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앤소장입니다.
1부에서는 AI 시대에 수학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의 교육 시스템이 왜 문제인지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2부에서는 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볼 거예요.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면,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님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반도체 컴퓨팅 융합 연구의 선구자이자 고속 반도체 설계 전문가입니다. 인공지능 컴퓨터에 필요한 반도체 HBM(High Bandwidth Memory)을 개척하여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분이시죠.
우리 아이들이 20년, 30년 후에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요? 어떤 직업이 살아남고,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김정호 교수님께서는 "미래의 직업은 세 가지뿐"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세 가지 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셨어요.
유튜브 채널 '손에잡히는 경제', "[손경제 추석특집 특강] AI 시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 김정호 교수(KAIST 전자 및 전기공학부)", 2025년 10월 6일 게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Q: 교수님께서 "미래의 직업은 세 가지뿐"이라고 하셨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20년, 30년 후에 어떤 일을 하며 살게 될까요?
저는 미래의 직업은 세 가지다, 이렇게 과장되게 표현하지만 그게 맞을 것 같습니다.
첫째, AI를 개발하는 사람이 되거나요. 그러니까 AI, 수학을 잘해야 돼요. 결국은. AI 분야의 학사, 석사, 박사가 되면서 ChatGPT나 딥시크(DeepSeek) 같은 AI를 직접 개발하는 인재가 되는 겁니다.
둘째, 자기 전문 분야에서 AI를 극단적으로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게 방송인일 수도 있고, 작가일 수도 있고, 기자일 수도 있고, 선생님일 수도 있고, 영화 감독일 수도 있고, 변호사일 수도 있고, 의사일 수도 있어요.
셋째는... 육체 노동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우리 자녀분들을 어느 쪽으로 여러분들이 성장시킬 거냐, 이렇게 생각해 보면 조금 실마리가 나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Q: 충격적인 전망인데요. 그럼 지금 많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도 안전하지 않다는 말씀이신가요? AI가 의사와 변호사를 어떻게 대체한다는 건가요?
AI를 잘 못 쓰는 변호사는 초보 변호사 열 명 고용해서 "판례 찾아오라", "소장 써라" 뭐 이렇게 하겠죠. 그런데 그런 분들은 다 필요 없고, 그냥 몇 명이 법률과 AI 에이전트를 잘 쓰면 되니까요.
정확히 그겁니다. AI를 잘 쓰는 변호사와 못 쓰는 변호사는 경쟁력이 이제 크게 차이가 벌어질 거예요.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안 필요할 거고, 화가도 많이 안 필요할 거고요. 훌륭한 만화가 한 명이면 우리가 읽는 만화 다 만들 테니까요.
제가 가끔 예로 드는 게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보면요, 한 10년 전에는 거기 사람이 앉아서 동전 받고 나눠 주고 그렇게 했어요. 지금 다 없잖아요. 하이패스로 그냥 지나가고요. 식당 가도 지금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점점 사람을 안 쓰게 되잖아요. 왜냐면 인건비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요.
그런 예로 보면 AI가 주는 충격은 열 배에서 백 배까지 될 것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Q: 그렇다면 전문직도 안전하지 않은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AI 개발자가 되려면 수학을 전공하라"고 하셨는데,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나요?
교육을 세 가지로 분류해서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는 AI 분야의 세계 최고 과학자가 되는 코스입니다. 그러면 수학이나 AI나 전산학으로 석박사까지는 해야 될 것 같아요. 그 세계가 막 맞물려 있습니다. 수학, 전산학, 인공지능이요.
거기서 세계 최고 수준이 되면, 만약에 10년 후에 한국에서 충분히 대우를 안 해주면 아마 미국이나 중국이 서로 데려가려고 그럴 겁니다. 지금 미국의 비자 제도가 바뀌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빅테크, AI에 필요한 사람을 더 뽑아가기 위한 변화일 수도 있어요.
두 번째는 분야와 상관없이 AI 반 전문가는 돼야 한다는 겁니다. 예술을 하든, 문학을 하든, 법학을 하든, 경영을 하든 전부 다요. 그게 이제 대학 교육이죠. 지성인이라면 글을 읽을 줄 알고 영어를 쓸 줄 아는 것처럼, AI를 쓸 줄 알아야 하는 거예요.
세 번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누구나 AI를 공부하고 쓸 수 있게 중고등학교가 바뀌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Q: 그런데 교수님,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 분야만 깊게 파면 됐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여러 분야를 다 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가요? AI 시대에는 오히려 전문성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과거에는 한 분야만 잘하면 됐어요. 근데 제가 보기에 미래는 수학, AI, 미술, 예술 다방면을 다 잘해야 되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AI가 할 수 없는 게 분야를 넘나드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볼게요. 만화를 잘 그리려면 역사 의식도 있고, 스토리가 나오려면 뭐가 좀 있어야 되지 않나요? 전쟁 만화를 그리려면 역사를 다 꿰뚫고 있어야 되지 않나요? 그래야 톡톡 튀게 엮을 거 같은데요.
공학자로 봐도 그래요. 제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을 많이 연구하는데, 우리 교육 시스템에서는 주어진 일만 잘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아요. 그런데 젠슨 황처럼 되려면 AI도 알아야 되고, 반도체도 알아야 되고, 컴퓨터도 알아야 되고, 빅데이터도 알아야 돼요.
벽을 허물고 다른 분야까지 막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려면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고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하고요.
최고 수학자라 하더라도 수학만 아는 게 아니라 알고리즘도 알아야 되고, 반도체 최적화도 알아야 됩니다. 결국 육합 능력이 핵심인 거죠.
Q: 그렇다면 우리 학교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지금은 과목별로 선생님이 나뉘고, 대학 가면 전공별로 과가 나뉘는데, 이런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정확합니다.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딱 나눠져 있고, 대학 가면 전공별로 과가 나눠져 있어요. 그 벽이 허물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 분야를 깊게 파려면 최소 10년은 걸리거든요. 만 시간의 법칙, 3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세 분야를 제대로 하려면 30년이 필요한 거예요.
예를 들어 기자가 기자 일도 잘하고, 프로그램 편집도 배우고, 경영도 경험하면 나중에 사장이 될 수 있는 거죠. 여러 분야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어느 기업은 50세가 되면 엔지니어들을 퇴직시킨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자살골입니다. 30년 동안 기껏 키워놓고 내보내는 거잖아요.
더 문제는 입사시켜서 10년 정도 기술 일을 시키다가 관리직으로 바꿔버린다는 거예요. 그러면 미팅 주선하고, 조율하고 그러다가 또 얼마 지나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요.
이제는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 평가하는 방법, 성장시키는 방법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한 분야만 깊게 파는 게 아니라, 여러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야 하는 거죠.
Q: 교수님께서 수업에 AI를 적극 도입하자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설마 시험에도 AI를 들고 가게 하자는 건 아니시죠?
저는 수업에 AI를 도구로 쓰고, 시험에도 AI 갖고 들어가게 하자고 생각합니다.
아마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님들은 제 이런 거를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이상주의자라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도 저도 인정을 하고요. 그렇지만 우리 현실의 교육을 들여다보면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게요.
미술 수업을 봅시다. 우리 어렸을 때는 파스텔화 그리고 물감으로 그리는 게 다 실습이었는데, 이제 인공지능이 다 그려주잖아요. 그럼 AI를 통해서 한번 그려보기도 하고, 그걸 바탕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보는 게 더 의미 있는 학습 아닐까요?
역사 수업도 마찬가지예요. 자료 조사해서 그냥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 조사해 보자" 하면 역사 자료를 찾아보고 보고서를 쓰는 거죠. 그리고 평가는 프레젠테이션으로 해야 된다고 봅니다.
발표하면서 질의응답을 하다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정말 이해하고 있는지, 얼마나 깊이 생각했는지, 본인의 생각이 얼마나 독창적인지, 관점이 얼마나 다른지요.
과거처럼 그냥 보고서 쓰고 숙제 제출하는 걸로 점수를 매기면, AI가 해온 거하고 구분이 안 될 겁니다. 그래서 방식을 바꿔야 하는 거예요.

Q: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처럼 "질문하는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스라엘 교육 방식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있을까요?
맞습니다. 제가 언젠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질문을 잘하게 만드는 게 진짜 교육이다"라고요.
우리나라는 학생이 학교 갔다 오면, 이거는 뭐 그냥 재미로 우리끼리 하는 말입니다만, 부모님이 뭘 물어보냐면 "너 오늘 뭐 배웠니?", "몇 점 받았니?"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그런데 이스라엘은 자녀가 갔다 오면 "뭐 질문했니?", "좋은 질문했니?" 이렇게 물어본대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질문한다는 건 단순히 안다는 걸 넘어서 자발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호기심이 있다는 거고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제가 최근에 AI한테 실험을 해봤어요. 인터뷰 기회가 있어서 "나한테 예상 질문 좀 뽑아 줘" 했더니 질문을 다 뽑아 주더라고요. AI도 질문을 잘합니다.
그럼 질문하는 능력도 AI가 대체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물으실 수 있어요. 그런데 AI에게 없는 게 바로 진짜 호기심입니다.
AI는 우리가 '이기는 것'을 수학으로 표현해서 학습해요. 잘 맞추는 것, 정확하게 답하는 것을 목표로 하죠. 그런데 호기심은 자기 내적 동기가 있어야 되잖아요.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 느낌이요.
그걸 어떻게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안 해봤어요.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지금 단계에서 AI가 갖지 못한 게 바로 그 진짜 호기심입니다.
Q: 교수님께서 "AI 영재고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학교를 만들자는 건가요? 과학고처럼 수학 잘하는 아이들만 모아서 가르치자는 건가요?
지금 제가 알기로 중학교에서 정보 교과목이 있는데, 한 학년 동안 34시간,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한다고 해요.
근데 저는 국영수 수준으로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야 해요. 물론 현 교육 체계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요.
또 하나는 우리가 과학고가 있는 것처럼 AI 영재고를 만들자는 겁니다. 아예 중학생 때부터 천재 수학 교육으로 집중적으로 키우는 거죠. 그게 1% 미만이겠지만요..
물론 체육 시간도 있고 미술 시간도 있고 음악 시간도 있어야 되지만, 기존 교과목 틀에 얽매이지 않고 수학과 소프트웨어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지금 중국에서 딥시크를 개발하고 이러거든요.
전 국민은 아니더라도 1년에 100명씩만 키워도, 10년이면 1,000명이잖아요. 이 사람들이 우리나라 독자적인 AI를 개발하는 수학자들, 천재 과학자들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두 가지 트랙을 동시에 가져가자고 합니다. 하나는 아주 특수한 영재 교육의 물꼬를 터서 1%의 천재를 키우고, 동시에 전 국민 대상으로는 교육 방법을 바꾸고 AI 교육 내용을 대폭 강화하자는 겁니다.
Q: 마지막으로 충격적인 고백을 하나 하셨는데요. 교수님께서 학생 뽑을 때 "성적순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뽑았다"고 하셨어요. 그게 정말인가요? 그리고 왜 그런 파격적인 방법을 선택하셨나요?
정말입니다. 한때는 저는 성적 역순으로도 안 뽑았어요. 선착순으로 뽑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연구실은 더 잘됐어요. 왜냐하면 사실 사람은 써봐야 알거든요. 학생이든 누구든 6개월, 1년은 지나야 그 사람의 진짜 능력을 알 수 있어요. 어차피 빨리 왔다는 건 성실하다는 거잖아요. 운이 좋기도 하고요.
그다음에는 운동 잘하는 학생을 뽑았어요. 그랬더니 항상 건강하고 성실하게 연구실에 찾아오더라고요.
요즘은 아예 선배 학생들이 후배를 뽑게 합니다. "너희가 다니면서 직접 판단해" 이렇게요.
그러면서 제가 깨달은 게 있어요. 제일 중요한 건 성격과 태도입니다. 이게 다른 분야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고, 고정된 게 아니라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거든요.
그럼 수학 능력은 어떻게 보느냐? 수학 시험을 볼 수는 없잖아요. 대화를 해보면 알 수 있어요. 논리적으로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지, 대화를 통해 파악이 되거든요.
발표를 시켜보면 더 명확해요. 그림의 배치를 어떻게 하는지, 그래프에 점 하나 찍는 걸 보면 "아, 여기까지 생각했구나, 이런 논리 흐름을 갖고 있구나" 알 수 있어요. 발표할 때 단어 하나 선택하는 걸 보면 "아, 이 정도 논리력을 갖췄구나" 보이거든요. 그래서 대화와 발표를 통해 판단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성격과 태도입니다.
Q: 교수님 말씀을 종합하면, 결국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학부모들이 당장 내일부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잘 대처하면 됩니다. 그 대처 속에 교육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술 개발도 중요하고, 자본 투자도 중요하지만, 교육으로 모든 사람이 준비돼야 합니다. AI 노예가 되기보다는 AI를 잘 활용할 수 있게 우리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제가 주장하는 바예요.
만약 여러분 자녀가 지금 초등학생이라면, 이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가 20년, 30년 후잖아요. 너무 고정적으로 보지 마세요.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특히 AI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요. 너무 자녀를 혼내지 마세요.
생각해보세요. 정말 20년 후에 AI가 세상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아무도 짐작을 못 합니다. 우리가 지금 20년 전으로 돌아가면 AI 얘기도 거의 안 했어요. 앞으로 20년은 그때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올 겁니다.
만약 자녀가 고등학생쯤 되어서 진로를 정하는데, 공학이나 자연과학을 좋아한다면 수학을 전공하고 석박사는 AI로 하시길 권합니다. 그래서 꼭 1% 인재가 되어 큰 성공도 하고 우리나라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운 점을 요약합니다
1. 미래의 직업은 딱 세 가지뿐입니다. AI 개발자, AI 활용 전문가, 그리고 육체노동자.
의사와 변호사도 AI를 잘 쓰는 소수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대체될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어느 쪽에 속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2. 한 분야만 깊게 파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AI 시대에는 수학, AI, 예술, 역사 등 다방면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이 필수예요.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성격과 태도가 가장 중요해요.
3. 수업과 시험에 AI를 들고 가게 하고, 질문하는 교육으로 바꿔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으로 평가하고, "오늘 뭐 배웠니?" 대신 "좋은 질문 했니?"를 물어보세요. AI 영재고도 만들어서 1년에 100명씩, 10년이면 1천 명의 AI 천재를 키워야 해요.
4. 성적과 스펙보다 성격과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KAIST 교수도 학생을 선착순으로 뽑았을 만큼, 성실함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해요. 자녀를 너무 혼내지 말고, AI 시대 변화에 관심을 갖게 해주세요. 공학 좋아하면 수학 전공 후 AI 석박사를 권장합니다.
에필로그
김정호 교수님과의 두 차례 인터뷰를 통해, AI 시대 교육의 본질적인 변화 방향을 들어봤습니다.
"학원 보내봤자 소용없다"는 충격적인 진단부터, "미래의 직업은 세 가지뿐"이라는 무거운 전망까지, 많은 학부모님들이 불안하셨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교수님의 메시지 속에는 희망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방향을 바꾸면 우리 아이들이 AI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계산 능력과 암기 대신 생각하는 힘을, 정답 맞추기 대신 질문하는 능력을, 한 분야 전문성 대신 다방면을 넘나드는 융합 능력을 키워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너무 혼내지 마시고, 좋은 성격과 태도를 가진 사람으로 키워주세요.
20년 후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를 겁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파도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엔진을 풀 가동해서 함께 헤쳐나가면 됩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지금 우리는 모두 동일 선상에서 출발하고 있으니까요.
[1부 바로가기] "학원 보내봤자 소용없습니다(1)" - AI가 수학 문제 다 푸는 시대, 진짜 가르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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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초록지붕 하브루타 살롱 오프라인 모임 안내
"ChatGPT로 숙제하는 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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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오프라인 모임 상세 안내
| 구분 | 상세 내용 |
| 일시 | 2025년 10월 26일(일) 오전 10:00 ~ 12:00 |
| 장소 | 카페 언더라인 (2호선 삼성역 인근) |
| 참가비 | 33,000원 (부가세 포함, 현금영수증 발행 가능) |
| 토론 주제 | 교육계의 마이클 조던, 조벽 교수가 말하는 'AI 시대 살아남는 아이로 키우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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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짝을 지어 함께 공부하다'라는 뜻의 유대인 전통 토론 학습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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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소장은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앤소장입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AI 시대 자녀 교육과 부모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교육 실행가입니다. 매주 AI 교육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교육법을 탐구합니다. 축제 기획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육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록지붕 하브루타 살롱은 부모님들이 연구자가 되어 서로 배우고, 질문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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