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한다는 건 길들여졌다는 뜻이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의미이겠죠.
안정감이 있는 공간에 발목이 잡히면
벗어나는 게 쉽지가 않죠.
그 안에 사랑이 있거나
따스함이 있어서만은 아니죠.
그저 익숙하기 때문이죠.
사랑이나 따스함 따위는
잊힌 지 오래여도
익숙함의 강도가 생각보다 강해서
벗어나기가 두려운 거죠.
귀찮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새로운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그 공간을 버려야 하는 거죠.
공간은 그저 공간일 뿐이니까요.
의미를 담는 순간 그 안에 갇혔던 거죠.
그 공간을 정의하는 순간에
이미 갇혀 버린 건데
벗어나야 하는 시기를 놓친 거라 생각하면
그 공간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 위한 용기가 조금 더 생길까요?
우리는 어쩌면 늘 부유하고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존재죠.
오늘도 우린 서성일뿐이고요.
공간에 들어가지 말고 내 안에 그 공간을
담아 보려는 노력을 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오늘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공간에 머물고 있을까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페이퍼모모
작가님 행성 공간에 공전하는 자체가 위안이고 영감이라 생각해~
보나쓰의 틈
너무 영광이네요 :) 작가의 일을 멈추지 말라는 의미로 댓글을 흡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