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이번 2025 시즌은 그라운드 이펙트Ground Effect 시대*의 마지막 레이스였습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 레이스인 만큼,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이었던 만큼 기대도, 아쉬움을 잔뜩 안고 레이스 레이스를 시청했습니다. 레이스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다음 꼭지부터 상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이번 아부다비를 기점으로 많은 팬들이 열광했던 DRS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또 대규모 규정변경이 도래하면, 혹은 Flexi wing처럼 팀들이 꼼수를 부리기 시작하면 플랩이 살짝 열리는 모습 정도는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팀들은 본격적으로 2026년 대규모 규정 변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해밀턴은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새 규정 하의 F1 차량은 특히 '비가 오면 정말 힘들 것'이라며, 이번 규정 하엔 우천 시 차량의 다운포스가 줄고 토크는 더 많아지기 때문에 다루기 어렵다고 합니다 (음 보는 저희는 재밌을 것 같은데 ... 사고만 안난다면요).
또, “직선에서 기어를 더 자주 내리고 부스트 세팅을 계속 바꾸며 달리는 모습을 팬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2026년 규정의 핵심이 에너지 관리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배터리 사용 전략이 훨씬 눈에 띄게 드러나는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 시대에 대한 감이 전혀 오지 않는 만큼, 2026년을 앞두고는 이례적으로 프리시즌pre-season 테스트가 두 번 진행됩니다. 원래 한 번만 진행하지만, 3월 개막 전에 준비하기가 어려워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저도 벌써 기대되네요. 구독자님이 F1의 흥미를 잃지 않게 뉴스레터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 2022년부터 시작된 규정으로, 차 아래 플로어의 공기 흐름을 이용해 차를 노면에 빨아들이듯 다운포스를 만드는 방식. 윙보다 플로어에서 생성하는 공기역학이 핵심이 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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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EEK 엔젤의 F1 뉴스레터 목차
〽️ 아부다비 GP 레이스 리뷰와 이슈
〽️ 아부다비 GP 차량 업데이트 : 없음
〽️ 헬무트 마르코에게 무슨 일이?

#1. 아부다비 GP : 이 밤의 끝을 잡고
😇 엔젤의 레이스 총평 : 느슨한 긴장감. 모두 본인의 레이스에만 충실한 각개 전투 그랑프리
구독자님, 이번 아부다비 레이스 놓치셨다면, 요 하이라이트 영상 보고 와주세요.
2025 아부다비 GP 레이스 최종 순위
1 막스 베르스타펜 (Red Bull) 🏆
2 오스카 피아스트리 (McLaren) 🏆
3 랜도 노리스 (McLaren) 🏆
4 샤를 르끌레르 (Ferrari)
5 조지 러셀 (Mercedes)
6 페르난도 알론소 (Aston Martin)
7 에스테반 오콘 (Haas)
8 루이스 해밀턴 (Ferrari)
9 니코 훌켄버그 (Sauber)
10 랜스 스트롤 (Aston Martin)
11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Sauber)
12 올리버 베어만 (Haas)
13 카를로스 사인츠 (Williams)
14 유키 츠노다 (Red Bull)
15 키미 안토넬리 (Mercedes)
16 알렉스 알본 (Williams)
17 아이작 하자르 (Racing Bulls)
18 리암 로슨 (Racing Bulls)
19 피에르 가슬리 (Alpine)
20 프랑코 콜라핀토 (Alpine)
#2.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슈 체크
Disclaimer!
* 이슈는 중요도 순이 아닙니다
* 이슈 발생 시간 순으로 정리
혹시 구독자님이 오랜만에 레이스를 보셨다면,
Context
- 이번 아부다비 GP 최종전은 드라이버 챔피언 결정전이었음. 노리스 - 베르스타펜 - 피아스트리의 삼파전이었고, 선두 도리스를 기준으로 두 드라이버가 12 - 16점 차의 박빙
- 노리스는 4위 이하로 떨어지면 챔피언십을 가져갈 수 없던 상황
이슈 1. 이번 아부다비는 벌금 파티 💸
- FP3에 알본이 하스의 오콘을 상대로 언세이프 릴리즈 Unsafe Release* 건으로 5,000유로 벌금을 부과 받은 것인데요. 흥미롭게 지난주 카타르 GP에서도 두 드라이버 간 동일한 사고의 재발이었습니다.
*언세이프 릴리즈: 피트스탑 후 차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거나 지나가는 차의 진로를 가로막는 상황. FIA의 조사 이후 패널티 대상이 될 수 있음
2. 토요일 퀄리파잉엔 알론소와 스트롤이 Fan meet up (직관 가면 금/토 Driver meet up session이 있습니다)에 참석하지 않아서 25,000유로 벌금.
아 이 이벤트 이거 벌금 무니까 드라이버들이 성실하게 나오는군요 ㅋㅋㅋㅋ 요 세션 정확히 5분컷으로 딱 지켜서 하더라구요.

3. 레드불: FP3에서 츠노다가 노리스 주행을 발해한 건으로 팀에 10,000유로 벌금과 츠노다에 경고 부과
4. 메르세데스: FP3 마지막에 츠노다 - 안토넬리 피트 레인에서의 충돌 건으로 메르세데스가 10,000유로 벌금. 참고로 해당 건으로 메르세데스의 팀 수석 토토 울프는 레드불에 공식적으로도 사과했습니다.
이슈 2. 퀄리파잉- 츠노다의 토잉 👏
츠노다는 마지막 레이스인만큼 멋지게 퀄리파잉에 Q3 진출했습니다.
이렇게 Q3까지 살아남은 덕분에, 그는 Q3에서 두 번의 아웃랩 모두 베르스타펜에게 슬립스트림을 제공했습니다 (직선 주로에서 차 바로 뒤에서 붙어가면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속도가 붙어 흡사 견인towing 하는 효과를 줌). 혹자는 츠노다가 토잉을 제공하지 않았어도 어차피 베르스타펜이 페이스가 좋았다고는 하지만, 츠노다가 마지막까지 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자체는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츠노다는 퀄리파잉 이후 인터뷰에서 그 과정이 얼마나 압박감이 컸는지도 털어놓았는데요.
“턴 5에서 너무 가까워도 안 되고, 너무 멀어도 안 됐습니다. 정말 스트레스가 컸어요. 그래도 해냈고, 팀에서 칭찬도 해줬습니다“
"제가 (레이스에서)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할 겁니다. 대부분 제 전략이 희생되겠지만, 막스의 위치를 생각하면 그에게 챔피언이 될 기회가 여전히 있어요. 최대한 돕겠습니다.”
다만 레이스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이슈 4에서 이어갑니다.
이슈 3. 레이스 : 전략으로 승부가 갈렸던 최종전 🙈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결국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경기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단 2점이 모자라 5년 연속 챔피언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판도를 흔들 만큼 공격적인 전략이나 주행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맥라렌이 두 드라이버에게 서로 다른 전략(split strategy) 을 적용하며 레이스 흐름을 철저하게 유리하게 가져갔기 때문인데요.

- 레이스 첫 랩, 피아스트리는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한 노리스를 Turn 9 바깥쪽에서 과감하게 추월했고, 노리스 역시 크게 방어하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에서부터 맥라렌의 의도는 명확했는데요.
- 하드 타이어의 피아스트리가 베르스타펜의 미디엄 타이어를 압박하며, 그 사이 노리스는 자신의 타이어를 최대한 아끼며 오른쪽 프런트 그레이닝 위험을 최소화하는 운영을 펼치는 각자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 아무튼 피아스트리가 서로 다른 전략(원스톱)을 가져간 덕분에, 이론적으로는 레드불이 베르스타펜을 한 번 더 피트시키고 피아스트리 앞에서 나와 맥라렌 두 대를 동시에 막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베르스타펜이 포스트 레이스 인터뷰에서 밝힌 것 처럼, “그렇게 해도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고, 오히려 추월당할 위험도 있었다.” 라며 기존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4. 오히려 베르스타펜이 두 번째 피트스톱을 단행하면 오히려 피아스트리 뒤로 떨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 베르스타펜은 전략적 도박 대신 레이스 우승에 집중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레드불 팀 수석 로랑 메키스는
“추가 피트스톱 전략이 최선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시나리오로도 베르스타펜에게 뚜렷한 이점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확보한 우위를 최대한 활용하고, 레이스 우승에 집중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5. 메키스는 맥라렌의 두 드라이버가 다른 전략을 펼친 것(split strategy)이 매우 영리했다고 인정하며, 그로 인해 레드불이 선택할 수 있는 전술적 공간이 크게 줄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카타르 때 최악의 전략으로 조롱거리가 되었던 맥라렌이, 제일 중요한 최종전에서는 전략을 넘어 전술을 보여주었네요. 내년이 기대됩니다.

이슈 4. 츠노다에게 21 시즌 데자뷰를 기대했지만 😢
2025 F1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타이틀 결정전에서 츠노다의 타이어가 공개되자마자, 레드불이 츠노다에게 2021년 세르지오 페레즈가 베르스타펜의 챔피언십 획득을 위해 했던 그 플레이를 기대하는게 아닐까 싶었죠.

[2021 아부다비 챔피언 결정전]
Context: 당시에도 마지막 아부다비 경기가 챔피언 결정전이었고, 메르세데스의 해밀턴과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이 우승을 두고 마지막 배틀을 벌이던 상황
- 2021년 아부다비에서 페레즈는 하드 타이어로 시작했었고, 페레즈는 해밀턴보다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면서 오버컷 전략으로 해밀턴 앞에 나옴
- 페레즈는 6-7번 코너 (이번에도 추월이 꽤 일어난 그 코너!)에서 해밀턴을 추월하고, 또 해밀턴이 재추월. 그리고 페레즈가 재추월하는 상황을 만들며 해밀턴은 8초나 묶어놨습니다.
- 그 사이에 베르스타펜이 해밀턴과의 간격을 9초에서 1.2초로 줄일 수 있었음
- VSC 상황에서 해밀턴이 유리한 조건서 피트스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음. 만약 그 때 피트스톱을 해서 새 타이어로 갈았다면, 그 마지막 논란의 리스타트 이후에 조금 더 유리한 타이어로 베르스타펜과 배틀을 할 수 있었겠죠.
베르스타펜 역시 레이스 이후에 '페레즈가 아니었으면 챔피언이 될 수 없었다'라고 페레즈에게 감사함을 전했구요.

[2025 아부다비 GP 츠노다 - 노리스]
- Lap22: 츠노다는 피트스톱 하지 않은 상태의 하드 타이어. 반면 노리스는 피트스톱을 마치고 새 타이어로 빠르게 추격해옴
- 츠노다는 "I know what to do (내가 뭘 해야할지 알아 맡겨둬)"라고 비장하게 협조의지를 보임
- 두 드라이버의 간격은 0.5초 차.
- 츠노다는 노리스가 뒤에 붙어서 슬립스트림을 타면서 추월하는 시도를 막고자, 슬립스트림을 끊기 위해 연속적인 방향 전환을 함.
- 츠노다가 마지막으로 왼쪽으로 크게 움직인 순간, 노리스는 그보다 더 안쪽인 트랙 경계를 표시하는 흰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
- 노리스는 흰선 밖에서 추월을 마무리했고, 곧바로 두 드라이버 모두 규정 위반 조사 대상이 됨.

조사 내용
- 츠노다 : 노리스를 트랙 밖으로 밀어낸 혐의
- 노리스 : 트랙을 벗어나 이득(추월했기 때문)을 얻은 혐의
스튜어드는 츠노다에게 5초 페널티(+패널티 포인트 1점까지)를 부과했지만, 노리스는 추가 조치 없이 무혐의로 결론 내렸습니다.
FIA의 레이싱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 뒤차가 안전한 거리에 있을 때 슬립스트림을 끊기 위한 움직임은 재량에 따라 허용될 수 있으나
- 두 번 이상의 방향 전환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중계나 기사에서 나오는 Two move 규정이 바로 요 내용입니다)
또한 규정은 다음과 같이 명시하는데요.
- “라인을 지키기 위해 방어하며 코스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주행 라인으로 돌아올 때는, 접근하는 코너까지 최소 한 대의 폭을 남겨야 한다.”
- 즉, 고의적으로 상대를 트랙 밖으로 밀어내거나 비정상적인 방향 변경을 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이러한 규정을 감안했을 때, 노리스가 츠노다의 투 무브로 충돌을 피하기 위해 트랙을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한 것 입니다.

만약 노리스가 10초 페널티라도 받았다면, 바로 뒤에서 근소한 차이로 따라오고 있던 르끌레르에게 순위를 내주며 포디움 밖으로 밀려났을 가능성이 매우 컸습니다. 그 경우 노리스는 4위 이하로 마무리했을 것이라 챔피언십을 잃었을 수도 있었구요.
레이스 이후 츠노다는 “노리스를 막아봐야 한 랩 정도였을 것”이라며, 팀 무전으로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해 집중이 흐트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고...
분석은 The Race, Motorsport.com 참고
이슈 5. 드라이버들의 각개 전투가 유난히 돋보였던 레이스
챔피언십 결정전과는 별개로, 각 팀과 드라이버는 이번 시즌을 좋은 성과로 마무리하고 싶어 각자의 레이스에 집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챔피언 컨텐더들끼리만 시끄러웠지, 사실 4위부터 20위는 해당 레이스에서 본인의 최선을 끌어올리려는 각자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 노리스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선 3위를 지켜내는 것이었고, 노리스는 훌륭하게 지켜냈습니다. 노리스는 중반 르끌레르에게 잠시 압박받았지만, 침착하게 타이어를 관리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습니다. 피트스톱 이후에는 과감한 추월들을 성공시켰고, 츠노다의 웨이빙에도 굴하지 않고 넘어섰구요.
- 르끌레르는 아래 셋업내용에 자세히 다루지만, 퀄리파잉까지 셋업으로 고생을 한 케이스인데요. 그럼에도 레이스 중에는 '차가 이렇게 빠른적이 있었냐'는 팀 라디오를 남기면서 본인의 포디움 피니스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아쉽게도 노리스를 추월하지는 못했지만 P4로 페라리에 약간의 희망을 남긴 채 레이스를 마무리했습니다.
- 러셀은 스타트가 좋지 못했는데요. 첫 랩에 두 계단이나 순위를 내줘야했고, 레이스 내내 답답한 흐름이었습니. 러셀은 베르스타펜에 46초 뒤진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차는 “끔찍한 페이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팀 메이트 안토넬리는 15위로 마쳤고, 거의 랩다운 당할 수준의 끔찍한 레이스였습니다.
- 알핀은 마지막까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가슬리 역시 '다시는 이 차를 보고 싶지 않다'며 차에 대해 학을 떼는 모습까지 ㅎㅎ
이슈 6. 드라이버들의 반응 txt.

피아스트리
베르스타펜

러셀
같은 영국인이자, 카트 시절부터 함께한 라이벌이자 오래된 동료 조지 러셀도 진심 어린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팀 메이트이자, Carlando라는 별명이 불릴만큼 노리스와 친한 전 맥라렌 팀메이트 카를로스 사인츠 역시 레이스가 끝나고 격하게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해밀턴 역시 레이스가 끝나고 노리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며, F1 드라이버들이 새로운 챔피언 탄생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주었습니다.

노리스 부모님들이 본인 일처럼 좋아하시는 모습 보고 간만에 마음이 따뜻했네요.

구독자님, 이런 3자 챔피언십이 흔하진 않지만, 아예 없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2007년 브라질 최종전 직전엔
- 해밀턴 107점
- 알론소 104점
- 라이코넨 100점으로 훨씬 더 박빙이었고, 라이코넨이 월드 챔피언을 획득

2010년엔 무려 F1 유일의 4자 대결이 있었습니다
최종전 아부다비를 앞두고
- 알론소 246점 (네 또 알론소 ㅇㅇ)
- 웨버 238점 (현 피아스트리의 매니저)
- 베텔 231점 (제 최애 드라이버이자, 아래 소개할 헬무트 마르코 후임으로 거론되는)
- 해밀턴 222점 (대단하다...)
이 경기에서는 베텔이 우승하고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해당 시즌엔 베텔이 챔피언십 리드를 한 적도 없었습니다. 최종전 단 한 번으로 역전을 이루고 첫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3. 아부다비 GP 차량 업데이트
요약: 모든 팀 업데이트 없음
참고로 ‘업데이트가 없다’는 것은 이번 아부다비를 위해 새로운 부품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차량을 그대로 가져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서킷 특성과 팀 전략에 맞게 세팅은 항상 조정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레이스에서 잘 맞았던 윙 구성(에어로 패키지)을 다시 가져온다든지, 디퍼렌셜 같은 전자 세팅도 해당 서킷에 맞춰 모두 손봅니다.

이번 아부다비 그랑프리 주말 가장 큰 충격 중 하나는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이 퀄리파잉 Q1에서 탈락한 일이었습니다. 아..아무리 그래도 Q1 탈락이 무슨일이니... 였는데요.
페라리는 아부다비 GP용 세팅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F1에서 타이어 사용은 성능의 핵심인데, 제대로 된 그립 수준에 접근하지 못하면 전체 퍼포먼스가 제한됩니다. 페라리의 기본 베이스 세팅이 크게 틀린 건 아니었지만, 퀄리파잉 준비 과정과 롱런 시뮬레이션 돌렸을 때 온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성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FP1 초반까지만 해도 세팅이 나빠보이진 않았는데요.
페라리는 브라질에서 사용했던 프런트 윙(오스트리아·이몰라에서도 썼던 사양)을 다시 장착했고, FP2에서는 두 대 모두 동일한 패키지를 테스트했습니다. 그리고 앞날개 각도 조정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원하는 밸런스를 찾지 못했습니다.

FP2에서는 서스펜션을 더 단단하게 조여 리어 안정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여전히 리어가 불안정했습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타이어 온도 관리가 끝까지 발목을 잡았는데, 르클레르는 앞뒤 타이어 온도 차이가 무려 10°C까지 난다고 보고했습니다.
관련하여 퀄리파잉에서 이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했는지 보도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르끌레르는 레이스에서 새로운 세팅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아무튼 페라리의 정말- 근본적인 원인은 제가 매주 뉴스레터에서 언급했듯, SF-25의 세팅 윈도우가 지나치게 좁다는 점입니다. 세팅 여유도가 적으니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없고, 보이는 문제만 미봉책 수준으로 건드리게 됩니다. 당연히 경쟁 팀과의 퍼포먼스 격차도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었죠.
해밀턴은 인터뷰에서 “할 말이 없다”며 짧게 미안하다는 표현만 남겼습니다.
정말… 페라리의 내년은 달라지겠죠.

#4. 2025 시즌 최종 순위
2025 시즌 드라이버 스탠딩
1 랜도 노리스 423점 (McLaren) 🏆
2 막스 베르스타펜 421점 (Red Bull)
3 오스카 피아스트리 410점 (McLaren)
4 조지 러셀 319점 (Mercedes)
5 샤를 르끌레르 242점 (Ferrari)
6 루이스 해밀턴 156점 (Ferrari)
7 키미 안토넬리 150점 (Mercedes)
8 알렉스 알본 73점 (Williams)
9 카를로스 사인츠 64점 (Williams)
10 페르난도 알론소 56점 (Aston Martin)
11 니코 훌켄버그 51점 (Sauber)
12 아이작 하자르 51점 (Racing Bulls)
13 올리버 베어만 41점 (Haas)
14 리암 로슨 38점 (Racing Bulls)
15 에스테반 오콘 38점 (Haas)
16 랜스 스트롤 33점 (Aston Martin)
17 유키 츠노다 33점 (Red Bull)
18 피에르 가슬리 22점 (Alpine)
19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19점 (Sauber)
20 프랑코 콜라핀토 0점 (Alpine)
21 잭 두한 0점 (Alpine)

2025 시즌 컨스트럭터 스탠딩
*상기 드라이버들의 포인트 합 = 컨스트럭터 점수
1 맥라렌 833점 🏆
2 메르세데스 469점
3 레드불 451점
4 페라리 398점
5 윌리엄스 137점
6 RB 92점
7 애스턴 마틴 89점
8 하스 79점
9 킥 자우버 70점
10 알핀 22점
#5.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 사임 시사
구독자님, 다음주 뉴스레터에 레드불 시트 변동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만, 우선 더 중요한 소식! 헬무트 마르코 소식을 별도로 다뤄보려고 해요.

헬무트 마르코는 레드불 & RB 드라이버 라인업 의사결정권자이고,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도 총괄하는 고문으로, 레드불에서 20년간 실세인 인물입니다. 지금까지 레드불을 거쳐왔던 베르스타펜 포함 드라이버들은 모두 마르코의 손을 거쳤고, 현 루키 드라이버들도 다 마르코의 손을 타고 있는 거물이죠.
1) 마르코, 자신의 거취를 “숙고해 보겠다”
- 82세 헬무트 마르코가 레드불에서의 역할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힘.
- 2004년 부터 20년간 레드불팀의 핵심 인물이었지만, 은퇴 또는 퇴진 가능성을 직접 언급.
2) 팀 내부 권력 구조 변화와 마르코의 위치 약화
- 2025년 중반, 크리스티안 호너가 해임되고 로랑 메키스가 신임 팀 대표로 임명됨.
- 레드불의 모회사(RB GmbH) 권한이 강화되면서, 마르코의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감소.
- 마르코–민츠라프(레드불의 오스트리아측 경영진)–메키스 사이의 관계가 여러 사소한 사안에서도 긴장 상태였다는 보도.
3) 후임 논의는 이미 진행 중
- 여러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마르코 퇴진을 전제로 한 후임 플랜이 몇 달 전부터 검토되어 왔으며, 세바스찬 베텔, 게르하르트 베르거 등이 후보로 거론됨.
4) 카타르 GP에서 안토넬리를 향했던 발언이 결정적 계기?
- 마르코가 카타르 GP에서 키미 안토넬리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킴. "일부러 노리스에게 자리 내준거 티났다"
- 그로 인해 안토넬리(18세)를 향한 SNS 공격이 심해졌고 (살해 협박까지 받음), 이 사건이 마르코를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내부 명분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짐.
5) 레드불 공식 입장은 “아직 유지”… 하지만 변화 가능성 열려 있음
- 레드불 측은 “현재는 변화 없음, 시즌 종료 후 논의 예정”이라며 공식적으로는 보류 상태.
- 메키스는 마르코의 공헌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조직 구조는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정상적이며 변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발언.

여기에 전 이번 시즌 초 로슨 콜업과 츠노다 콜업 실패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82세면 진짜 좀 레이스 따라다니는 것도 힘드실듯.
기사는 The Race, Motorsport.com 참고. 현재 관련 기사는 많이 나와있습니다.
#6. 캐딜락 F1 팀의 내년이 궁금하다면
영광스럽게도 캐딜락 글로벌 VP 존 로스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신차 인터뷰와 함께 캐딜락 F1 팀에 대한 소식도 영상에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ㅎㅎ
# F1 위클리 한줄 뉴스
* 중요 순서 아님 * 헤드라인 클릭 시 원문 기사로 이동 * F1 전문 미디어만 다룸
이번주는 챔피언십 관련 기사들만 주를 이뤄 특별히 좋은 기사들은 없었습니다
1 | FIA 회장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 될 예정
〽️ 현직 FIA 회장 모하메드 벤 슐라옘(MBS)의 부정 선거 논란 와중, 파리 법원은 다음 주 열리는 회장 선거 자체를 막지는 않기로 결정. 다만 과거 FIA 회장 선거 후보였던 빌라르가 FI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정식 재판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 빌라르는 현 규정 때문에 오직 MBS만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지난 10월 FIA를 고소. 이번 FIA 회장은 사실상 MBS의 연임으로 결정 될 전망

2 | 로즈버그 "해밀턴, 페라리 프로젝트 포기하지마!"
〽️ 전 F1 챔피언이자, F1 해설도 병행하는 니코 로즈버그가 마틴 브런들 (F1 해설가)와 함께 해밀턴에게 '페라리 프로젝트 절대 포기 하지 말라'고 조언. 해밀턴 은퇴설이 다시 나오고, 시즌 마지막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시기라 조언을 준 것인데. 로즈버그는 "한 시즌만 하고 포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는 계속해야 하고, 내년에 새 차에서 좀 더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래야 한다. 어쩌면 그 차는 좋은 차일 수도 있지 않나?
올해 차는 좋지 않았다."며, 페라리에서 조금 더 지켜보기를 희망하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함
3 | 시즌 마지막 전통인 드라이버 디너 만찬 누가 냈을까?
*중요 기사 아니구요, 화제성이 있다보니 FYI로 넣었습니다.
〽️ 2022년 베텔의 은퇴 송별식에서 부터 시작된 F1 드라이버 저녁 만찬. 올해는 해밀턴이 '메뉴에 있는 건 전부 다' 시키라고 해서 해밀턴이 내는 줄 알았지만, 알핀의 가슬리가 결제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알론소, 스트롤은 불참했는데요 (작년에도 불참). 매년 동일한 날짜에 열리는 애스턴 마틴 팀 회식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훌켄버그도 불참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로슨은 가슬리가 계산한 건에 대해서 '저도 몇 년 뒤에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참고로 만찬 장소는 Zuma라는 퓨전 일식당이고, 여기서 재작년에도 먹은걸로 기억합니다.


4 | 요트에서 아부다비 경기를 보면 얼마일까?
〽️ 야스 마리나에는 총 227개의 요트 정박 슬롯이 있고, 남서쪽 항만이 명당자리. 요트 정박 비용은 3,500달러부터 시작 (한화 500만원 이상).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요트를 전세하는데, 레이스 주간에 제공되는 요트 패키지는 최대 수십만 달러 (한호로 억 대). 131피트급 크고 고급스러운 요트는 50만달러 이상이라고.
일부 요트 운영사들은 요트 위 자리만 따로 판매하는 호스피탈리티 패스도 제공 중.
- 대개 1인당 수천 달러 (한화로 몇 백이상)
- 호스피탈리티 레벨이 높아질수록 가격 상승
- 일부 패키지는 만달러 대 (한화 2천 내외일듯) 에 이르기도 한다고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54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F1 경기를 매번 챙겨보고 이렇게 뉴스레터까지 발행하다 보면, 정말 일 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경기 주간은 어느새 제 일정의 큰 축이 되어버렸고, 그 스케줄에 맞춰 제 시간도 함께 움직이는 느낌이라 최근 2년은 유독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다음 주 뉴스레터에서는 아직 다루지 못한 레드불 소식과 한 해의 Recap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가 없는 겨울에는 평소에 깊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팀 소개, 2026년 규정 정리 등을 다뤄보려 합니다. 게다가 이번 2026년은 프리 시즌 테스팅이 1월과 2월 두 번이나 있어서, 소재가 크게 부족하진 않을 것 같아요. 비시즌에도 F1에 대한 관심과 재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번주도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이번주 플레이리스트 🎵
엘가 첼로 협주곡 1악장 (카푸숑)
라벨 피아노 협주곡 2악장 (조성진 ver)
Radiohead - OK Computer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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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water87
노리스 챔피언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흔들림이 있었더라도 주어진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아요. 팀으로도 올해처럼 완벽한 머신이 또 올까? 싶을정도로 올해 맥라렌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던 것 같네요. 그와중에 시즌 막판 레드불 저력 (Feat. 막스)도 만만치 않아서 더 재미있는 시즌이었네요. 올시즌 두 드라이버 모두 top10에 들고 컨스트럭터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윌리엄스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 기술규정이 많이 바뀌는만큼 또 기대가 되네요ㅎ 매번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지원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덕분에 저는 같이 윌리엄스 응원하면서 잘 본 것 같습니다. 카타르 포디움까지 더할나위 없던 시즌이었죠!! ㅎㅎ 내년이 가장 기대됩니다. 저야말로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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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DM에도 보냈지만, 라이브 보다가 란도가 트랙 넘어간 것만 패널티를 안줘서 논란될까봐 너무 식겁했는데 사람들이 논란날 것이 없다고 해서 1차 안심하고, 엔젤님 리뷰 보고 이제 확실히 이해했네요. 감사합니다! 노리스 체커기 받자마자 엉엉 우는거 보고 기특하면서도 좀 웃기고 귀여웠네요 ㅋㅋㅋ 올시즌 특히 네덜란드 DNF이후로 꾸준히 잘해줬어요. 실격되긴 했지만 라스베가스에서 폴 땄을때 진짜 깜짝 놀랐어요. 란도는 챔피언도 되었으니 내년에 내,외면적으로 더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아 그리고, 란도가 하반기에 베텔한테 멘토링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베텔이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 같던데, 이게 멘탈에 좋은 영향을 많이 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ㅎㅎ 내년은 여러모로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윌리엄스, 애스턴 마틴, 메르세데스의 차가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거 어느 팀 차가 좋을지 추측해보는 시즌 전 투표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전 올해 NBA응원팀 플레이오프 떨어지고, 어쩌다가 치킨샵 데이트...ㅋㅋㅋ 보고 노리스를 알게되서, 그냥 한 번 모나코 레이스를 봤는데 이때 너무 잘해서 바로 팬이 되어버렸어요.(이때 뜬금 이정재씨 나와서 더 놀랐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팬이 된 해에 챔피언 된걸 보니 행복하고 감사하네요. 그리고 이번 시즌을 엔젤님 뉴스레터 덕분에 많이 배우고 더 깊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한 해동안 고생 많으셨고 너무 감사합니다 :) 좋은 일이 가득한 연말 되세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밍님! 디엠 제가 답장을 못보내서 ㅠ.ㅠ 흐규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선물도 잘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올해 이렇게 같이 봐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요... 밍님의 입덕기(?)의 역사는 이러했군요? ㅎㅎ 진짜 흥미로운데요??? 랜도가 모나코 때 우승했던 기억이고... 그날 흠잡을 곳 없는 레이스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될 주식을 잘 아시는 밍님! 기대되는 차 관련해선 안그래도 추석 때 설문을 받았었는데, 페라리 팀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ㅋㅋ 이외에는 레드불, 아우디 이렇게 표가 나왔네요. 당연히 전 메르세데스랑 애스턴마틴 윌리엄스 나올 줄 알았는데요. 맞다. NBA보실거면 ㅋㅋ 저도 겨울엔 보려구요. 쿠플에서 제대로 중계 해주니까요! 같이보시죠 오늘도 정말 감사드리고, 연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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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chic
막스가 챔피언이 아닌 시대 이제 3일차 언제 1년 지나가나.. (무슨 빨리 군제대 기다리는 것 마냥..ㅜㅜ) 노리스 축하 1도 안하고 싶고.. (혼자 노리스 계속 부정중..) 근데 누가 됐든말든간에 현재 막스가 챔피언이 아니라는 사실이 우울감 드네요 시상식때 눈빛이 넘나 슬픈 것.... 안될수도 있는 상황 대비해 마인드컨트롤도 계속 했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현타 씨게 와요.... 내년에 내 최애 둘(베텔,막스)을 같이 보게 된다면 좀 나아질지도....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번주 지디콘서트 가서 기분전환 좀 확~ 되서 돌아와야 겠어요~~)
F1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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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p
막스는 챔피언 달성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재밌는게 최고다..라는 느낌같아요 ㅎㅎ 100점차를 따라잡는 그 과정이 얼마나 재밌었을지 !! 개인적으로 막스가 챔피언 되길 바랬지만 노리스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또 금세 응원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ㅎㅎ 넷플릭스 본능의질주는 시즌1부터 봐왔지만 이렇게 거의모든 경기를 라이브로 본 시즌은 처음이었는데 지원님 뉴스레터와 함께 넘 즐거웠습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
F1 뉴스레터
그러니까요. 막스는 올 하반기 독기 품고 달린게 아니라 재밌게 즐기고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그래서 엄청 아쉬워하지도 않고, 멋지게 페어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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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O
1. 레이스 초반 혼돈의 채팅창이였죠 ㅋㅋ 르끌이 노리스 넘어가나!? 싶어서 다들 도파민 터졌었는데 ㅋㅋㅋ 2. 레이스 중반엔 엔젤님 말씀대로 다들 각자 레이스에 집중하는게 보였었고, 츠노다와 노리스의 배틀에서 또다시한번 대혼돈의 채팅창이였어요...잠시 채팅창 끌정도로....ㅋㅋㅋ 3. 레이스 후반엔 피아빠로서 '아 제발 피아 피트스탑 언제시키려고ㅠㅠ이러다 르끌뒤로 나오겠네!!' 했고 마지막엔 제발 포디움이라도 오르길 바랬는데 올시즌 마지막 레이스를 2위로 마쳐 유종의 미를 거둘수있어 좋았습니다 올시즌이 제 두번째 시즌인데, 이 전에도 이렇게 도파민 터지는 시즌이 있었을까 싶네요 ㅋㅋ 시즌 전반기에 제 도파민을 담당한 피아스트리, 후반기에 무섭게 추격해온 막스, 굴곡도 있었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결국 한시즌 내내 꾸준했던 노리스까지 모두 월챔자격이 있는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 드라이버들 외에도, 윌리엄스의 분전을 알본과 사인츠가 시즌 전/후반기에 각각 이끌었던 것 같고, 인지하지 못했는데 우리 웅남씨가 후반기 페이스가 엄청 좋았어서 다음 시즌도 기대되네요! 한시즌 엔젤님의 고퀄리티 뉴스레터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우리 다음주에 또 봐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맞아요 ㅋㅋㅋ 르끌이 맥라렌 잡나 싶었는데 ㅋㅋㅋㅋ 그런 일은 페라리 차량의 한계로 일어나지 못했네요 ㅠㅠ 채팅창 저는 예전에 계속 봤는데, 오히려 집중도 깨지고 이상한 말씀 하시는 분들 넘 많아서 안키고 보거든요... 요즘은 분위기 어떠려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클린하다면 저도 열심히 참여해봐야겠어요. 저야말로 함께 뉴스레터 봐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아부다비 관전 포인트 더 재밌게 정리해주셔서 레이스 복기가 다른 부분으로 더 잘 됐네요 ㅎㅎ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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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가 최고다
올 시즌은 정리한다면 멕라렌의 독주가 될뻔했던 시즌 막스장군이 나간다라고 정리를 ㅋㅋㅋㅋㅋ 쿠플에서 현장리포팅에 하스 수장 코마츠 아야오가 규정변화에 대해서 말했는데 와 진짜 내년 시즌 초반에는 변화한 규정때문에 한동안은 머리가 아플꺼 같네요 진짜 규정집은 쉽게 쉽게 용어를 만들면 좋겠더라고요 ㅎㅎ 올시즌 영화로 인해 f1입문하면서 어찌보면 본능의 질주와 후반기 멕라렌의 두 드라이버의 흔들림 막스의 분노의 질주까지 진짜 참 저 처럼 올해 입문하신분들은 역대급 시즌을 보지 않았나 싶네요 뉴스레터 잘 봤습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ㅎㅎ 네 2026년 시즌 초는 다들 어리버리 타고 있을 것 같아요 ㅋㅋ 22년 규정 변경에도 포포싱이라는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26년에도 비슷하게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그거 해결하는거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F1 더 무비로 입문하시고 끝까지 보신 분 거의 못봤는데, 윈터가 최고다님은 F1이 잘 맞으셨(?) 나 봅니다! 다행이에요 ㅠㅠ 저희 오래오래 같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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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노리스의 월챔의 자격이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월챔 경쟁자들도 한명 한명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멋지고 저에게도 동기 부여가 되었어요. 르끌레르의 추격쇼, 해밀턴의 추월쇼도 멋졌구요. 저에게는 먼가 작년과는 다른 아부다비 그랑프리였어요. 내년에는 차가 완전 바뀌는 시즌인 만큼 차의 성능에 따라 울고 웃는 드라이버들도 있을 것이고 보는 사람들도 응원하는 드라이버에 따라 가겠죠? 부디 해밀턴 형님 은퇴 생각 안 할 만큼 차가 잘 나오면 좋겠네요.ㅎㅎ 한해동안 F1 소식 리포팅 해주셔서 감사 드려요 ^^
F1 뉴스레터
어후 충분히 있죠. 노리스가 막스에 비해서 활약이 주목 받지 못해서지, 사실 챔피언십 선두는 피아스트리였고, 노리스가 챔피언십 탈환한거나 다름 없었기 떄문에...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저도 해밀턴 8챔은 꼭 보고싶네요. 나이 들어서 (?) 딴 챔피언십으로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되고 은퇴했으면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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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hyun
이제 랜도 No리스가 아닌 랜도 Yes리스(.....) 레이스 끝나고 팀원들에게 무전으로 감사 보내는 막스를 보며 우리 막스가 정말 달라졌어요를 느꼈습니다. 근데 해밀턴옹의 말처럼 내년에 우천시 차 다루기 어려워지면 그때마다 벌어지는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피트의 하루를 보는 맛이 또(괴굉)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ㅎㅎ 오 그러니까요. 확실히 가정 생기고 애기 생기고, 안정되니 주변을 살필 여유가 나오나봅니다. 26년 규정 하 비올 때가 가장 변수 일 것 같은데, 그걸 비오는 모나코에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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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이런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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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ㅎㅎ 저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26시즌엔 차로 고통받는 분들 생길 것 같긴한데... 적어도 페라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막스 27에 떠난다에 한..표... ㅎㅎ WEC에 대한 열망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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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EOUL
츠노다는 깔끔한 본인만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ㅋㅋㅋㅋ 초중반의 압도적 페이스가 맥라렌이 올시즌을 맛있게 씹어드시게 했네요. 맥라렌의 주황색 리버리가 보이면 왜 그렇게 재미없어 보이는지 으… 내년에 두고보자!!! 그래도 뉴스레터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메리크리스마스 N 해피뉴이어~
F1 뉴스레터
ㅋㅋㅋㅋ 츠노다의 본인만의 레이스!!! ㅠ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저야말로 함께 즐겨서 훨씬 재밌었습니다. 매주 감사했고 언제나 응원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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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omy
엔젤님, 마지막 그랑프리까지 정말 알찬 뉴스레터 감사합니다!! 최근 두어달 간은 업무로 너무 바빠서 읽은 것들에 대한 답글도 남기지 못했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챔피언십은 노리스의 우승으로 끝이났네요! 티포시인 제게는 아무나 우승해라였지만 노,피,막 중 누가 우승했어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경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도 작년만큼 드라마틱한 그랑프리가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엔젤님은 어떤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중국 그랑프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직접 가서 레이스도 보고 돌아왔는데 더블 DSQ라니.. 문득 그게 기억나네요 ㅎㅎ... 레이스가 없는 평일에도 엔젤님의 뉴스레터와 인스타 스토리 덕분에 잠시나마 현생에서 벗어날 수 있던 것 같아요 ㅎㅎ 강요 드릴 수 없는건 알지만.. 날씨가 많이 추운데 몸 건강하시고 늘 알찬 뉴스레터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시즌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딱 12월 되기 전에 업무가 휘몰아치죠 흑흑. 저도 노피막중에 누가 우승했어도 사실 즐거웠던 시즌이라 간만에 마음 놓고(?) 더 재밌게 즐긴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는 가장 최근엔 카타르, 중반엔 네덜란드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모나코 윌리엄스 천재적인 플레이도 기억에 남구요 ㅎㅎ 하나만 못꼽겠어요! 이제 시즌 끝나서 스토리 올릴 이슈들이 없는데 하나하나 더 발굴해보려구요. 항상 감사합니다 >.< 연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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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 걸 보는 건 참 엄청난 행운인거 같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봤던 F1시즌이 영암 그랑프리였습니다. 그 시절은 베텔 강점기였죠 그 다음 군대가고 영암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국내중계가 사라져 소식으로만 F1을 접했었는데 이때부터 시작한 해밀턴-메르세데스 강점기... 넷플이 본능의 질주를 방영 시작했을때도 해밀턴 -메르세데스 강점기였죠 이땐 진짜 강점기가 영원히 안끝날거 같았는데 그 강점기를 막스가 강점기를 깨버리고 쿠팡이 중계해줄때 4연챔을 하며 강점기를 만들었고 올해 결국 노리스가 그 강점기를 깼습니다. 위키에 가면 각 연도별 챔피언십 포인들이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엄청 치열한 시즌들이 글에서 소개해준 몇가지 사례처럼 있죠 라이코넨이 겨우 2점 차로 슈마허를 쫓았던 03 시즌, 알론소랑 해밀턴이 같은 팀이던 07 시즌 4자 대결이었던 10시즌.. 그때를 봤던 사람들만이 기억할 수 있는 엄청난 이야기들이 있었을 거고, 또 그때 F1을 보던 사람들도 쿠팡 댓글처럼 활활 탔겠지만 그리고 정말 많은 이러쿵저러쿵 들이 있었겠지만, 결국 다 지나고 숫자만 남는다는 게 참 묘한 느낌도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2025 드라이버 스탠딩 순위표에 적힌 숫자들을 보면서 올해의 경기들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 또 노리스가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기억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행운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 걸 보는 건 역사의 증인이 되는 참 엄청난 행운인 거 같습니다. 안형진 캐스터의 중계 발언으로 올시즌 마지막의 소회와 내년의 기대감을 대신 표현하겠습니다. 길었던 여정은 드디어 마지막을 고하고 우리는 한 시대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현 레이스카들과의 작별 그리고 DRS가 남긴 찬란한 순간들도 역시 오늘을 끝으로 역사속에 남겨집니다. 자우버라는 이름은 지워지고 츠노다는 떠납니다. 그리고 세명의 도전자 2025년 마지막 레이스가 모든것을 결정합니다.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 레이스 쿠팡플레이와 함께 시동 걸어보겠습니다!!
F1 뉴스레터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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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
마지막까지 아주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였습니다! 막스의 능력을 다시한번 입증해낸 25시즌이였습니다 저는 고통뿐인 1년이였지만 내년엔 달라질거라 믿어봅니다!!!
F1 뉴스레터
ㅎㅎㅎㅎ 고통뿐인 1년 무승 페라리 ^.. ㅠㅠ 내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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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구독은 꽤나 전에 했지만 댓글은 처음 남기네요 이슈 6 보고 울컥하는거 저뿐인가요🥹 갬동갬동스포츠맨쉽채고🥹 (이런 감동 전해주는 지원님도 채고👍🏻🛻🛻) 이 감동 놓치지 않을라구 일단 댓글쓰러 내려왓는데 마저 읽으러 올라가볼게여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ㅎㅎ 이슈 6 저도 준비하면서 감동받았어요 ㅎㅎ 특히 베르스타펜 인터뷰가 좋았고, 러셀도 참 멋지더라구요. 이런거 보는게 진짜 스포츠 재미인 것 같아요. 감동이 없는 스포츠는 스포츠가 아니다... ㅠㅠ... 그리고 오랫동안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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