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구독자님,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한 달여만 지나면 호주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25 시즌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각 팀은 차량 개발 그리고 2월 하순에 있는 차량 프레젠테이션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겠습니다. 폭풍 전야라고 하죠. 지금은 각 팀이 뒷단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기간이라, 별다른 소식 없이 조용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소재가 고갈되고 있습니다 하하. 이럴 때 미뤄놨던 주제 하나씩 파야죠.
얼마 전 베텔 특집이 반응이 좋았었습니다. 그럼 이제는 계속 미뤄왔던 루키 드라이버 하나씩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종로의 힘! 두한씨는 소개했다고 치고 (아래 링크 참고)
제가 생각하기에 차량만 잘 개발되면 피아스트리급으로 퍼포먼스를 내줄 수 있는 드라이버, 자우버의 보르톨레토를 먼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리저브 드라이버? 먹는거에요???
리저브 드라이버, Reserve Driver. 리저브 드라이버는 Reserve라는 영어 단어의 뜻 처럼, '만일을 대비해 비축함' 이라는 표현과 딱 맞아 떨어지는 포지션입니다.
F1 리저브 드라이버는 각 팀의 백업(back up) 드라이버입니다. 3rd 드라이버와도 비슷한 개념인데요, 두 포지션은 계약 조건에 따라서 역할이 다릅니다. 3rd 드라이버는 보통 차량 테스트에 더 집중합니다.
메인 드라이버가 아프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로 출장할 수 없을 때 리저브 드라이버가 출전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정의된 역할은 그러한데요. 사실 리저브 드라이버는 레이스 주간에 스탠바이 하는 것 외에 훨씬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리저브 드라이버 Job Description🤣
1. 리저브 드라이버는 레이스 주간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스탠바이합니다
메인 드라이버들이 출장하지 못하는 경우 리저브 드라이버가 대신 출장합니다.
🔺 COVID 시절, 윌리엄스 풀타임 드라이버 조지 러셀이 메르세데스의 리저브 드라이버였습니다. 계약 내용에 따라서 풀타임 드라이버가 타 팀 리저브로 출전할 수 있어요.
해밀턴이 COVID에 걸려 결장하자, 러셀이 대신 달렸습니다. 사실상 그 레이스에 P2, 포디움도 갈 수 있었는데요 (와 그때 퍼포먼스 정말 대단했습니다. 왜 러셀을 눈독들였는지 알게 된 대목), 안타깝게도 핏스탑 전략 실수로 포디움을 놓쳤습니다.
이 경기(20 시즌 샤키르)는 러셀 뿐만 아니라 페레즈의 미친 퍼포먼스도 볼 수 있는 여러모로 명경기라 하이라이트라도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23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GP에는 사인츠가 맹장수술로 결장했는데요. 당시 리저브였던 올리버 베어만이 출장해서 포인트를 기록했죠!
🔺 23 시즌엔 다니엘 리카드로가 시트를 얻자마자 손목이 부러졌죠. 당시 리저브였던 리암 로슨 (a.k.a 편의점 좌)가 대타로 뛰었고, 역시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지금 이 리저브 드라이버들 라인업만 봐도 감이 오시죠. 이번 시즌 기준으로, 모두 정규 드라이버가 된 이들입니다. 리저브 드라이버들은 정말 단 한번 뿐일 수도 있는 이런 기회를 'F1 정식 데뷔를 위한 눈도장'으로 활용하고자 이악물고 달립니다!
2. 리저브 드라이버는 시뮬레이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요
🔺 사실상 1번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리저브 드라이버의 역할인데요. 지금 소개하는 시뮬레이터에서의 역할이 평소 업무 수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F1 드라이버, 그리고 각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는 현재 개발된 F1 차량으로 주행 연습을 할 수 없습니다. 규정이 그렇습니다.
🔺 시뮬레이터는 드라이빙을 연습하는 목적도 있지만, 사실상 차량 개발의 한 과정이나 다름 없다고 봐도 무방한 장치입니다. 엔지니어들이 세팅한 차량 값으로, 팀이 원하는 퍼포먼스가 나오는지 시뮬레이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음 레이스, 그리고 다음 시즌의 차량 세팅을 위해 실력있는 드라이버에게 차량 검증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리저브 드라이버는 차량 개발에 피드백을 줍니다
🔺 위의 시뮬레이터와 비슷한 맥락인데요. 리저브 드라이버도 역시 차량 개발에 피드백을 구체적(공기역학, 타이어, 차량 발란스)으로 줍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엔지니어링 미팅에 참여하기도 하구요!
4. (팀/계약마다 다름) 미디어 홍보 담당
🔺 이건 리카르도가 23 시즌 레드불 리저브 드라이버일 때 그랬는데요. 물론 그의 정확한 직책은 리저브 드라이버이자 3rd 드라이버였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리저브 드라이버 그리고 3rd 드라이버의 역할 모두 팀과 계약하기 나름이고, 계약 조건도 모두 다릅니다.
🔺 리카르도는 레드불의 3rd 드라이버일 때 레드불 팀 마케팅 이벤트, 스폰서 이벤트에서 얼굴을 비추는 등 팀의 '얼굴마담 역할'도 추가적으로 담당했습니다.
🔺 이번 알핀의 리저브로 계약된 콜라핀토도 일정 부분 마케팅 홍보 담당도 맡지 않을까 싶어요. 당장 알핀 인스타그램만 봐도 최근 업로드 되는 콜라핀토의 비중이 많아졌거든요 (중남미 팬층 탄탄)
2025 시즌 이악물고 달릴 리저브 드라이버 txt.
레드불▶️ 유키 츠노다
네, 풀타임 퍼스트 드라이버라도 리저브 계약 가능합니다!
메르세데스▶️ 발테리 보타스
박대리 친정 돌아오셨습니다
애스턴 마틴 ▶️ 세 명이나 있습니다.
펠리페 드루고비치, 스토펠 반두른, 잭 크로포드
알핀도 ▶️ 세 명이나 있어요.
프랑코 콜라핀토, 료 히라카와, 폴 애런
RB ▶️ 아유무 이사와
맥라렌 ▶️ 파토 오 워드
이 친구는 인디카 드라이버인데요, 재밌는게 26년 GM 드라이버 후보로도 올라와있어요.
페라리 ▶️ 현재 공석
올리버 베어만이 원래는 리저브 드라이버였으나 하스로 콜업되었죠. 몇 년전에 알파로메오 드라이버였던 안토니오 조바나찌 혹은 샤를 르끌레르의 동생 아서 르끌레르가 후보라고 해요.
하스 ▶️ 현재 공석
윌리엄스 ▶️ 현재 공석
콜라핀토가 유력했으나 알핀으로 가버렸죠. 윌리엄스는 현재 별다른 유력한 후보는 없는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 리저브 드라이버 목록은 여기 F1 공홈에서 확인 🔽
그나저나 구독자님, 올해는 몇 명이나 출전하게 될까요?
<루키 드라이버 특집>
오늘은 너로 정했다! 보르톨레토!
보르톨레토는 작년 뉴스레터에서도 다뤘던 루키 드라이버입니다 :)
보르톨레토는 한 마디로 될성부른, 떡잎부터 남다른 루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약력 보시면 아시겠지만 흠 잡을 데 없죠. 휠켄버그 - 르끌레르 - 러셀 - 노리스 - 피아스트리 처럼 하위 리그 챔피언십을 차지하고 로열로드를 걸으며 F1에 데뷔한 신예입니다.
무엇보다 든든한 베테랑 드라이버 알론소를 뒷배로 두고 있습니다.
알론소가 A14라는 드라이버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 중이기도 한데요, 커리어 기간 동안 알론소의 멘토십을 받았습니다. 덕분인지, F3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을 때 맥라렌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베르스타펜도, 피아스트리도 보르톨레토를 차기 자우버 시트로 추천했어요
24년 브라질 그랑프리 전후로 '도대체 자우버의 시트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추측이 뜨거웠죠. 저 역시도 보타스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뉴스레터에 언급하기도 했구요.
상파울루 그랑프리 주간에 베르스타펜이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자우버의 빈 시트는 누가 차지할 것 같나요"에,
베르스타펜은 "보르톨레토가 최적의 선택"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피아스트리 역시 "나의 F2, F3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보르톨레토가 F1 시트를 받지 못해 대기하는 것 보다 25년도에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어요.
참고로 당시 보르톨레토는 이번 RB 시트를 차지한 아이작 하자르와 F2 챔피언십 포인트를 약 4.5포인트 앞선 상황이었습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이악물고 F2에 임했어요. 결과적으로 F2 챔피언은 보르톨레토, 2위는 아이작 하자르가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25시즌에 함께하네요 :)
보르톨레토의 드라이빙 스타일= 막스 st
보르톨레토의 드라이빙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잘 다듬어졌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확한 드라이빙 기술을 보여줍니다. 막스랑 비슷해요.
왜냐하면 보르톨레토가 공개적으로 '나는 막스의 드라이빙 스타일을 존경한다(admire, 감탄의 의미가 담김)'라고 했거든요. 보르톨레토는 카트 시절부터 막스의 드라이빙 스타일을 보면서 고민했다고 해요. "이 상황이면 막스는 어떻게 드라이빙 할까?" 라면서 막스를 보고 배웠다고 합니다.
TMI: 보르톨레토 여자친구입니다.
보르톨레토의 여자친구 '이사벨라 베르나디니'는, 브라질 친구인데요. 현재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중인 학생이라고 해요. 둘이 잘어울리네요. 선남선녀 :)
아직까지 제가 보르톨레토의 인성/퍼스널 성향은 파악하지 못했어요. 이건 공개적인 인터뷰를 꾸준히 봐야 판단할 수 있는데 아직 자료가 좀 부족합니다. 시즌 지나면서 그리드에서 어떤 캐릭터로 자리잡는지도 확인해보겠습니다!
구독자님, 다음엔 어떤 드라이버를 파헤쳐볼까요?ㅎㅎ 의견 주세요!
👩💻 F1 뉴스레터 구독자 인터뷰!
오늘의 구독자 인터뷰는 수비님 (@mynameis_suby)입니다.
수비님은 저랑 같은 IT 계열에서 일하시는 분 입니다! 수비님은 정말 나이스하신 분입니다. 말씀도 항상 친절하게 해주시고, 같이 F1을 즐긴다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Chill~가이입니다.
저도 이번에 인터뷰하면서 수비님을 더 잘 알 수 있었는데요. 역시나 내공이 보통이 아니신 분이었습니다. 오늘 인터뷰도 참 재밌습니다. 함께 읽어요 :)
1. 안녕하세요! 수비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it계열 회사에서 상품개발하고 영업기획을 하고있는 티포시 수비라고 합니다 ㅎㅎ 평소 저의 출근길을 책임지고 있는 뉴스레터에 인터뷰를 하다니 감개무량하네요 ㅎㅎ
2. 저랑 같은 업계에 있으시네요ㅎㅎ 반갑습니다. 수비님은 어떤 계기로 F1에 입문하시게 되셨나요?
🗣️ 처음 본것으로 이야기하면 제가 직업군인을 했었는데 그 당시에 같은 방을 쓰던 선임이 왜인지는 모르는데 새벽에 tv로 F1을 틀어놨었어요. 그냥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었는데 그 분 덕에 처음 봤었답니다.
본격적으로 좋아했던건 부모님이 우연한 기회에 F1 코리아 그랑프리(영암)의 티켓을 받으셔서 제가 대신 보러갔었는데 그때 굉음을 내던 머신을 보고 '아니 이런 시끄러운 걸 왜 좋아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끝나고 몇일간 머리에 맴돌더라구요. 위잉위잉~ 이런식으로 그래서 하나둘 자료를 찾아보고 하다가 빠지게 되어서 지금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3. 수비님의 최애 팀과 최애 선수가 궁금해요.
🗣️ 최애팀은 당연히 페라리이구요. 최애는 지금은 페라리의 왕자님. 르끌레르에요. 이유는 본격적으로 자료를 찾아보면서 페라리를 보면서 팀의 색깔만큼 열정적인 팬들, 그리고 선수들까지 저에게도 불을 질러주는 존재들이었어서 계속 페라리의 팬을 하고있고, 르끌레르도 인터뷰나 레이싱 중 보여주는 인성이나 레이싱 스타일에 매력들 느끼고 계속 좋아하고 있네요.
아마 페라리를 떠나는 순간이 언젠가 오겠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르끌레르의 팬이 되어있을거같아요
4. 만약 수비님이 F1팀 중 하나를 운영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팀을 운영하시겠어요? 역시 페라리일까요? ㅎㅎ
🗣️ 당연히 팀은 당연히 페라리를!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너무 좋아하면 그 일원이 되었을때 실망도 클거같아서 바라만 보는 걸로 만족하고!,
운영할 기회가 있다면 하스를 운영해보고 싶어요.
2016년에 레이싱을 처음 참가한, 역사가 짧지만 그만큼 무엇을 하던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드라이버들과 엔지니어들 그리고 스탭들까지 모두 으쌰으쌰 해서 일할수있을거같아요. 물론 그 길은 힘들겠지만 그만큼 큰 보람을 얻을 수 있지않을까요? ㅎㅎ 그리고 샤시 등 페라리의 기술력 도움을 많이 받는것도 한 이유일까요? ㅎㅎ
5. 오호, 흥미로운 답변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시즌 엄청났죠. 지난 시즌 TOP3 레이스를 소개해주세요!
🗣️아… 이번시즌 너무 재미있고 생각나는 레이싱이 많은데 세가지라…. 잠시 고민을 해보면 먼저 당연할지 모르지만
TOP3 모나코 그랑프리가 3위인거 같아요.
르끌레르의 홈에서 최초 우승과 페라리의 250번째 폴포지션까지 페라리팬으로서는 눈물나는 순간 중 하나였을거 같아요. 22시즌의 악몽이있으니 긴장하면서 보기도 했고 ㅎㅎ… (22시즌의 stay out은 지금 들어도 아찔…) 그리고 f1공식 중계에서 르끌 우승 순간에 중계진이 이야기한 비하인드까지 들으면 단순한 우승을 넘어 한쪽이 뜨거워지는 경기였습니다.
TOP2 두 번째는 몬챠에서의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요.
이것도 올해 티포시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레이싱일껀데 사실 모나코이후에 페라리의 성적은 아쉬움이 더 컸어서 이탈리아 레이싱도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었어요.
포디움만 올라가다오.. 정도였는데 아니 이게 왠걸, 르끌레르가 미친듯한 원스탑을 보여주면서 우승했었죠. 15랩에 피트인할 때는 아 또 문제있나보네… 이번에도 성적은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하드로 마지막까지 달리는 것을 보면서 아니 이 남자 모나코에 이어서 또 드라마 하나 쓰는구나 날 미치게 하는구나를 몇번이나 말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시상식에서의 티포시들의 환호는 덤이구요.
TOP1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는 마지막 레이싱이었던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요.
맥라렌과 페라리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이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었고, 아직은 희망의 불씨를 가진 상태에서 본 레이싱이었고, 시작하자마자 피아스트리와 베르스타펜의 사고로 희망의 불씨가 불꽃으로 커지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레이싱이었어요. 사실 레이싱 자체만 보면 초반 사고만 빼면 무난했을지 모르지만, 르끌레르의 19위에서 2위로의 파워 추월쇼, 그리고 올해부터 (페라리에)합류한 해밀턴경의 16위에서 4위까지의 추월쇼를 보면서 막판의 그 퍼포먼스라면 25년 우승경쟁과 레이스들을 더 기대 할 수있는 원동력이 될거같아서 뽑게 되었어요
6. 혹시 24 시즌 이전에도 보셨다면, 어떤 레이스가 또 기억에 남으셨어요?
🗣️ 음…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제가 막 헤비하게 매번 찾아본건 아니라서 많은 레이싱이 기억에 남지는 않은데 한가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레이스는 06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요.
이건 슈마허의 차력쇼로 유명한 경기인데 펑쳐난 상태에서 끝까지 달려 피트인, 그리고 직후에 페스티스랩 달성.. 그리고 레이스가 종료된후 영상에 나온 타이어는 진짜 걸레라는 표현도 아까울정도의 상태까지… 포디움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그 모습때문에 기억에 강하게 남는 그랑프리네요.
7. 만약… 수비님께서 최애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면, 리저브 드라이버 포함해서 트리오를 구성해보면 어떤 드라이버들일까요? (은퇴한 드라이버 포함해도 됩니다!)
🗣️현역 / 은퇴로 골라보면, 현역 버전에서는 르끌레르 / 노리스 / 베어맨이 될거 같아요.
뭔가 드라이빙스타일로 보거나 보여지는 인성으로 보았을떄 뭔가 케미가 좋을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은퇴멤버로는 슈마허 / 세나 / 바리첼로인데,
슈마허와 세나는 말해 뭐해지만 바리첼로를 뽑은 이유는 슈마허가 긴 기간 월챔을 하면서 페라리가 컨챔을 할수 있었던건 바리첼로가 묵묵히 잘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제 마음속에는 항상 고마운 드라이버라 넣게 되었어요
8. 조심스레... 25년 시즌 예측도 여쭤봅니다 수비님 ㅎㅎ
🗣️ 사심 200% 가미해서 페라리요. ㅎㅎㅎ
작년 시즌 마지막에 보여준 르끌레르와 해밀턴의 레이싱도 그렇고 머신도 나쁘지 않았어서 작년처럼 시즌 중반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컨챔도 다시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드라이버는 노리스요. 이유는 베르스타펜에 가려져 있었긴했지만 24 시즌 많은 성장을 해서 마지막까지 월챔자리를 위협 할만큼 잘한 모습이 25년까지도 이어질거같아요.
25년도에 새로운 얼굴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루키의 한계점이 있을거니.. 루키들은 25년에는 경험치 많이먹고 쑥쑥 컸으면 좋겠는 마음이네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나올 때가 되었다!!
9. 수비님께서는 레이스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가령 타이어, 피트스탑 등등요!
🗣️ 저는 피트스탑이요! 피트스탑을 저는 찰나의 예술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다른것은 드라이버의 능력에 의해 많이 좌지우지 되는데 피트스탑은 피트 크루들의 호흡, 기술 등이 집약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데요. 누구 하나라도 삐끗하면 안되고, 한마음으로 뚝딱해야하고 찰나의 0.1초까지 시간이 쌓이면 레이싱 전체에도 영향을 주는 피트스탑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찰나의 예술이라는 표현 참 멋집니다!)
10. 이번에 루키 많이 들어오죠 ㅎㅎ 가장 기대되는 루키 드라이버가 있으실까요?
저는 키미 안토넬레요! 전임자(해밀턴)이 워낙 엄청난 인물이었어서 부담감이 클것 같지만 제일 강력한 팀이라는 칭호를 만든 토토울프라면 기대를 해볼만한 루키인거같아요, 게다가 24시즌에 퀄리파잉 나왔을때 생각해보면 루키가 저런 속도로 달린다고? 라는 생각이 났던거같아요(물론 사고는 났지만..)
물론 F2에서의 성적은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머신도 다르고 많은게 다르니 다를거고, 다시 메르세데스의 전성기를 끌고올 친구였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올해 유독 루키가 많으니 시즌 끝까지 완주해서 주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 마지막 질문입니다. F1 팬들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타 스포츠 팬들에게 늘 듣는말은 F1팬들은 친절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유가 뉴비가 없다보니, 새로운 사람이 오면 친절하게 해서 같이 즐기게 만든다는 의미인거 같아요. 앞으로도 모두 싸우지말고 신나고 재밌게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으로나 모여서 볼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거같아요. 우리 외롭지 않고 함께 오래오래 즐겨요 ㅎㅎ
Forza Ferrai!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시즌 때 보아요!
여러모로 사려 깊으시고, 그간 F1을 즐겨오신 내공이 느껴지던 인터뷰 였습니다. 수비님의 인사이트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 혹시 구독자 인터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디엠 주세요. 이번에 신청 주신 분들은 3월 중순에 실릴 예정입니다!
🙉 이번주 F1 소식은 통수가 얼얼...
스튜어드 조니 허버트가 해고된 이유: 도박 사이트 평론가로 투잡뜀 + 스튜어드 활동은 '무급'
아드리안 뉴이 왈, "호너가, '뉴이가 없어도 기술팀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듣고나서 이적을 고민하게 됨"
노파심에 뉴스레터 작성 스케쥴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주요 F1 기사를 알림, 구독 설정을 해 두어 대체로 보도 된 당일에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뉴스레터 발행 주기가 일주일이다보니, 아무래도 그 사이에 중요한 기사는 당연히 F1 공식, Skysports뿐만 아니라 국내 F1 타 매체에서 같은 내용으로 발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기사라 강조하고 싶기도 하고, 타 매체 확인하지 않고 본 뉴스레터만 확인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뉴스레터에 싣는데요!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어쩔 수 없이 겹치더라도 양해해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 대신 저는 저의 생각와 여러분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컨텍스트 포함하여 전달하니, 겹치더라도 건너뛰시지 마시라는 의미로 길게 의견 올립니다🙇♀️
🗓️ 25년 모터스포츠 일정
F1 호주 그랑프리 개막까지 D-39 | 25년 3월 14일 |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21번 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
제가 데이터를 받아보기 어려워서 확인은 되지 않지만, 본 뉴스레터 구독하시게 된 계기 그리고, 제 인스타그램을 알게되신 경로가 F1 가이드북인 경우가 꽤 있으시더라구요.
제가 미봉책 수준으로 25년 기준으로 가이드북을 업데이트 해두긴 했지만, 25년 시즌 맞춰서 제대로 업데이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 가짜로 바쁜게 아니라 진짜 (광기)로 요즘 일이 몰리는 시즌이거든요😂 그래서 한 주 휴재 혹은 그 주는 가이드북 내용을 첨부하는 식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하려고 합니다!
그 날이 오게 되면 전 주에 공지 드릴게요. 항상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F1 뉴스레터 발행인 김지원 (@angelnarchives)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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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heol Lee
딱히 이슈가 있을 시기가 아니다보니 더 심심해지네요 ㅎㅎ F1 공식 인스타도 요즘 그냥 컨텐츠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중인 것 같기도 하고요 😂 대신 다른 스포츠들이 아주 난리를 쳐주고 있어서 그 재미? 분노?로 사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F1 뉴스레터
수철님 안녕하세요! ㅎㅎ 그러니까요~ 요즘 F1 소식이 영 ,,, 아마도 2월 말에 프리 시즌 테스팅 부터 다시 시끌벅적할 것 같습니다. 돈치치 팬 분들 어떻게합니꽈,,, 제가 다 맘이 아푸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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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고어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마틴님! :) 같은 동족(?) 티포시 분이셨습니다 하하. 전 펩시가 빨리 어떻게든 풀타임 시트를 얻었으면 좋겠는데 (일단 공격적인 성격만 봐도 저는 그리드에 있는 드라이버 1/3보단 나은 것 같아요) 올해 어떻게 굴러갈지 같이 지켜보시죠 ㅋㅋ "문제는 파워 유닛인데, 연료 성분과 유량 규제도 달라지는데, (물론 배터리 파워가 증가되긴 하지만) 배터리 파워가 엄청나게 지속되는게 아닐거 같아서 이게 팀별로 큰 고민 거리일것 같습니다. 또한 현행 아웃워시 타입 디자인에서 2026년 부터는 레이스카 후미가 다시 좁아드는 디자인 (인워시) 타입으로 변경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현행 디자인과 일부 섞일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배터리 파워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도 찾아봐야겠네요. 현행은 트랙 한 70-80%정도 커버할 수 있는 지속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보다 작으면 출력만 빵빵하고 정말 추월용이라고 해석될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레드불은... 계속 터지는 기사들만 봐도 올해 엔진 농사가 좀 망한 것 같더라구요. 물론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래도 상위권이겠죠). 오늘도 고견 정말 감사합니다 마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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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hoon
와우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콘텐츠 주제 선정이 정말 어려워지는 시기이실 것 같네요 🥲 그래도 곧 2025 차량 업데이트 행사들부터 시작해서, 분노의 질주까지 나올 예정이니, 몇주간은 최대한 긁어모으셔야 될 것 같네요 ㅋㅋㅋ 파이팅입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세훈님 :) 저야말로 오늘도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2월 말 되면 갑자기 주제가 훅~ 쏟아질 것 같아요 ㅋㅋ 특히 저는 올해 넷플릭스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ㅋㅋㅋ 역대급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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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소리
저도 너무 바빠서 댓글을 못남기다가 바쁘신와중에도 꽉꽉 알찬 뉴스레터에 감동받아 댓글남겨요!! 다가올 시즌의 뉴스들을 찾아보면서 딱딱 정리된 엔젤님 글 읽으니 더 재밌는 것... 그리고 타 매체의 글을 읽어도 엔젤님의 정리가 한 번 더 들어가면 쏙쏙 눈에 잘 들어와서 오히려 좋답니다🫶🏻 ps.파토 오 워드 사진보고 오스카인줄 알고 착각했어옄ㅋㅋㅋ닮았다....
F1 뉴스레터
어머 오랜만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ㅎㅎ 저도 파토 오워드 보고 ㅎㅎ 피아랑 조금 닮았다 싶었어요. 옷도 맥라렌 옷 입어서 더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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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water87
박대리 돌아왔군요, 작년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Valtteri, it's narwater... welcome home..kk 리저브 드라이버에 일본 드라이버가 많아진게 눈에 띄네요 ㅎㅎ 리저브 드라이버에 대해선 깊에 생각을 안 해봤는데 이번에 그들의 역할에 대해서 알게 되네요! 보르톨레토 뭔가 보거스 닮은거 같은데.. 아 귀엽다는 겁니다 ㅋㅋ 오늘도 뉴스레터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Nar님! ㅎㅎ 박대리 안그래도 친정 돌아왔습니다... 사실상 거의 마지막 커리어인데 메르에서 잘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이번에 작성하면서 일본 드라이버가 많아진게 눈에 띄더라구요! 언급한 두 드라이버가 인상적인(?) 커리어는 없지만, 제 생각엔 먼가 장기적으로 혼다같은 엔진회사랑 파트너십도 염두에 두고 배치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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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다른 매체는 찾아볼 시간이 없어서ㅠ 항상 뉴스레터로 소식 봐요.... !!! 빨리 3월 되길 기다리고 있네요 요새 너어어어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용! 이번주도 잘 읽었습니당 ♡
F1 뉴스레터
우와 :) 피드백 넘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 솔직히 너무한 것 같아요. 베란다 나갔다가 동사하는 줄 알았습니다 흑흑 수빈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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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EOUL
키미가 어느정도 해줄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한두경기라도 보타스 메르세데스 너무 보고 싶기도 하고, 경이 빨간차타고 우리를 추월하는거는 보고싶지 않고..ㅋ 기대되는 올시즌!!!
F1 뉴스레터
저두요 ㅎㅎ 친정팀이 메르, 입덕 도와준 드라이버는 해밀턴이라 여러모로 양가감정이 드네요 ㅋㅋㅋ 그리고 많은 분들이 키미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만큼, 쭉쭉 뽑혀서 포디움까지 가는거 보고싶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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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
박대리도 돌아오고~ 혹시나 루키 퍼지면 바로 올라오시는거아닌가몰라..ㅋㅋㅋ 역시 우리는 모두 돌고돌아 페라리의 팬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마음속에 페라리를 품고살잖아요? Forza Ferrari♥
F1 뉴스레터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댓글 이제 봤습니다. 전 로드카만 페라리로 품을게요... (ㅋㅋㅋ 넝담) 햄경 페라리 가시면 지금 응원해야할 팀이 몇개인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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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이런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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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 오늘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고 ㅎㅎ 열심히 기사 요약 더 해보겠습니다. 행복한 수요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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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
매주 유익한 내용으로 콘텐츠를 구성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려주신 직관하기 좋은 서킷 정보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F1 뉴스레터
어머나 안녕하세요 달수님! 감사합니다 :) 언제나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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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yun
진짜 최고의 F1 뉴스레터인거 같아요! 항상 양질의 콘텐츠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수비님, Forza Ferarri!!
F1 뉴스레터
꺄 >.< 진짜 과찬이십니다. 주마다 열심히 보내고 있는데...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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