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꿈 같은 퇴사

발췌)지금 나에게 있어 퇴사는 최고의 행운, 최고의 행복, 꿈 같은 것이다.

2025.12.20 | 조회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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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

소소한 행복 속에 살아가는 '도지'의 레터를 담았습니다 :)

  잠시 메일리를 놓았다. 오늘은 2025년 12월 20일 오전 6시 19분을 막 넘어가는 시간이다. 미라클모닝은 아니고, 그냥 잠을 좀 설치다가, 눕다가, 잠이 도통 안와서 무작정 메일리를 켰다. 오랜만에 쓰는 메일리, 오랜만에 쓰는 독거미 키보드의 타건감..정말 오랜만이다! 2025년의 마지막 12월, 나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동생과 인천가족공원(납골당)엘 갈 예정이다. 이브날은 엄마의 기일이니까.

 

 정신 없이 달려온 나의 하루들, 이직은 했었지만, 끊이지 않고 일을 해온 5년이라는 시간, 사실 난 회사의 재정난으로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다. 난 내가 계약직인 것도 그제서야 알았다.. 웃기다. 막상 일을 관두게 되니깐, 그동안 이렇게 지루하고 힘든 일을 어떻게 버텨왔는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12월 말까지는 일을 해야하고, 쉬는 날을 제외하면 8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마음이 벌써 떠나서 일하기가 너어무 싫다.. 이렇게 일을 하기 싫어서 그동안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다.

 

  어쨌든 좋은 점도 있다. 이렇게 계약 만료로 관두게 되었지만,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고, 퇴직금이란 목돈도 생기고, 휴식을 취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도 있다.. 짤리기는 하였지만 여러가지 이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뭘 배워서 이직하는 새로운 출발이 될수도 있을테고, 그동안 밤에 늦게 끝나 야식을 먹는 습관도 고쳐 다이어트도 매진 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잘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200%들 것 같다. 그리고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돈 걱정없이 쉴 수 있다니, 돈 받는 백수, 이 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나는 2027년부터 대운이라고 우리 언니가 그랬는데, 확실히 20206년부터 사주의 운의 흐름이 바뀌는 것 같다. 이 시기가 나에겐 가장 중요하다!!

 

 쉬는 동안의 계획은, 우선 취업성공패키지를 할 것이다. 과목은 아파트 경리 쪽을 해보고 싶어서 전산회계, 컴활 쪽을 배워보고 싶기는 한데, 음, 미래전략직종을 배워보고 싶기도 하다. 예를 들어 ai관련한 과목?수업? (찾아보진 않았지만, 막연하게..) 웹디자인은 너무 안맞아서 예전에 포기했었다..아무래도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다. 코딩? 코딩도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패스. 신입치곤 나이가 있는 편이니까 얼른 내 진로를 정착해야할텐데, 생각이 많다. 그렇지만 배우기도 전에 이런 생각은 금물! 뭐라도 시도해보고 부딪혀보고 싶다.

 

두번째 계획은 3종 작가가 되어 에술인이 되는 것이다. 쉬는 동안에는 시간이 많으니까 글쓰기를 많이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단편 소설을 내어 1종 작가가 되었지만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쓴 디스토피아 AI소설 [ai 반란의 밤]이라는 소설이 반려되었다.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시행착오라고 생각하고 이번엔 쓰던 웹소설을 쉬는 동안 쓰려고 한다. 그렇게 2종, 그리고 한종의 소설을 더 쓴다면, 3종 작가로 한국 예술인으로 등재될 수 도 있다. 그러면 내가 원했던 창작지원금도 나오고, 너무 뿌듯하고 좋겠지.. 그렇지만 사실 그렇게 되기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언니가 있는 독일로 3월에 여행을 가려한다. 사실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긴 하다. 팩트긴 하지만 돈만 생각하다가 지금 아니면 못하는 일을 못하긴 아쉬워서 독일행을 결정했다. 영국과,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여러 유럽의 나라들을 돌아보면서 언니와 추억을 쌓고 견문을 넓히고 싶다. 내 생에 첫 유럽...기대 만땅이다! 지금 로밍이나, 비행기 티켓,여행지등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여행은 역시나 J인 나에겐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그치만 언니와 싸우지 않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아직 횟수론 8일이나 일할 날이 남아서, 꾸역꾸역 어찌어찌 일을 다니고 있지만, 이미 마음은 퇴사에 근접하다. 어떤 이에게 퇴사는 죽도록 힘든 생활고로 다가올 수도, 아니면 탈출구로 다가올 수도 있다. 지금 나에게 있어 퇴사는 최고의 행운, 최고의 행복, 꿈 같은 것이다. 물론 퇴사를 해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힐 수도 있겠지만은 많이 준비하여 남들 쉴 때 쉬고 남들 일할 때 일하는 곳으로 이직을 하는 게 지금 나의 꿈이다.

 지금의 나는 꿈같은 퇴사를 향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그 끝이 있는 달리기.

 구독자님의 달리기에도 끝고 휴식이 있기를.도지의 오늘의 레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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