. 영국 정부와 협력해 기존 의료기기를 다시 뜯어보고(역설계- 리버스 엔지니어링),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인공호흡기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했습니다.

보통 이런 의료기기 인허가에는 2년 정도가 걸리지만, F1 엔지니어들의 속도와 집중력 덕분에 단 4주 만에 승인과 생산을 마쳤습니다. 그 결과, 새로 개량된 인공호흡기가 놀라운 속도로 병원 현장에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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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의 빨간 버스도 브레이크 할 때 부스터 모음 ㅇㅇ 

윌리엄스 팀은 매주 F1 차량을 업데이트 하면서도, 우리 일상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런던 시민들은 윌리엄스의 기술을 매일 이용하고 있는데요! 

 

2009년, FIA가 선택적으로 KERS(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 도입을 허용했을 때, 페라리, 르노, BMW, 맥라렌 등 여러 팀이 앞다퉈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KERS는 브레이크 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회수해 다시 추진력으로 바꿔 쓰는 기술이에요.

윌리엄스는 그중에서도 플라이휠(관성력) 기반 KERS를 직접 개발했는데, 패키징 문제 때문에 전기식 버전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설계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던 거죠. 결국 그 기술은 런던의 빨간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에 판매됩니다.

그 이후로 이 기술은 영국 전역의 대중교통에 적용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높이며, 대기 오염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때 런던은... <3 
크리스마스 때 런던은... <3 

# 소아 심장 수술 의사가 엡덕이면 생기는 일 txt. 

F1을 보다 보면 피트스톱 크루들이 효율적으로 피트스톱을 하는게 당연하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2001년, 런던의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GOSH) 의 두 의사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피트스톱의 효율성과, 심장 수술을 마친 신생아를 수술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기는 과정이 생각보다 닮아 있었다는 건데요. 

피트스톱 진행을 위에서 보면 차는 중앙에 있고, 팀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빠르게 움직입니다. 마치 수술대 위의 아기를 둘러싼 의료진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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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과 페라리, 치열한 라이벌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함께 손을 잡고 피트스톱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신생아 심장 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요! 

페라리 팀은 병원 현장을 관찰하던 중,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이를 옮길 때 역할이 명확히 나뉘지 않아 작은 혼선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F1식 ‘역할 분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수술 중 오류가 무려 42% 감소했고 이 절차는 이후 영국 전역의 병원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원문)

# 패들 시프트가 빠지면 섭하지

아마 구독자님이 가장 익숙하실 예시론, F1 기술이 일반 자동차 생산에 직접 적용될 경우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패들 시프트(Paddle Shifter) 입니다. 1989년, 페라리가 처음으로 이 방식을 도입했죠. 기존의 수동 변속보다 훨씬 빠르고, 변속 과정에서 부품에 무리를 덜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변속 시점을 직접 선택하지만, 실제 조작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이에요 :) 

그로부터 불과 8년 뒤인 1997년, 페라리는 이 기술을 F355 로드카에 장착했습니다. 지금은 고성능 차량뿐 아니라 일반 패밀리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 되었죠.

페라리 옵션 선택할 때 패들 시프트에 이태리 국기 컬러 넣는게 200만원이더라구요. 근데 넣어야 이쁘더라고요... 
페라리 옵션 선택할 때 패들 시프트에 이태리 국기 컬러 넣는게 200만원이더라구요. 근데 넣어야 이쁘더라고요... 

출처: F1 공홈, 페라리 공홈, 구글 검색 등   

 

구독자님 잘 아시겠지만, F1 팀들은 매주 기술의 혁신을 고민하고 있죠! 

작년부터 이어져온 Flexi wing 논란, 구독자님이 작년부터 뉴스레터를 읽어주셨다면 잘 아시는 내용일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구독자님이 최근에 입문하셔서 잘 모르신다면 아래 뉴스레터를 읽어주세요.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프론트윙에 카메라를 달면서 면밀히 규제하면서 이 논란이 종식된 줄 알았는데요. 곱게 말 들으면 F1 팀들이 아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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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르세데스와 레드불 모두, 해당 규제가 강화된 이후에도 복합 소재 연구를 통해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윙이 ‘합법적으로’ 휘어지도록 세밀한 재질 조정을 지속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맥라렌도 조용히 기술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 일단 컨스트럭터 우승이 먼저라 도입하지 않았다고 해요. 

 

싱가포르에서 메르세데스가 도입한 새 프론트윙은 공기역학적 업데이트로 공식 발표되었지만, 육안으로는 큰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온보드 카메라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윙 상단의 플랩이 주행 중 미세하게 휘어지는 모습이 포착됐거든요. 

(온보드 사진들이 거의 육안으로 안보여서 The Race에서 그림으로 그려둔 것으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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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역시 이번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새로운 프론트윙 사양을 들고 왔습니다.

RB21의 언더스티어(understeer, 코너에서 앞바퀴가 밀리는 현상)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공기역학 개선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동시에, 특정 하중 조건에서 윙이 전략적으로 휘어지도록(flex strategically) 설계된 흔적도 보였어요. 계속해서 Flexi wing 규정을 타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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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ce에 따르면, 팀들은 이미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규제에 맞춰 구조를 조정했고, 그 후에는 FIA 검사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공탄성(aeroelasticity) 을 복구하기 위해 복합 소재 연구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드불은 소재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움직임입니다. 

페라리는 플렉시 윙(flexi wing) 관련 연구를 스페인 이후 전면 중단하고, 대신 서스펜션 업데이트에 모든 리소스를 집중했습니다.

올해 페라리가 도입했던 플렉시 윙. 위에 솟은거 보이시죠
올해 페라리가 도입했던 플렉시 윙. 위에 솟은거 보이시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데이터상으로는 별다른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실패로 평가되고 있죠. 야심차게 바쿠 그랑프리에 가져오려던 플로어 업데이트 계획도 결국 멈춘 상태입니다.

 

출처 The Race, FIA 공식 문서, Planet F1 등 여러 분석 기사글 참고하여 종합  


#2 피치스 쇼런 일단 중립기어 박고 시작 

저도 티켓은 선예매부터 실패했는데, 다행히 피트잇 팀(@pit.it.official) 분들이 저를 동반인으로 끼워주신 덕분에 (이자리를 빌어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선예매존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현장에서 뉴스레터 읽고 계신다고 인사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정말 정말 반가웠어요. 실제로 구독자님들 만나고, 이야기 나눈게 왜 이렇게 감동인지요ㅠㅠ 99% T를 F로 만들어주신 구독자님분들 감사드립니다 지치지 않고 계속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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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런은 자동차 관련 컬쳐 회사 피치스(Peaches)가 주최했고, 메르세데스 팀과 발테리 보타스가 메인으로 참여한 쇼런 이벤트였습니다. 메르세데스의 2022년형 W13(그 악명 높은 ‘포포싱 이슈’ 있던 차량)을 실물로 볼 수 있던, 여러 올드카와 레디컬 차량들도 함께 볼 수 있었던 모터스포츠 이벤트였습니다.

 

여담인데요, 메르세데스 개러지 들어갔을 때 엔지니어랑 대화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엔젤: "근데 왜 젤 느린차 가져왔어?"
👨‍💻엔지니어: "아니야 빠른거야"
👼엔젤: "뭐래. 이거 포포싱 이슈 있던건데 고쳐왔어?" 
👨‍💻엔지니어: "노코멘트하겠다"
라며 정말 뒤돌아서 갔습니다 ㅋㅋㅋ (약간은 농담으로) 

이렇게 실제로 차량 볼 수 있었어요. 운 좋게 파워 유닛 보여줄 때 방문했어요! 
이렇게 실제로 차량 볼 수 있었어요. 운 좋게 파워 유닛 보여줄 때 방문했어요! 

참고로 이번에 쇼런에 온 엔지니어들은 현재 메르세데스 팀에서 실제 레이스를 준비하는 팀이더라구요. 다른 엔지니어와 이야기 해보니, 일요일 쇼런 끝나고 바로 새벽 1시 비행기로 런던 갔다가, 하루 있다 다시 오스틴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저랑 이 대화를 한 엔지니어는 러셀쪽 엔지니어인지, 러셀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더라구요. 

 

👼엔젤: "다른 얘긴데, 나는 러셀이 레이스 운영을 정말 똑똑하게 하는 것 같아" 
👨‍💻엔지니어: "러셀은 그냥 엄청 똑똑한 드라이버야. 일상 생활에서도 똑똑하고, 특히 러셀이 레이스 준비하는 과정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똑똑해 (absolutely brilliant 라는 표현 씀)"

라며 러셀을 극찬했어요. 안토넬리에 대한 언급은 0이었습니다 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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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의 쇼런 솔직 리뷰

🤦‍♀️ 총평: F1 직관을 가보지 않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지만. 

메르세데스 W13 데모런은 총 세 번 진행됐는데요.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F1 퀄리파잉처럼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관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F1 차량의 속도와 사운드를 ‘맛보기’로 경험하기엔 나쁘지 않았던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주행 중엔 현장 분위기가 좋았어요 — 여기저기서 “우와!” 소리가 터졌거든요. 

흑 이날을 위해 아이폰 직구했는데, 아직도 안와서 이런 사진만 ㅠ.ㅠ 
흑 이날을 위해 아이폰 직구했는데, 아직도 안와서 이런 사진만 ㅠ.ㅠ 

🍩 게다가 도넛 런은 실제 F1 직관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이라 이걸 10m 이내서 본 것만으로도 티켓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았습니다.

❗ 줄이 길긴 했지만, 개러지도 기다리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어요. 저는 아침 일찍 가서 바로 개러지에 들어갔는데, F1 개러지는 처음 보았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도넛런 사진은 @miltak.choi님께 받았습니다! 
도넛런 사진은 @miltak.choi님께 받았습니다! 

이외엔 큰 장점이 없던 이벤트 

위에 언급한 장점들이 워낙 크긴 했지만, 운영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푸드코트는 너무 허술해서, 커피 한 잔 받는 데 2시간이 걸렸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스피커는 나오지 않아서 상황을 알 수 없었습니다. 좌석이 모두 스탠딩이라, 사실상 맨 앞 두 줄 정도만 제대로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게 도착한 분들은 제가 윗 꼭지에 언급했던 장점을 하나도 경험하지 못하셨어요. 

뒤에 계신 분들은 거의 쇼런 못보셨죠. 
뒤에 계신 분들은 거의 쇼런 못보셨죠. 

위에 언급드린 도넛런 역시 제가 시간 맞춰서 도넛런 자리에 가서 기다린게 아니라, 아는 분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스텝분이 '이동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하셔서 어떤 펜스 앞에 서있었는데요. 거기가 도넛런 자리였습니다. 

전 얻어 걸려서 운이 좋았지만, 만약 정말 도넛런을 보고 싶었던 분들은 어디서 이루어지지는지 계속 피치스 앱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서 돌아다니셨어야 했을거에요. 

 

그리고 사고

행사 막판에는 안타깝게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곧 김학수 모터 전문 기자님이 칼럼으로 다루실 예정이라 제가 여기서 깊게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기자님께 받은 현장 사진 한 장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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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한 장이면 말을 얹을 필요가 없는 것 같죠 ㅎㅎ 

람보르기니 트로페오 경기로 세팡에 갔던 일화가 생각납니다. VIP 입장객들이 스타팅 전 그리드 워크 할 때 슬리퍼나 샌들 착용한 분들은 모두 입장 금지 했습니다. 트랙 위는 정말 정말 위험하거든요. 

모터스포츠 이벤트들 티켓 뒷면에 적혀 있는 문구가 있는데요 — “Motorsport is very dangerous.” 

이번 이벤트의 해당 구역 동선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hoto credit @miltak.choi
photo credit @miltak.choi

#3. 이제는 시차로 생방송으로 보기 힘든 미국 그랑프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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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는 총 세 곳입니다.

1. 마이애미

2. 라스베가스

3. 그리고 텍사스 오스틴의 Circuit of the Americas(COTA)에서 열리는 미국 그랑프리. 

마이애미는 ‘마이애미 GP’, 라스베가스는 ‘라스베가스 GP’로 도시 이름이 그대로 들어가고, COTA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정식 명칭이 ‘미국 그랑프리(United States Grand Prix)’입니다.

 

미국 GP 일정 🇺🇲 

10월 18일 ✨ 오전 2시 30분 FP1 ✨ 오전 6시 30분 - 오전 7시 14분 스프린트 퀄리파잉 10월 19일 ✨ 오전 2시 - 2시 30분 스프린트 ✨ 오전 6시 퀄리파잉 10월 20일 ✨ 오전 4시 레이스

 

미국 그랑프리는 많은 매니아 층이 있는,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메리카 대륙에선 가장 재밌는 COTA에서 펼쳐집니다. 

틸케가 만든 서킷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서킷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서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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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단검 서킷 아니냐... 
완전 단검 서킷 아니냐... 
🔹 서킷 길이 ➡️ 5.515km / 3.426 miles 🔹 56랩 🔹 유명 서킷들의 인상적인 코너들을 차용한 디자인과 큰 폭의 고저차까지 담고있는 서킷 🔹 2024년 결과는 페라리 원투로 르끌레르 우승, 사인츠 P2!

Turn 1은 진짜 재밌게 잘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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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 1 애정을 담아 꼭지 따로 뺍니다. 

🔹 스타팅 라인에서 Turn 1까지 긴 오르막 직선 구간을 오르는 스무대의 차들을 보면 F1 뽕이 차오름 (약 40m 오르막) 

🔹 오르막 이후 바로 좌회전이라, 오르막 길을 오르면서 브레이킹을 해야함. 문제는 오르막이라 Apex가 보이지 않아 헤어핀 진입이 매우 까다롭다는 것! 따라서 사고가 꽤 나는 구간  

🔹 저속코너이며(기어 보통 3단), 스타트 직후 + 블라인드 코너 + 오르막의 콜라보로 매우 혼란스러운 구간 

🔹 그렇기 때문에 COTA 서킷에서 중요한 추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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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버스톤 서킷. 11~13 코너가 Maggots-Becketts-Chapel입니다. 

Turn 19는 유명한 랩타임 삭제 코너임 ㅇㅇ 

보통 퀄리파잉이 기억나긴 쉽지 않은데, 23년 미국 GP 퀄리는 생생히 기억납니다. 

Turn 19를 공략하며 차량의 네 바퀴가 모두 트랙 밖으로 벗어나면서 해당 랩은 기록 삭제가 된 드라이버들이 대거 속출했는데요. 그 중 베르스타펜도 포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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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이 원래는 폴포지션이어야하는데, Q3에서의 랩타임이 삭제되어 레이스 당일 6위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우승했죠 아무튼. 막스 뿐만 아니라 8명의 드라이버의 기록이 삭제 되었습니다. 

🚨 해밀턴, 르끌레르, 피아스트리, 리카르도, 츠노다, 마그누센, 알본까지...☠️  

안타깝지만 그래서 퀄리파잉이 레이스보다 재밌었습니다. 작년 24시즌은 이정도로 혼란스럽진 않았는데요 (당연히 팀들도 배웠던게 있었을거고, 차량 설계도 다 다르니). 그럼에도 올해는 팀들이 여전히 싱가폴 이후에 내년을 준비한다면서 영 감을 못잡는 팀들이 속출하고 있어 올해는 또 어떨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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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클릭시 23년 퀄리 하이라이트로 이동. 스크린샷은 베르스타펜이 19번 코너 돌고 욕하는 장면 ㅋㅋ 

 

COTA 서킷은 풀 스로틀 구간이 전체의 약 59%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최고 속도도 매우 중요한 서킷이에요.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코너가 빡세고 트랙 리밋을 넘는 장면도 자주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하이 다운포스(high downforce) 세팅으로 가져갈 수도 없습니다. 속도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죠.

결국 밸런스를 어떻게 잡느냐가 핵심입니다. 각 팀들이 어떻게 세팅을 가져올 지는 다음주 뉴스레터에서 이어 분석하겠습니다 (차량 업데이트는 다음주에 나와요). 참고로 이 서킷의 최고 속도는 320km/h 이상까지 나옵니다.

 

분석 출처: 작년 제 뉴스레터에서 윤문, F1 공홈, Formula 1 2024-2025 서적 참고 

 

미국 GP: 예상되는 드라이버 챔피언 이슈 1️⃣ 

# 맥라렌 Free to f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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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지난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확정 지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끝나지 않았어요. 피아스트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한 경기만 상대보다 낮은 포지션을 기록해도 순위가 뒤집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얼마 전 해밀턴이 인터뷰 중에 ‘피아스트리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미 피아스트리는 챔피언십 경쟁 경험이 있고 알아서 잘 할 거예요. 그래도 하나 조언을 하자면…”

“Don’t give up any positions.” 
(절대 자리 양보하지 마라 — 팀 오더가 내려와도!)

이라며 파파야룰을 우아하게 돌려까기 해주시는 우리 해밀턴 경입니다👍 

아무튼 맥라렌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도 확정지었다, 이제 두 드라이버의 챔피언십만 남은 상태라 싸움이 더 과열될 것 같습니다 

해밀턴 인터뷰 출처: The Planet

 

미국 GP: 예상되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이슈 2️⃣ 

맥라렌을 제외하면 지금 팀 간 격차가 정말 비등비등합니다. 매 레이스마다 포인트 하나가 절실한 상황이에요.

포인트 사냥 ㄱㄱ
포인트 사냥 ㄱㄱ

현재 컨스트럭터 순위 2~4위의 점수 차가 아주 근소합니다. 그래서 만약 맥라렌이 내부 배틀로 순위를 나눠 먹는 상황이 생기고, 그 틈에 다른 팀 중 하나가 우승이라도 한다면 — 컨스트럭터 순위는 바로 뒤집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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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6위권 싸움도 만만치 않아요. 현실적으로는 8-10위 포인트권에서 1~2포인트씩 쌓아가는 싸움이라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직 6경기나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는 늘 이변이 나왔던 브라질, 멕시코 같은 서킷들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중위권 팀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포인트를 노릴 겁니다.

 

'24 미국 GP 폴포지션 드라이빙 영상 (랜도 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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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0월 모터스포츠 일정 

N페스티벌 + TCR 10월 18일 ~ 10월 19일 @인제 스피디움
F1 미국 그랑프리 10월 20일 @COTA 서킷
F1 멕시코 그랑프리10월 27일 @멕시코시티

저 이번 N 페스티벌 가는데요, 혹시 가시는 분들 계시면 반갑게 인사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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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위클리 한줄 뉴스 

* 중요 순서 아님  * 헤드라인 클릭 시 원문 기사로 이동 * F1 전문 미디어 소스만 다룸 

1 | 가슬리 "(알핀은) 있어야할 위치에 한참 못미침"  

〽️ 알핀은 싱가포르에서 세팅 변경과 플로어 교체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에 가슬리가 실망. 콜라핀토는 여전히 데뷔 후 첫 포인트도 못 따는 상황 

2 | FIA회장 벤 술라이엠,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 부정선거 의혹

〽️ FIA 회장 선거에서 모하메드 벤 술라이엠이 경쟁자들이 출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실상 무투표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음. 남미 대표로 유일한 파비아나 에클레스톤이 이미 벤 슐라이엠의 진영에 합류하면서 다른 후보들은 명단 구성 자체가 불가능해 반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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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발테리 보타스, 캐딜락 F1 준비 과정에서 메르세데스의 ‘놀라운 역할’ 업데이트 공유

〽️ 보타스는 메르세데스와의 협력 관계 덕분에 캐딜락 F1 팀으로의 전환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양측이 기밀 보호를 전제로 캐딜락에 협조 중. 반면 페레즈는 현재 소속이 없기 때문에 이미 캐딜락과 시뮬레이터 등 개발 작업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고 함 

4 | 지난 싱가폴의 르끌레르의 발언으로 페라리 엔지니어들 화남 

〽️ 르끌레르는 싱가포르 GP 후 “우리(driver)는 단지 차의 승객(passenger)일 뿐”이라며 팀 경쟁력 부족을 비판했고, 이 발언이 일부 페라리 엔지니어들에게 불쾌하게 받아들여지며 내부 긴장이 생김 

5 | 조지 러셀은 메르세데스에 최후 통첩을 날려야함 

〽️ 전 하스 팀 대표 슈타이너는 조지 러셀이 메르세데스와 계약을 미루면 알핀이 그를 영입하려 할 수 있다고 밝힘. 그는 러셀이 강경한 협상을 택해도 충분히 가치 있는 드라이버라며, 메르세데스가 그를 대체할 인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임 

6 | 츠노다가 레드불에서 교체되는 것은 시간문제 

〽️ F1 해설가 샘 버드는 유키 츠노다가 레드불에서 교체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 그는 아이작 하자르가 시즌 종료 전 투입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팀이 이미 베르스타펜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 

일부러 이사진 골랐어요 
일부러 이사진 골랐어요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50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벌써 50회를 맞이했습니다. 

50회 발행인지 지금 알았습니다. 알았으면 작은 이벤트라도 하나 끼어올걸 그랬어요. 

매번 응원 주시는 분들께 한분 한분 보답드리고 싶은데, 이벤트를 하면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선택하거나, 랜덤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벤트를 쉬이 구상하기 어렵더라구요. 

왠만하면 참여만 하면 다 받으실 수 있게, 혹은 정말 뉴스레터를 잘 읽어주신 분들만 선별해서 모두 드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지 고민해볼게요. 이 경우엔 조건에 맞으시는 분들께 디지털 자료를 드리는 방식이나, 약소한 선물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이벤트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구독자님! 

첨부 이미지

혹시나 지난주 뉴스레터를 놓치셨다면 

 

이번주 플레이리스트 🎵 

쇼팽의 계절 가을입니다. 쇼팽 콩쿠르가 5년마다 열리잖아요. 올해가 쇼콩 19회입니다. 딱 뉴스레터 쓰는 연휴 때 라이브로 경연을 송출해주더라구요. 훌륭한 영 아티스트들의 쇼팽을 들으며 즐겁게 작성했습니다. 모두들 쇼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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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의 프로필 이미지

    1
    about 2 months 전

    기술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F1에 워낙 뛰어난 공학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하이 테크 분야에서도 언제나 힘 쓸 수 있다는게 멋지네요!! F1 기술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는 책을 하나 샀는데 아직 게을러서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러셀은 원래 잘 했지만 점점 더 잘하는게 느껴져요. 키미는 향후 몇 년내에 '더 공격적인 오스카'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잘 할 것 같아요 왠지 믿음이 가는 느낌!! 그리고 맥라렌은 이제 뭐 팀 챔피언 확정이니, 오스카가 굳이 참아줄 필요가 없어서 더 재미있는 싸움을 보게되지 않을까 싶고요! 한편으로는 싱가포르에서 일종의 언해피가 뜬게 아닌가 싶어 27년에 이적하면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란도 팬이지만 올해는 오스카가 우승하는게 좋은 그림일 것 같아요..ㅎㅎㅎ 앞으로 3번의 레이스는 저도 다시보기로 보고 엔젤님의 뉴스레터로 리뷰해야 할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해요~~ 이번주도 좋은 한 주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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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카피바라의 프로필 이미지

    행복카피바라

    1
    about 2 months 전

    작년 9월부터 뉴스레터를 받기 시작해서 오늘까지 매주 화요일 아침이 되면 항상 두근두근 ㅎㅎㅎ 아침에 출근하면 메일부터 확인해서 뉴스레터가 와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항상 댓글은 못남겨도 잘 보고있습니다 화이팅!! 츠노다 아쉽네여ㅜㅜ유일한 동아시아인이었느데ㅠㅠㅠ결국 하자르는 강등인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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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ehyun의 프로필 이미지

    Daehyun

    1
    about 2 months 전

    피트 미케닉들의 일하는 방식은 여러가지로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군요. 언제한번 미케닉 특집도 만들어 보시면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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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LO의 프로필 이미지

    ELLO

    1
    about 2 months 전

    저번 주말에 F1 25 구매해서 즐기기 시작하는 단계인데, 뉴스레터 중간에 트랙 상세분석 너무 감사해요! 게임 즐기면서 트랙 돌아보니 뉴스레터도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ㅎㅎ 피아는 드챔1위로 포인트 벌어오고 있음에도 맥라렌 내부에서 차순위 드라이버로 취급되는 느낌이라 안타까움이...ㅠㅠ 작년 피아파로 입덕한 팬으로서 피아가 이만치 해줬으면 뭔가 더 대우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ㅠㅠ 맥라렌 내부에서 정리 제대로 안해주니까 괜히 노리스까지 밉상되는 느낌... 해밀턴 조언대로 올해 남은경기는 스왚포지션 팀오더 무시하고 마이웨이해서 드챔먹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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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이런걸다의 프로필 이미지

    뭘이런걸다

    1
    about 2 month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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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wonchic의 프로필 이미지

    kwonchic

    1
    about 2 months 전

    맥라렌 드챔경쟁에 흥미진진한(?) 모습 많이 보여줬음 좋겠어요~ 남의집 팝콘각~ㅎㅎㅎㅎ 그틈에 막스가 역전하면 매우 환상적인 시나리오지만.... 그럴 확률은 크지 않을 듯.... 굳이굳이굳이~~ 둘 중 하나가 된다면 피아스트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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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YSEOUL의 프로필 이미지

    BOYSEOUL

    1
    about 2 months 전

    쇼런에 너무 가고싶었지만 ㅜㅜ 여러가지 사정상 못갔네요. 근데 글을보니 역시나...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군요.스트레스!!! ㅋㅋㅋ 저런걸 뚫고도 가고자하는 열정이 있어야하는데.. 게으른 저는 안되나바여!!!!! 행사를 맡았으면 좀 잘 치렀으면 좋겠어요! 왜 항상 저렇게 야금야금 짜증나는 일들이 있는지 여튼 보타스야 안녕!! 메르세데스여 후반기 화이팅!! 러셀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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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gomy의 프로필 이미지

    Eggomy

    1
    about 2 months 전

    이번 주 뉴스레터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쇼런 가신 것 당일날 인스타로 알아서 셀럽을 만나는 기념으로 뵙고 싶었는데 못봐서 아쉬웠어요 ㅠㅠ 코타는 정말 두시간만 늦게 시작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아요 ㅋㅋㅋ 티포시로선 과연 페라리가 작년의 영광을 등에 엎고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ㅎㅎ 하스도 홈인만큼 잘했으면 좋겠구요... 엔젤님은 이번 그랑프리에선 누가 우승 할 것 같으세요? 뭔가 이번 그랑프리부턴 본격적인 파파야의 프리 투 파이트가 시작될 것 같아 막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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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d의 프로필 이미지

    Fid

    1
    about 2 months 전

    니들이 화낼입장이 아니야 엔지니어들아.....니들이 몇시즌째 지금 챔피언쉽 경쟁 근처도 못가는 머신을 만들어오잖아............샤를이 얼마나 참아줬는데 진짜..하

    ㄴ 답글 (1)
  • 바나의 프로필 이미지

    바나

    1
    about 2 months 전

    와, 저 미국 다녀오면서 이메일 죄다 로그아웃 해놓은 거 까먹고 메일 알림 안 와서 이번 주도 쉬시나 했다가 이제야 보러 왔네요..! ㅋㅋㅋ 바보바나..ㅜㅋㅋㅋ 어쨌든!ㅋㅋ 이번 뉴스레터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sns에서 소아과랑 f1 피트스탑 기술 협력 에피소드를 보고 진실일까 궁금했는데, 타이밍을 보니 올리신 분이 뉴스레터 구독자님이셨나봐요 ㅋㅋ 저도 출처까지 확실하게 확인돼서 넘 개운한 마음! 쇼런 후기도 감사합니다. 선예매는 성공했지만, 입장 줄 섞여있을 때 줄 잘못 섰는지 2시간 넘게 기다려서 입장한데다 입국 직후라 몸이 힘들어서 개러지는 엄두도 못 냈는데 너무 흥미롭네요.. 실제 경기 스탭들인 것도 흥미롭고, 지원님이랑 대화 나누신 것도 재밌구요. 내가 언제 직관 가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맛보기 해보려고 갔는데 더 직관 가고 싶어졌어요 ㅋㅋ 소리 크다는 것도 옛날에 지원님 뉴스레터에서 보고 그렇구나 생각은 했는데 정말 커서 신기했고, 박대리 말마따나 눈으로 속도를 보는 경험도 신기했고, 도넛 만들 때 난 고무 타는 냄새도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시간이 갈 수록 f1이라는 스포츠에 애정이 커지네요 ㅎㅎ 아직 시차적응 덜 돼서 이번 주는 라이브로 볼 계획이긴 한데, 이제 아시아권에서 제시간에 보기 힘든 시즌이 왔네요 ㅋㅋ 그래도 브라질이랑 멕시코는 무슨 일 날지 궁금해서 보고 싶긴 한데.. 참 어렵네요 ㅋㅋ 그래도 재밌는 경기들이 남아있어서 너무 설레요.. 윌리엄스 응원하며 봐야겠습니다😌😌😌💙 뉴스레터 50회도 넘넘 축하드려요! 작년 뉴스레터에서 cota 서킷 설명해주신 거 열심히 읽었던 기억도 나고.. 저도 이제 꽤 오래 보고 있는 느낌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ㅋㅋ 제 f1 생활에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힘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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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틴 고어의 프로필 이미지

    마틴 고어

    1
    about 2 month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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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노스의 프로필 이미지

    타노스

    0
    28 days 전

    50번째 뉴스레터 대단하시고 축하드립니다. 이번 호에도 사진 너무 재밌네요 그동안 댓글 많이 달아주신분들께 선물 드려야한다고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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