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쓰의 손편지

살아낸다는 것

2026.03.29 | 조회 50 |
2
|

살아오는 동안 지칠 때가 없었겠어요?

노력에 대한 배신을 느낄 때마다

멈추고 싶고

소리 지르고 싶고

도망치고 싶었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그건 언제든 할 수 있는 행동이었기 때문이었죠.

버티고 살아내는 것만이 그때만 가능했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오롯이 나를 붙들고

잘 살아내겠다는 마음을 쥐고

순간을 살아내는 일은

내가 멈추고 싶은 그 순간에만 가능했죠.

그것의 가치 역시 그때만 존재했고요.

그렇게 가치를 쌓아가고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

다른 인생이 보다 나은 모습으로 있더군요.

그 인생에서 조차

편한 생활만 있는 건 아니니

항상 노력이란 게 요구되지만

조금 수월한 것도 같고 그러네요.

부딪쳐야 할 일은 적극적으로 부딪쳐야

내게 또 다른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며

오롯이 나의 경험으로 묻어나게 됩니다.

오늘 내 등에 날카로운 비수가 꽂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조차 어쩔 수가 없는 일인지도 모르죠.

피 흘리며 걸어가야 한다면 그래야겠죠.

내가 걷고 있다는 건 그 비수 따위로는

죽지 않는다는 뜻일 테니까요.

내 마음이 곧 나의 사는 모습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마음을 돌보려고 노력하고요.

내 사는 모습이 편안하고 따뜻했으면 하거든요.

오늘 또 어떤 바위를 두드려 깨고

앞으로 가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마음과 용기도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줘야겠습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글로 함께 하겠습니다. 문의나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보나쓰의 틈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2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 페이퍼모모의 프로필 이미지

    페이퍼모모

    0
    4일 전

    사냥꾼 조심하고, 무쏘의 뿔처럼 가봅시다ㅎㅎ

    ㄴ 답글 (1)
보나쓰의 틈과 대화하기
© 2026 보나쓰의 틈

글과 책 사이, 잠시 머무는 곳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8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