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쓰의 손편지

공간

2026.03.13 | 조회 54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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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쓰의 틈

글과 책 사이, 잠시 머무는 곳

적응한다는 건 길들여졌다는 뜻이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의미이겠죠.

안정감이 있는 공간에 발목이 잡히면

벗어나는 게 쉽지가 않죠.

그 안에 사랑이 있거나

따스함이 있어서만은 아니죠.

그저 익숙하기 때문이죠.

사랑이나 따스함 따위는

잊힌 지 오래여도 

익숙함의 강도가 생각보다 강해서

벗어나기가 두려운 거죠.

귀찮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새로운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그 공간을 버려야 하는 거죠.

공간은 그저 공간일 뿐이니까요.

의미를 담는 순간 그 안에 갇혔던 거죠.

그 공간을 정의하는 순간에

이미 갇혀 버린 건데

벗어나야 하는 시기를 놓친 거라 생각하면

그 공간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 위한 용기가 조금 더 생길까요?

우리는 어쩌면 늘 부유하고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존재죠.

오늘도 우린 서성일뿐이고요.

공간에 들어가지 말고 내 안에 그 공간을

담아 보려는 노력을 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오늘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공간에 머물고 있을까요?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글로 함께 하겠습니다. 문의나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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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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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모모

    0
    13 days 전

    작가님 행성 공간에 공전하는 자체가 위안이고 영감이라 생각해~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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