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룩] 우리 아이 충분히 먹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이주도 고형식 뉴스레터 블룩입니다.

고형식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드는 궁금증 중 하나 -- "우리 아이는 충분히 먹고 있는 걸까?" "너무 적게 먹는 것 같아서 걱정돼요.""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먹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고형식을 시작하는 아이가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식사량을 조절하는 법, 그리고 부모님이 기억해야 할 핵심 원칙을 알려드릴게요.

그럼, 이번 주도 블룩과 함께 아이의 식사 시간을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어볼까요?

📝 이번 주 칼럼: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의 섭취량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습니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 식욕, 컨디션이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식사량은 개별 아이들의 차이도 물론이지만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어떤 날은 식욕이 왕성하고, 어떤 날은 배가 덜 고픈 것처럼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어제는 잘 먹던 아이가 오늘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한 끼에 거의 먹지 않더라도 다음 끼니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1세 미만 아이에게 ‘적절한’ 섭취량이란?

생후 6~12개월 동안 아이의 주된 영양 공급원은 여전히 모유나 분유입니다. 돌 전 고형식은 돌 이후 고형식이 주식이 됐을 때의 전환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연습’이 목적이지, 배를 채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에요.

고형식을 시작한 아이들의 반응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음식을 잡고 먹기 시작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몇 주간 맛만 보고 삼키는 걸 거부하기도 해요. 이 모든 반응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초기 고형식에서는 “얼마나 먹었는가”보다 “음식을 탐색하고 있는가”를 더 중요합니다.

🍽 아이가 너무 적게 먹는다면?

"우리 아이가 음식을 너무 적게 먹는 것 같아요.""한 입 먹고 던지거나 그냥 만지기만 해요." 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고형식을 시작하는 초기에는 아이가 많이 먹는 것보다 ‘음식과 친해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가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먹는 양이 적어 걱정된다면 다음을 체크해 보세요.

✔ 식사 루틴 만들기: 일정한 시간에 식사 기회를 제공하면, 아이도 점차 식사 시간을 예측하고 자연스럽게 음식을 받아들입니다.

✔ 식사 전 적당한 배고픔 유도하기: 방금 분유를 먹었다면, 아이가 배부른 상태에서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보통 분유(또는 모유) 수유 후 30분~1시간 후에 고형식을 제공하면 좋습니다.

✔ 부모가 직접 먹는 모습 보여주기: 아이들은 부모가 먹는 걸 보면서 배웁니다. 함께 앉아 먹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 압박 없이 편안한 식사 분위기 만들기: 억지로 먹이려 하면 아이는 더욱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가 음식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놀이’하는 마음으로 접근해 보세요.

🍎 아이가 너무 많이 먹는다면?

반대로, "우리 아이는 끝없이 먹으려 해요!" 라는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아이들은 원래 자신의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능력을 타고납니다. 하지만 간혹 어떤 아이들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으려 하거나, 항상 더 먹고 싶어 할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 아이가 스스로 배고픔과 포만감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사 속도 조절하기: 음식을 빨리 삼키기보다, 천천히 씹고 삼킬 시간을 주세요. 손으로 직접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를 제공하면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한 번에 많은 양을 주기보다 추가 제공하기: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면 아이가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더 많이 먹을 수도 있어요. 작은 양으로 시작한 후, 아이가 추가를 원할 때 제공해 보세요.

✔ 음식 외적인 이유로 먹고 있는지 체크: 때때로 아이들은 진짜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지루함이나 관심을 끌기 위해 음식을 찾기도 합니다. 식사 외 시간에도 충분한 놀이와 활동이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 부모님이 기억해야 할 핵심

🔹 아이마다 필요로 하는 열량과 섭취량이 다르기에 비교할 필요가 없어요.

🔹 고형식 초기에는 ‘양’보다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 식사 시간은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해요.

🔹 부모는 ‘무엇을 제공할지’ 결정하고, 아이는 ‘얼마나 먹을지’ 결정합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식사량은 변동이 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걱정 대신, 아이의 신호를 읽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아이가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A: 아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장곡선을 따라가고 있나요?: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아이의 성장곡선을 체크해 보세요. 키와 몸무게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 현재 섭취하는 양이 아이에게 충분한 것입니다.

✅ 수유를 꾸준히 하고 있나요?: 생후 12개월까지는 모유나 분유가 여전히 주요한 영양 공급원이므로, 고형식 섭취량이 적더라도 모유나 분유를 충분히 먹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기저귀 교환 횟수가 적절한가요?: 하루 4~6회 이상의 소변과 규칙적인 대변이 나온다면, 아이가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섭취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 활발하게 움직이고 놀이를 즐기나요?: 아이가 평소처럼 에너지가 넘치고, 관심을 가지고 놀이에 참여한다면 영양 상태가 건강하다는 의미예요.

위 항목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면, 아이가 먹는 양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아요. 무엇보다 아이의 신호를 존중하고, 식사 시간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랍니다!

🥑 이 주의 식재료: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로,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전반적인 건강을 돕는 식재료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질감과 조리가 필요 없다는 간편성 덕분에 고형식을 시작하는 초기부터 제공하기 좋습니다.

📊  영양성분

🛒 구매 팁

🔍 개월 수에 따른 제공 방법

▪️ 6개월 이상

▪️ 9개월 이상

▪️ 12개월 이상

🍳 제공 팁

📦 보관 팁

🥑 아보카도로 만드는 아이주도 고형식 레시피 3가지

아보카도 시금치 파스타 (6개월 이상)(알레르기 유발 식품: 유제품)

재료: 아보카도 1/2개, 시금치 한 줌 (100g), 올리브오일 1T, 레몬즙 1T, 갈릭파우더 1t,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1T (생략 가능)

1. 모든 재료를 블랜더에 넣고 갈아주세요.

2. 파스타를 봉투에 적힌 시간만큼 삶아주세요.

3. 팬에 1과 2를 넣고 파스타 삶은 물을 조금 추가해 농도를 조절해주면 완성입니다.

아보카도 바나나 머핀 (6개월 이상)(알레르기 유발 식품: 달걀, 유제품) 

재료: 아보카도 1/2개, 바나나 1/2개, 달걀 1개, 그릭요거트 60g, 밀가루 1컵 (또는 오트밀 1컵), 베이킹 파우더 1/2t, 베이킹소다 1/4t, 시나몬가루 1/2t

1. 아보카도, 바나나, 달걀, 그릭요거트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주세요.

2. 나머지 재료를 큰 그릇에 넣고 잘 섞은 뒤 1을 부어 성글게 섞은 뒤 머핀틀에 나누어 부어주세요.

3.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구워주세요.

 초콜릿 아보카도 푸딩 (18개월 이상)(알레르기 유발 식품: 유제품)

재료: 아보카도 2개, 우유 (또는 대체 우유) 1/2컵 (120ml), 무가당 카카오파우더 1T, 메이플시럽 2T (또는 물에 불리고 씨 뺀 대추야자 3개), 바닐라 엑스트렉트 1t

1.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주면 완성!

💬 지난 주 블룩이 커뮤니티 소식

🔥 지난 주 블룩이 소식

#1. 우유는 기호 식품?

#2. 음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치아 관리!

#3. 먹다 뱉는 이유?

✨ 다음 주 예고

다음 주에는 또 하나의 초록색 꽃채소 브로콜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의 식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성취들을 응원합니다🧡

블룩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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