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룩]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Vol 4. | 2025.01.27

아이주도 고형식 뉴스레터 블룩입니다.

민족 대명절인 구정이 다가왔어요. 이번 칼럼에서는 가족들의 부정적 반응을 부드럽게 대응하는 방법과 함께, 아이주도 고형식을 시작하는 시점에 대한 부모님들의 가장 큰 궁금증—“언제 시작해야 하죠?”—에 대한 정보도 공유해 보겠습니다. 이어서 명절에 자주 먹는 제철 생선, 대구에 대한 영양 정보와 함께 레시피도 살펴보고 지난 주 블룩이 뉴스도 나눠보겠습니다.

명절,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는 시기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은 즐겁지만, 동시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긴장되는 시기이기도 해요. 특히 아이주도 고형식을 실천 중인 부모님이라면, 주변에서 “유난 떤다” “아이 목 막히는 거 아니냐” 같은 우려 섞인 반응을 마주하기도 하죠. 이렇게 부정적인 의견을 듣게 되면, 이미 충분히 조사하고 결정한 선택이라 해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육아 선택에 있어서, 아니 인생의 어떤 결정이든 다른 의견은 늘 존재하죠. 꼭 설득해야 할 필요도 없고, 그 때문에 내 선택을 포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아이주도 고형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가족과 다섯 단계에 거쳐 구체적으로 대화하는 방법과 근거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공감 표현

아이주도 고형식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아마 나 자신도 낯설고 두려웠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전통적인 이유식(미음, 죽 등)이 정답이라고 배워온 분들이 많으니, 반응이 차가워 보여도 사랑에서 비롯된 우려임을 인정해 주세요.

💁‍♀️ “저도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어요. 그래서 꼼꼼히 알아보고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2. 사실 제시

확신을 담아 간결하게, 아이주도 고형식에 대한 근거 기반 정보를 공유하세요. 질식 위험에 대한 우려라면, 아이주도 고형식와 전통적인 이유식 간 질식 위험의 차이가 없으며 아이가 스스로 먹을 때 오히려 안전해지는 측면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유해주세요. 영양 부족에 대한 걱정이라면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충분히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음을 설명해 보세요.

💁‍♀️ “질식과 구역질은 달라요. 구역질은 아이가 스스로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 작용이고, 이때 부모가 개입하면 오히려 질식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첫 날부터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제공함으로서 철분 부족에 대한 우려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대요. 우리 아이는 그 식단을 따르고 있어요."

3. 교육 장려

가족들이 아이주도 고형식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신뢰할 만한 자료나 SNS 계정을 공유해 보세요. 책, 영상, 온라인 자료 등을 통해 실제 사례와 최신 근거 기반 정보를 접하면, “유난”이라던 편견이 풀릴 수도 있어요. 

💁‍♀️ “블룩이라는 뉴스레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는데, 아이주도 고형식을 시작할 때 큰 도움이 됐어요. 구독해 보시면 더 믿음이 생기실 거예요.”

4. 참여 장려

가족들이 직접 아이의 식사 장면을 보는 것만큼 확실한 설득은 없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먹는 모습, 다양한 질감과 맛을 탐색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거나 영상·사진으로 공유하면, 우려가 큰 폭으로 줄어들 거예요.

💁‍♀️ “이번 주에는 닭다리를 처음 시도해보려 해요. 시간 되시면 와서 식사 함께해요. 한 번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5. 레릿꼬!

모든 가족이 100% 동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결국 ‘나’이니까요. 누구를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아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아이주도 고형식을 실천하며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 “아직 완벽히 동의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는 아이주도 고형식이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에 맞는 최선의 선택이라 믿어요. 안전하고 즐거운 식사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구정 명절은 온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식사를 즐길 절호의 기회입니다. 아이주도 고형식을 처음 접하는 가족들에게서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지만, 그것조차 서로의 육아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아이주도 고형식에 대한 내 선택에 자신감을 갖고 아이주도 고형식에 대한 불안한 시선도 언젠간 풀릴 거라는 믿음을 갖고 차근차근 보여주세요. 우리 아이가 음식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들도 새로운 육아 방식의 매력을 하나씩 알아가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

❓ 아이주도 고형식은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나요?

세계보건기구(WHO)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는 생후 6개월 전에는 모유나 분유로도 충분하다고 권고합니다. 그렇다고 만 6개월이 되자마자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므로, 아기가 고형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이주도 고형식 시작 준비 신호

위 네 가지 신호를 모두 충족하는 시점이, 아이주도 고형식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때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벌써 시작했는데 우리 아이는 왜 아직?” 하고 조급해할 필요 없어요. 우리 아이의 속도를 존중해 시작해주세요. 고형식은 100m 빨리 달리기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임을 기억해주세요.

🐟 이 주의 식재료: 대구

📊 영양성분

📦 보관방법

🍳 조리 팁

🔍 개월 수에 따른 대구 제공 방법

▪️ 6개월 이상

▪️ 9개월 이상

▪️ 12개월 이상

대구로 만드는 아이주도 고형식 레시피 3가지

🥚 대구전 (6개월 이상, 알레르기 유발 식품: 달걀, 밀)

재료: 대구 포 400g, 달걀 4개, 밀가루 1/2컵, 올리브오일 또는 아보카도오일 3T

🥔 대구 크로켓 (6개월 이상, 알레르기 유발 식품: 달걀, 밀)

재료: 대구살 300g, 작은 감자 2개, 달걀 1개, 빵가루 1컵, 파슬리 1T, (파마산치즈 1T)

🍝 대구 파스타 (6개월 이상, 알레르기 유발 식품: 밀)

재료: 대구살 200g, 파스타면 160g, 마늘 2톨, 파 1T, 방울토마토 10개, 올리브오일 3T

💬 지난 주 블룩이 커뮤니티 소식

🧈 지난 주 식재료 버터 레시피와 팁 공유

#1. 냄비밥에 버터를 추가해 감칠맛을 더한 도영님

표고버섯무밥에 버터를 더하면 제철 보양식 뚝딱

#2. 봉골레와 버터의 조합을 공유해주신 지영님

조개의 풍미에 버터의 풍미까지!

#3. 버터 사용 후기 나눠주신 블룩이 아빠 상빈님

요리 초보 엄마아빠들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

🔥 지난 주 블룩이 소식

#1. 성장교육연구소 대표님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돌보는 웨비나 세션을 진행했어요.

우리는 모두 존재 자체로 충분한 엄마들! 매일매일 잘하고 있어요🫶

#2. 블룩이 1월 오프라인 모임은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에서 함께했어요.

블룩이들 쪼로록 앉아서 엄마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던 모습은 사랑이었다..❤️

#3. 새로 오픈한 블룩이 취미방에서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스쿼트 100개 100일 챌린지 중인 운동방 완주 응원합니다 화이팅💪

블룩이 북클럽에선 1월의 도서 첫 선정했어요 아기와 함께 탄생한 <엄마 도감>  📖

✨ 다음 주 예고

다음 주에는 달큰한 제철 채소 '당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아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식탁을 함께 만들어 가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

블룩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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