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안녕하세요,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시간이 참 빠르죠. 작년 이맘때 다녀왔던 싱가포르 직관이 아직도 얼마 전 일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또 연말이 오고, 우리 모두 나이를 먹어가겠죠🙊
저도 연말이 다가오면 조급해지는데, 프로 세계에 있는 F1, F2 드라이버들도 비슷한 마음일 것 같습니다. 에이징 커브를 걱정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인 선수들이 많지만, 더 어린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면 상대적으로 위태로워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F3, F2, F1 무대의 자리를 위협할 한국인 유망주, 08년생 이규호 선수와의 단독 인터뷰를 담아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F1 NEWSLETTER INDEX
#1.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가 될, 이규호 선수👊
구독자님, 이규호 선수 아시나요?
세계 무대 도전 9개월만에 대한민국 선수 최초 FIA 카트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FIA 상을 수상한, 현재 F4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2008년 12월 생)입니다.

이규호 선수는 단순한 ‘잠재력 있는 선수’가 아니라, 이미 트랙에서 활약하며 실력으로 검증된 드라이버입니다.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인 최초 F1 진출 가능성”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먼저 규호선수 아버님이신 이재헌 대표님을 뵙고 규호 선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만약 그가 F1에 데뷔하거나, 아니 최소 F2 무대에만 오르더라도, 넷플릭스나 국내 방송사가 다큐멘터리를 만들 만한 누구나 매료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이규호 선수는 어린 나이에 홀로 유럽으로 건너가 감독님 집에서 숙식하며 매일 훈련, 언어 공부를 이어왔습니다. 실제로 만난 규호 선수는 1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기백과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자세히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규호 선수는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 속에서 현재 F4에 뛰고 있습니다.
규호 선수의 엔지니어 역시 대학을 갓 졸업한 분이라, 현장 경험이 부족합니다. 규호 선수는 코너링이나 팀 라디오 피드백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데도, 스스로 랩타임을 줄이며 성장해왔습니다. 지난 세팡에서는 결국 포디움에 올랐죠.
이미 그는 FIA 공인 카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물론, 오랜 경력을 가진 카트 드라이버들에게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성과입니다. 하지만 이런 업적은 크게 보도되지 않아 더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화제였다고 하는데요.
수상 이후 카트와 상위 카테고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바로 F4로 진출하게 되었고, 지금은 다음 단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인터뷰,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진행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요.
한국인 유망주 이규호 선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Q: 안녕하세요, 이규호 선수! 한 문장으로 본인을 소개 해주세요
F1을 목표로 활동 중인 F4 드라이버 이규호입니다.
Q: 이규호 선수에게 레이싱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 그리고 전부
Q: 하루 훈련 루틴은 어떻게 되나요?
아침에 40분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테니스를 치거나 헬스장에서 2~3시간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주로 코어, 목, 팔 근력, 지구력, 밸런스, 순발력 훈련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Q: F1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지금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F1에 가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완벽히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최대한 많이 배우고, 실수도 경험하며, 드라이버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규호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올해가 가장 힘든 시기라 생각합니다. 상위 카테고리로 갈수록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고 살아남은 선수들만 모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또 모터스포츠에서 빠질 수 없는 자본의 중요성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저는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겨내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이제 본격적인 F1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 규호 선수가 F1에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F1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목표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왔고 그만큼 자신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F1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팬들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본인의 레이스에서의 강점은?
저는 레이스에서 공격적인 추월과 레이트 브레이킹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Q: 규호선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궁금합니다!
제 롤모델은 세바스티안 베텔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의 공격적인 드라이빙 스타일과 영리한 레이스 운영이 인상 깊었습니다.

Q: F1 그리드에 선다면 가장 먼저 누구와 경쟁하고 싶나요?
F1에 진출한다면 모든 드라이버와 경쟁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쟁 상대는 결국 나 자신이라 생각합니다.
Q: F1 팬들이 지금 이 순간 규호선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그 누구보다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저는 꼭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팬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제게 큰 힘이자 도움이 됩니다.

오늘 인터뷰 진행 감사합니다.
9월 초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규호 선수를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요. 경기 전인데도 전혀 긴장하는 모습이나 감정 기복도 없더라구요. 포디움에 올라도 여전히 차분하고 그 다음 스텝만을 생각하던 규호 선수!
구독자님, 이규호 선수 많이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규호 선수 인스타그램 kyuholee24도 방문해주세요 🫶
#2. 4주 동안 3대의 다른 차량을 타고 3번 모두 우승한 드라이버는???
세대에 한 번 나오는 재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베르스타펜.
제가 네덜란드 직관을 다녀와서 갑자기 팬이 된 것도 아니고, 아이폰 17 프로 맥스 레드불 에디션(?)으로 바꿔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도 말씀드렸듯, 저는 사실 베르스타펜의 인성 논란이 있던 시절부터 F1을 보기 시작해 딱히 호감으로 시작한 팬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매주 이야기 하는 말이지만 베르스타펜도 나이가 들어가고 가정도 생기고 하니 성격이 많이 유순해졌죠. 인성 논란은 차치하고, 그의 실력만큼은 의심할 수 없습니다.
베르스타펜은 F1뿐만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괴물 같은 재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베르스타펜은 NLS 뉘르부르크링 내구 레이스 Round9에서 데뷔 우승을 거두며 내구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베르스타펜의 내구 레이스 도전기👇
아니, 데뷔 우승이라니까요; 페라리 타고요...
위 첨부한 2주 전 뉴스레터에도 다뤘듯, 베르스타펜은 지속적으로 내구 레이스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레이스가 없는 주간엔 필기 시험 준비와 상위 클래스 차량 (GT3)을 탈 수 있는 Permit A 자격을 땄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NLS 뉘르부르크링 내구 레이스 Round9에서 GT3 클래스에서 데뷔 우승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콰트로헤더 스케쥴을 소화하네요.

NLS Round 9
차량👉 페라리 296 GT3
팀👉 Emil Frey Racing*
팀메이트 👉 크리스 룰햄
*베르스타펜의 팀인 Emil Frey Racing은?
2012년에 창설한 스위스 베이스 팀. 자체 GT3 차량들로 유럽 GT 시리즈에 출전하던 팀입니다. 초반부터 재규어나 렉서스 팩토리 팀들과 커넥션이 있었고, 최근엔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랑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아울러 독일의 GT 시리즈에서 아주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고 베르스타펜의 케이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Permit A를 따는 그 과정은 제가 저 위에 첨부한 뉴스레터에 아주 상세히 기재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읽어봐주세요!
베르스타펜 내구 레이스 참여에 대한 F1 동료들의 반응👥
하스의 올리버 베어만은 이번 과정을 지켜본 뒤
“우리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드라이버”
라며 베르스타펜을 극찬했습니다.
RB의 리암 로슨(과거 독일 DTM 출전 경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트랙은… 사실 레이스카로 달려본 적은 없고, 일반 도로용 차량으로만 달려봤어요. DTM에서는 GP 서킷에서만 달렸고요. 예전에 알렉스 알본이랑 렌트카 두 대를 빌려서 와츠앱 콜 켜놓고 노르트슐라이페를 달려본 적이 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세상에 비슷한 곳이 없는 독창적인 서킷이라 특별합니다.”
알본이랑 친하나보네요
이어 그는 덧붙였습니다.
“막스는 그냥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그건 너무 분명합니다. 심 레이싱도 즐기고, 시간이 나면 다른 트랙에서 테스트하거나 새로운 차를 몰죠. 그런 모습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버 베어만은 베르스타펜을 제일 좋아하나보네요.
베르스타펜의 괴물같던 뉘르부르크링 내구 레이스 Round 9
퀄리파잉부터 씹어먹고🫦
결론적으로 P3를 확보했는데요. 마지막 랩에 트래픽이 많았음에도 준수한 성적이었습니다. 1위와는 3초 차이였는데, 전문가들은 “트래픽이 아니었으면 폴 포지션도 가능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물론 1위를 차지한 애스턴 마틴의 주행이 워낙 뛰어난 것도 있습니다.
레이스는 더 대단했죠. P3으로 시작해서 우승으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참고로 NLS는 4시간짜리 레이스였습니다.
❗ 베르스타펜이 레이스 시작하자마자 첫 코너에서 그냥 발라... 버렸고요. P1으로 쭉 시작합니다. 여기서 F1 드라이버 아니, 천부적인 레이서의 기질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4x F1 월드 챔피언은 14랩이 끝날 무렵 팀 메이트 크리스 룰햄에게 차를 넘겼을 때는 무려 1분 02초 차이를 벌려놓은 상태였습니다.
❗ 그는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 7분 51.514초를 기록했는데, 이는 2위와 무려 4.5초 차이, 그리고 NLS 자체 레코드와도 단 2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 기록이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 두 스틴트 동안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이곳에서 첫 우승을 거둔 건 정말 특별합니다.”
‘실수가 없었다’는 말을 저렇게 담담하게 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잖아요 ㅋㅋ 대단합니다.
참고로 인터뷰는 독일어로 진행했습니다. 벨기에에서 자라서 프랑스어도 하고, 네덜란드어, 영어, 독일어까지… 언어도 잘 하고 대단합니다.

이번 베르스타펜의 NLS 우승에 대해 회의론자(?)들은
“내구에서 날아다니는 정상급 드라이버들은 WEC 후지(같은 날 일본 후지 서킷에서 열렸음)에 있었고, 포르쉐 같은 팩토리 드라이버들이 빠져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던데요.
하지만 그건 이 레이스의 본질을 흐리는 얘기 같아요. 어쨌든 베르스타펜이 보여준 퍼포먼스 자체가 엄청났다는 것, 베르스타펜은 커리어를 위해서 출전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즐기기 위해 열정으로 하는 것이라 비교 대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
더 신기한건 뭔지 아세요?😲
같은날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전 F1 드라이버)도 벨기에 랠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짓습니다.
부전자전입니다.

이는 53세 요스가 2008년 르망 시리즈(LMP2 클래스, 현 WEC 전신) 우승 이후 처음으로 차지한 타이틀이라 더욱 특별합니다.
2025년은 베르스타펜 집에 경사가 많네요.
자 이제 막스 베르스타펜은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정말 출전할까요?
번외: 함께한 팀메이트 크리스 룰햄은 누구?
크리스 룰햄(22세)은 영국 출신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프로 심레이서입니다. 현재 Verstappen.com Racing 소속으로 GT 월드 챌린지 유럽 내구 컵에 출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에밀 프레이 레이싱(Emil Frey Racing) 소속으로 뉘르부르크링 내구 시리즈(NLS)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의 커리어는 2010년 카트 대회에서 시작됐습니다.
- 2016년 X30 유로 시리즈 주니어 부문 우승
- 2017년 Trofeo Delle Industrie 오리지널 카트 부문 우승
이번 NLS 레이스에서는 ‘코드 60’(F1의 세이프티카와 비슷하게, 제한 속도 60km/h로 달려야 하는 상황) 등 까다로운 변수들이 많았지만, 베르스타펜이 초반에 만들어둔 격차를 잘 이어받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팀의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3. Night-Race✨ 싱가포르 그랑프리 프리뷰
구독자님, 아마 한국 F1 팬들이 가장 많이 가는 직관지 중 하나인 싱가포르에서 나이트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싱가포르 GP 일정🇸🇬
다들 아시겠지만,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티 서킷은 바쿠와 같은 시가지 서킷입니다. 거기에 야간 레이스라서 분위기가 지금까지 봤던 레이스와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싱가포르 나이트 레이스 이슈 1️⃣
23개의 코너로, F1 캘린더 중 가장 많은 코너를 자랑.
위 첨부 이미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선 주로 빡세게 달리다가 갑자기 코너 나오고 다시 직선 주로의 연속입니다. 많은 코너와 짧은 직선 구간의 연속으로 드라이버들에게 피로감을 선사합니다. 당연히 차에도 선사합니다.
싱가포르 나이트 레이스 이슈 2️⃣
싱가포르는 습도가 80%이상,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덥고 습한 날씨를 자랑😰
드라이버들은 중력 가속도를 이기며 내부 온도가 50도가 넘는 콕핏에서 경기를 치뤄야함. 사인츠는 과거 싱가포르 GP를 대비해 습식 사우나에서 훈련 받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싱가포르 나이트 레이스 이슈 3️⃣
1번 포인트의 연장선상 : 코너가 많고, 가속 > 브레이크 > 가속 구간의 연속이라 드라이버는 브레이킹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고, 차량은 타이어 부담이 꽤 심한 서킷. 타이어 관리가 생명
좋아하는 드라이버 중 하나인 4x 월드 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 (제발 돌아와주세요❣️)이 레이스 피로감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곳이 싱가폴이라고 말할 만큼 그냥 빡센 서킷입니다.

'24 🇸🇬 폴포지션 드라이빙 영상
차량 셋업은 조금 복잡합니다. 더운 나라 경기라서요.
차량 셋업에 레이스 지역의 '기후'도 고려해야한다는 사실.
로우 다운포스 하이 다운포스 같은 공기 역학 셋업도 중요하지만, 더운 나라라면 브레이크 냉각도 못지 않게 신경써야합니다. 타이어 온도도 중요하구요.
여기에 싱가폴은 서킷 특성상 코너가 많아서 감속과 가속이 많고 자연스레 연료 소모도 그만큼 많습니다. 레이스 후반부엔 연료 무게가 빠지니 차체가 가벼워지면서 발란스가 살짝 떨어지는 것도 있는데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셋업을 가져와야하구요.
습도가 높으면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엔진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어, 엔진 출력이 떨어지는 상황도 고려 필요
2️⃣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의 밀도가 낮아짐 ➡️ 위에서 누르는 다운포스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짐

이런 기후적 특성을 고려하고, 23개의 코너에서 짐작가듯
싱가포르엔 high downforce 셋업을 가져옵니다.
✨ 하이 다운포스 셋업은 코너에서 안정적인 조정+코너링 속도가 강화되는 한편 직선에서 속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아쉽습니다.
✨ 싱가포르 GP 평균 레이스 속도는 160-170km/h 정도로, 타 고속서킷보다 무려 50km/h 정도나 낮습니다.
빠른 속도를 기대한다면 아쉽지만, 코너가 많고 화려한 나이트 레이스라 보는 저희는 심심하지 않은 서킷이랍니다 :)
경기 중 차랑 바닥에 스파크 튀는 것을 많이 보실 수 있는데요, 나이트 레이스라 그 불꽃이 참 서킷과 잘어울리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은 샤키르 서킷 (바레인 GP) 😂
바닥에 스파크가 튀는건 다운포스를 최대화 하기 위해 '라이드 하이트(Ride height)'를 낮게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라이드 하이트는 트랙과 플로어 사이의 거리입니다.
라이드 하이트를 쉽게 말하면 차랑 지면이 얼마나 높고 낮게 설정되어있는 지를 보여주는 건데요. 앞서 설명한 다운포스 개념을 생각한다면 차체가 낮을 수록 더 안정적으로 다운포스를 받고 주행할 수 있습니다.
(사실 라이드 하이트도 파고 들어가면 레이크라는 개념과, 프론트를 더 가깝게 하냐, 리어를 더 가깝게하는지도 고려해야하는데요. 오늘은 대략 이정도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작년 제 뉴스레터 싱가포르 편에서 조금 업데이트해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 참고: 윤재수 해설위원 F1카의 공기 역학, Formula one 2024
참고로, 이번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놓치면 안되겠죠?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
순위보다, 포인트를 보면 훨씬 재밌습니다


컨스트럭터 (팀) 순위 🤼♂️
이번 싱가포르에서 맥라렌이 컨챔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요!?

10월 모터스포츠 일정
|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 10월 5일 - 10월 7일 @싱가포르 |
| 메르세데스 F1 팀 쇼런 | 10월 12일 @용인 스피드웨이 |
| F1 미국 그랑프리 | 10월 20일 @COTA 서킷 |
| F1 멕시코 그랑프리 | 10월 27일 @멕시코시티 |
# FORMULA 1 NEWS UPDATED
*중요 순서 아님
1 | 믹 슈마허의 인디카 테스트

2 | 랄프 슈마허 "츠노다와 로슨 둘 다 레드불에서 방출 가능성"
레드불 패밀리 드라이버 라인업 정리
❤️ [레드불]
- 베르스타펜 레드불 장기계약
- 츠노다의 부진으로 RB의 하자르 승격 가능성 높아짐
💙 [RB]
- 츠노다 대신 하자르가 레드불에 올라오면 그 자리에 다시 츠노다가 가거나, F2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르비드 린드블라드가 차지.
- 츠노다 x 린드블라드 구성이면 로슨 자리 없음. 이 경우 로슨은 알핀 시트 노려봐야함
- 여기에 알렉스 던이라는 맥라렌 주니어 드라이버가 RB 후보로 급상

3 | 크리스찬 호너의 다음 행선지는...?

4 | 맥라렌 지분 구조 정리 완료

5 | 그로장의 감동적인 F1 차량 테스트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48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오늘은 평소보다 살짝 짧죠? 아닌가요? ㅎㅎ
여기까지 읽어주셨으니 살짝 밝히지만, 내일 모레 특별 뉴스레터가 한 편 더 발행됩니다!
그럼 그 때 더 인사드리는 것으로 하구요.
매 번 리그램 해주시고, DM으로 잘 읽었다고 보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스토리를 업로드하고, 메세지를 보내는 행위가 얼마나 귀찮은지(?) 알기 때문에 더 감사드립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답변 드리긴 하지만. 정말 이런 응원 덕분에 제가 책임감을 갖고 또 재밌게 F1 뉴스레터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구독자님!
혹시나 지난주 뉴스레터를 놓치셨다면
이번주 뉴스레터와 함께해준 플레이리스트
멘델스존 1번 & 브람스 trio - 로자코비치, 캉트로브, 카푸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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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이규호 선수님 저보다 50살정도 어린데 저보다 훨씬 어른스럽네요.. 인터뷰에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보이는데, 그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기까지 얼마나 지독하게 훈련하고 단련했을지 상상도 안되네요ㅠㅠ 이번 뉴스레터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열심히 응원해야겠어요. 요즘 막스 팬이 또 엄청 늘어나고 있는게 체감되거든요. 특히 요번 두 레이스 너무 잘해가지고. 근데 거기에 내구레이스까지 우승하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이번 주 싱가포르GP까지 우승하게 되면 진짜 올해 wdc 진지하게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막스니까요. 서킷 특징상으로는 맥라렌 차가 유리할 것 같고(제발), 저는 이번주에 직관가서 열심히 노리스를 응원하겠지만!!! 흥미진진하네요 그로장을 보니 레이싱 하는 리카도도 너무 보고싶네요.. 전 올해 봄부터 F1을 알게 되었지만, 리카도는 옛날부터 알고 있었거든요! 유일하게 알고 있던 F1 선수였어요. 만약 지금도 그리드에 있었다면 란도와 같이 저의 최애선수였을 것인데ㅠㅠ 암튼 그로장 선수 파이팅 입니다. 엔젤님의 뉴스레터는 항상 너무 알차고 재밌어요. 저의 화요일 아침 행복이에요~~ 항상 감사하구 명절 잘 보내세욧!!!
F1 뉴스레터
밍님 안녕하세요! 아잇 커피랑 케익 쿠폰까지 주시다뇨 ㅠㅠ 제가 밍님께 받는 응원과 즐거움이 훨씬 더 큰데 감사합니다. <3 <3 <3 싱가폴 아마 맥라렌 친구들이 이 갈고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맥라렌이 전통적으로 잘하던 서킷은 아니었지만 (온도에 민감하기도 하구요), 피아스트리와 노리스 둘 다 이갈고 나오고 + 엔지니어들이 빠짝 긴장하고 세팅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ㅎㅎ 저도!! 마찬가지로 리카도 보고싶더라구요 ㅠㅠ 리카도 지금은 완전히 쉬고 있는 것 같은데,주변에서 가만히 두질 않을거라 내년에는 소식 들려왔으면 좋겠어요. 꼭 F1이 아니더라도 그의 열정을 찾을 수 있는 무언가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야말로 밍님 댓글 보고 이렇게 대화나누는게 진심으로 즐거워요! 적게일하시고... 많이 버시고...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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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이런걸다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 10월 3일에 가시는군요!! ㅎㅎ 아이랑 같이 가면... 신경쓸 일이 보통이 아니죠. 음 아이가 얼마나 어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3M 귀마개 작은거 챙겨가시고, 아이가 괜찮다고 하시면 빼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제 아이라면 일단 챙겨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 손풍기도.. 가능하시다면 쿠팡에 냉방(?) 기능있는 고스펙 선풍기가 있는데 그걸로 추천드려요 ㅠㅠ 애기가 더워하면 피차 힘드니까요 흑흑... 그리고 음료 반입은 진짜 게이트마다, 날짜마다, 지키는 사람마다 솔직히 달랐어요. 저는 어떤 게이트에선 가방 검사도 안했거든요. 가서 음수대는 많습니다. 투명 캔틴 가져가시면 그건 전혀 이슈가 안될 것 같습니닷! 그리고 ㅋㅋㅋ NLS 후기 너무 재밌게 써주셨는데요? ㅋㅋㅋ 레이스 스타트랑 오버테이크하는거보니 잠깐 F1의 막스가 겹쳐보였습니다. MF 고스트 생각난김에 저도 정주행 다시 가야겠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시고, 그 전에라도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이나 DM 편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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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티포시)
수능 44일 전 학교 자습시간 최고의 선택! 오늘도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 아 저도 수능 전에 자습 시간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 귀한 시간에 뉴스레터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현님. 작년 수능 떄는 춥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어떠려나요. 오늘 공부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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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omy
안녕하세요~ 꽤 오랜기간 뉴스레터 보면서 양질의 레터에 감사인사를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마침 또 이렇게 댓글이 가능한걸 이번에 처음알았네요!!! 본인 만족이라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매주 이렇게 좋은 글 써주시는게 얼마나 힘들지 가늠도 안가지만, 덕분에 화요일 출근이 한층 기대가 됩니다 ㅎㅎ 그나저나 피아스트리 팬이신건 아는데 남은 경기 조금은 긴장감이 올라가셨겠어요! 전 페라리랑 하스 및 그 선수들을 좋아해 컨스트럭터 순위 밖에 크게 볼게 없네요 ㅋㅋㅋ...ㅠㅠ 각설하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이번주는 주2회 뉴스레터라니 너무 좋네요!! 목요일 뉴스레터를 시작으로 연휴 즐겨보려 합니다! 엔젤님도 즐거운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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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omy
안녕하세요~ 꽤 오랜기간 뉴스레터 보면서 양질의 레터에 감사인사를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마침 또 이렇게 댓글이 가능한걸 이번에 처음알았네요!!! 본인 만족이라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매주 이렇게 좋은 글 써주시는게 얼마나 힘들지 가늠도 안가지만, 덕분에 화요일 출근이 한층 기대가 됩니다 ㅎㅎ 그나저나 피아스트리 팬이신건 아는데 남은 경기 조금은 긴장감이 올라가셨겠어요! 전 페라리랑 하스 및 그 선수들을 좋아해 컨스트럭터 순위 밖에 크게 볼게 없네요 ㅋㅋㅋ...ㅠㅠ 각설하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이번주는 주2회 뉴스레터라니 너무 좋네요!! 목요일 뉴스레터를 시작으로 연휴 즐겨보려 합니다! 엔젤님도 즐거운 연휴 되세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 오랜 구독자분이시군요. 이렇게 번거롭지만 댓글 남겨주셔서도 감사드립니다. 보통 출근길에 읽으시나봐요~! 그럼 좀 더 흥겹게 써야하는데 말이죠 ㅎㅎ 맞아요 피아스트리 팬인데, 왜인지... 갑자기 역전되는 드라마도 보고 싶고 그러네요?! ㅋㅋㅋ 도파민이 좀 더 필요한가봅니다. 하스 선수들 좋아하시는 분 오랫만에 뵙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오콘 좀 잠잠해서 철들었나 싶기도 하구요 ㅋㅋ Eggomy님도 환절기 컨디션 조심하시고, 이번주는 목요일까지만 힘내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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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EOUL
F4에 우리나라 선수가 있는지 몰랐네요. 꼭 세계를 씹어먹는 드라이버가 나왔으면 합니다!! 베르스타펜은 ㅋㅋ 멋있는데 왜 웃음이 날까요? 정말 멋있는데... 뭐랄까? 자체가 레이스카의 부품같은 뭐 그런 느낌이랄까? 생김새도 약간 사이보그 같은.. 탈것 관련된거 아무거나 태워도 잘 조종할것 같아요 ㅋㅋㅋ
F1 뉴스레터
ㅋㅋㅋㅋㅋㅋ 아 무슨 말씀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사이보그 같아서 아무거나 태워도 다 조종할 것 같다는 그 느낌요 ㅋㅋ 그냥 레이스를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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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
가을이 오고, 싱가폴에 도착하니 조용히 들리는 그 노래...Smooth operator~ 이규호 선수님 뉴스챙겨보면서 잘 되실러가 믿어의심치않고있었는데 진짜 우리나라 대기업들 뭐하냐 스폰붙어라 ㅠㅠㅠㅠ 지금이 저점이다..!!
F1 뉴스레터
그러니까요. 대기업들 뭐하냐... 저점에 매수해서 고점에 팔 수 있는데... 현대나 삼성, 금호타이어, 넥센, 카카오 여기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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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Sainz
아주 양질의 자료네요 감사합니다
F1 뉴스레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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